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대학 코번트리, 도시를 바꾸다 - 사회혁신 영국기행
송주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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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영국기행

 

오늘 소개할 책은 이담에서 출판한 송주민 작가의 <모던대학 코번트리 도시를 바꾸다>이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즐겨 시청하는 아들 덕분에 영국에 대해서는 어느덧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생각했는데, 코번트리에 대해서는 잘 들어보지 못했다.

 

유명한 대학이 서울에 밀집되어 있는 우리의 경우와 달리 대학 도시라고 하면 생각나는 도시들이 있다.

 

보스턴을 생각하면 하버드대학교와 MIT가 떠오르는 것처럼 일부의 경우 대학은 도시의 정체성의 상당 부분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영국의 경우,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라는 두 대학의 인지도가 도시의 정체성을 결정하기도 한다.

 

송주민 여행 작가가 소개하는 코번트리는 대학이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려는 점에서 대학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코번트리는 자매결연 하고 있는 도시가 독일의 드레스덴과 러시아의 스탈린그라드이다.

 

세 도시의 경우, 2차 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드레스덴 폭격의 경우와 비슷하게 독일은 런던 대공습이 있기 전, 가장 먼저 영국에 대한 공중 폭격을 감행했던 지역이 코번트리다.

 

코번트리는 과거 리본 제작과 시계의 도시, 자전거와 자동차 생산을 하는 제조업의 중심지였기에 독일은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도시를 폭격한 것이다.

 

코번트리는 전쟁의 피해를 온몸으로 맞았다.

지금도 외벽이 남아있는 코번트리 대성당의 경우, 당시 피해가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 때는 유령 도시로 불렸다고 하니 도시라는 생명을 가지는 유기체가 영광과 쇠퇴를 살아나가는 과정을 코번트리는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과정에서 코번트리는 부활의 몸부림을 보여준다.

코번트리 대학을 중심으로 도시는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저자는 코번트리 대학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영국의 도시이다 보니 많은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비싼 영국의 물가에 비해 코번트리의 물가는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점은 유학생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다.

 

브렉시트의 큰 원인 중 하나인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와 화해의 도시인 코번트리는 이방인들에 환대를 실천한다.

 

전쟁의 참상으로 가슴 아픈 역사를 경험한 시민들은 이제 돌보는 도시로 거듭나 전쟁으로부터 피난한 사람, 박해받는 사람들을 돕고 환대한고 있다.

 

코번트리 대학의 움직임이 어떻게 도시에 활력을 가져오고 도시의 이미지가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코번트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코번트리 #영국여행 #송주민 #이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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