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플랫폼이 온다 - 디지털 패권전쟁의 서막
윤재웅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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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패권전쟁의 서막

 

오늘 소개할 책은 선대인경제연구소 중국경제센터장인 윤재웅 저자, 미래의창에서 출판한 <차이나 플랫폼이 온다>이다.

 

먼저 저자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예고한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 관계를 연구한 그레이엄 엘리슨은 <예정된 전쟁>에서 투키디데스 함정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고대 그리스 역사학자인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을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른 스파르타의 두려움이라고 지적했다.

 

,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세력이 지배세력의 자리를 위협해 올 때 불가피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세계는 열여섯 차례의 투키디데스 함정을 경험했고, 그중 12차례는 전쟁을 통해 세계의 질서가 재편되었고, 전쟁을 회피한 사례는 네 차례에 불과하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이 17번째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진 순간이고 양국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분석한다.

 

하지만 디지털 패권이라는 점을 보면 여러 면에서 중국이 작년을 기준으로 미국을 넘어서는 분야들이 속속 등장한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벤치마킹한 중국제조 2025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는 미국과 각축을 벌이고 있고, 전기차 시장,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는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했고, 고속철도, 우주 항공 분야에서도 글로벌 강국으로 떠올랐다.

 

우리의 생활은 온라인 플랫폼을 벗어나서 상상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네이버로 검색하고 유투브를 시청하며 소셜마켓에서 쇼핑을 한다.

 

미국인의 생활을 보면 아마존에서 쇼핑하고 페이스북으로 지인들과 소통하며 유투브를 시청하고 구글로 검색한다.

 

중국은 알리바바에서 쇼핑하고 텐센트 웨이보로 지인들과 소통하며 텐센트 비디오를 시청하고 바이두로 검색한다.

 

사용자와 트레픽을 고려하면 중국의 플랫폼은 미국의 카피캣을 넘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성장해가고 있다.

 

기존의 중국시장에서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사회가 뿌리내리기 전에 화폐경제에서 바로 모바일 경제로 넘어가서 모바일 환경이 급속도로 뿌리내린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미국의 기축통화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인 블록체인 굴기를 준비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는 물론이고 세계 최대의 금융 유니콘 앤트파이낸셜과 징동닷컴을 연간 활성 사용자 수를 뛰어넘은 핀둬둬, 중국 차량 공유의 아이콘 디디추싱과 BAT가 뛰어들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보고 있으면 그들의 거침없는 성장이 두려워진다.

 

 

과거 한국의 제조 생산 공장으로 중국에 진출한 회사들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산업과 롯데슈퍼, 이마트와 같은 유통 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 줄줄이 철수하거나 시장점유율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 시장에서 기존의 우리 업체들과 중국의 플랫폼 기업과 물러설 수 없는 점유율 전쟁도 치열하다.

 

우리는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을 분석하고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 책 <차이나 플랫폼이 온다>는 중국 플랫폼의 현재를 확인하고 한국의 저성장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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