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 - 자연, 역사, 생활, 문화 인문 가이드
허승철.루수단 피르츠칼라바 지음 / 심포지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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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

 

평소 조지아에 관심이 있던 터라 심포지아에서 출판한 허승철 조지아 대사와 피르츠칼라바 저자의 <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를 보고 반가웠다.

 

조지아에 대한 해외여행객들의 관심이 늘어난 이유는 스위스의 알프스산맥과 유사한 코카서스 산맥의 아름다움과 한국 여권만 소지하면 364일 동안 무비자 입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오랜 기간 체류할 수 있으므로 최근 코카서스 3국으로 여행자가 급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코카서스 3국의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 다음으로 역동적이고 우여곡절의 역사가 있다.

 

TV에 방영하는 조지아의 민속춤을 보고 나는 고구려 멸망 시 투르크로 이동하던 유민들이 조지아에 문화적인 흔적을 남긴 거로 생각했다.

 

실크로드의 중요한 기착지인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의 바로 인근 지역이다.

 

1990년 소비에트 연방 체제에선 그루지야로 불리던 국가가 독립한 이후 조지아로 국명을 변경하고 이듬해 한국은 코카서스 3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다.

 

조지아의 경우 전략적인 위치의 중요성 때문에 자주 뉴스에 등장하는 나라이다.

 

노아의 방주가 있는 아라라트산의 아르메니아, 석유 산유국 아제르바이잔은 해양으로 진출하는 항구가 없다.

 

흑해에서 카스피해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조지아를 관통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들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한일처럼 서로 다른 종교,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합종연횡을 되풀이하는 관계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전쟁으로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조지아 트빌리시로 넘어가는 송유관을 설치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흑해라는 해양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지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처지다.

 

북코카서스산맥과 남코카서스산맥을 이어주는 나라가 조지아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유럽으로 보내기 위한 가스관을 조지아에 설치했다.

 

여러모로 조지아는 나에게 반드시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이다.

 

스위스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트빌리시의 치안은 서유럽보다 훨씬 양호하다는 설득으로 여행을 가기로 해 이 책은 나에게 더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조지아의 문화, 역사, 음식 등 모든 것을 총정리하고 있어 여행안내서 이상의 효과가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친 대가로 형벌을 받은 캅서스 산과 러시아의 스탈린이 조지아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러시아 문화 예술인들은 조지아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2의 천국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조지아.

 

책 속에 등장하는 조지아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아름다운 사진은 눈을 즐겁게 한다.

 

조지아에 관한 연구와 정보가 더 많아 한국과의 심리적인 관계도 가까워지길 희망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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