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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 영화로 만나는 10가지 리더십 人사이트
한명훈 지음 / 예미 / 2020년 8월
평점 :
영화로 만나는 10가지 언택트 리더십 인사이트
코비드 19시대는 가장 주요한 특징은 언택트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이다.
누구도 대비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런 빠른 움직임은 개인이 가지는 취미생활도 바꿔놓고 있다.
비대면이 강조되다 보니, 영화 감상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떠오르는 취미생활이다.
예미에서 출판한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의 저자인 한명훈 작가님은 20년간 인사, 교육 전문가로 경험한 리더십 노하우를 영화를 통해 소개한다.
이 책은 기존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책들이 학문적 이론을 추구하고, 행동 특징을 강조한 것과 다르게, 영화를 통해 즐겁게 리더십 인사이트를 가지도록 한다.
소개한 영화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죽은 시인의 사회
블라인드 사이드
굿 윌 헌팅
위대한 쇼맨
포드 v 페라리
히든 피겨스
컨택트
보헤이만 랩소디
미드웨이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인턴
쿵푸 팬더
마션
포레스트 검프
퍼스트 어벤져 & 어벤져스 시리즈
영화는 우리의 가슴을 건드리고,
미래를 보는 눈을 뜨게 해주고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줍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 11쪽
위에서 소개하는 영화의 목록을 보면 대단히 심사숙고해서 명작이라고 알려진 작품들을 통해 리더십을 소개하는 걸 알게 된다.
영화 <광해 : 왕이 된 남자>는 우리에게 다소 픽션이겠지만, 전국시대 일본에선 카게무샤라는 쇼군을 대신하는 인물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광해에선 하선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정을 버리고 도망가버린 왕을 대신해서 신하들이 임시로 왕을 대신한 사람을 찾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왕의 역할을 하는 동안 하선은 진심으로 사랑해야 할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차츰 성군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 순간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리더는 주어진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정의하고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은 틀에 박힌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틀을 깨고 비상할 것을 주문한다. 비록 그것이 낯설고 위험해 보이지만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갈 것을 주문한다.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선장’이라 부르라 한다.
학생들은 한 명씩 책상 위로 올라 다음과 같이 외친다.
‘오 선장, 나의 선장님’이라며...
키팅 선생님은 삶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펼치도록 조언한다.
지금도 그의 깊은 눈빛에 담긴 수많은 언어와 멋진 학생으로 등장한 에단 호크의 강렬한 모습은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영화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은 진정한 리더십이 극적인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극명하게 드러낸다.
2009년 탑승객 155명을 태우고 이륙한 설리 기장은 이륙 후 버드스트라이크로 양쪽 엔진 모두를 잃어버린다.
이제 남은 선택은 동체 착륙밖에 없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라과디아 공항이고, 남아있는 시간은 208초 밖에 없다.
그는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단시간에 공항에 도착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뉴욕의 허드슨강으로 동체 착륙을 결정한다.
결정한 이후, 관련 기관에 보고하고, 승객들에게 불시착을 알리는 동시에 강에 착륙한다.
기적적으로 모든 승객을 구하고, 승무원들이 모두 빠져나간 후 설리 기장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비행기에서 탈출한다.
여기까지 감동의 드라마이다. 하지만, 반전은 항공당국과 보험회사는 208초 이내에 라과디아 공항으로 갈 수 있었음에도 설리 기장의 무능력으로 인해 허스슨 강에 착륙하게 되어 손해가 발생했고, 설리 기장의 책임이 대두된다.
항공 감식의 결과, 버드스트라이크를 확인한 후 비행경로를 라과디아로 돌리면 착륙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지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그는 수 초 내에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승객들 전원을 무사히 착륙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냉정과 열정사이> 속에 등장하는 피렌체 두오모는 영화 속 준세이와 아오이과 20대를 잊지 않고 10년 뒤에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는 장소로 유명하다.
마지막 재회 장면에서 두 사람과 상공에서 두오모를 내려다보는 장면은 영화가 가지는 시각적 효과를 알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영화를 모두보고, 이 영화를 매개로 리더십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고 전문가에겐 그들만의 관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이 있다면 영화를 감상하고, 이 책을 읽으면 저자와 대화를 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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