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앞에 선 유니콘 -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8가지 경고와 대안
천신레이.스잉보 지음, 김경숙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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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앞에 선 중국의 거대 유니콘!

 

오늘 소개할 책은 아이템하우스에서 출판하고 천신레이, 스잉보가 집필하고 김경숙 역자의 <바람 앞에 선 유니콘>이다.

 

유니콘이라고 불리기에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들은 거대 유니콘이라 할만 하다.

 

10억 달러의 회사 가치를 넘어서는 순간 우리는 유니콘이라는 칭호로 그 회사의 성장을 기념하지만, 저자들이 소개하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1천억 달러를 넘어서는 초거대 기업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 세계 수많은 유니콘 기업의 3분의 1 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5년 동안 시장가치가 1천억 달러(120조 원)를 넘어선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아마존, 알리바바 5곳뿐이라고 한다.

 

1천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지니는 IT 기업은 평균 5년에 한 번꼴로 나타나는데, 중국에서는 샤오미가 그 뒤를 이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바람 앞에 선 유니콘>의 부제는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8가지 경고와 대안을 소개하고, IT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한다고 한다.

 

현재 중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IT 기업들의 한계는 무엇인지, 애플과 아마존에는 있지만, 그들에게 없는 것은 무엇인지 조망한다.

 

근래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의 책이었다.

 

중국의 특성상 자신들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것은 오랜 DNA 속에 내재된 것이라 알려져 있는데, 이들 공저자 두 사람은 중국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거대 IT 기업들의 약점을 낱낱이 공개한다.

 

그들은 과거 샤오미의 충격적인 약점을 공개한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샤오미를 비롯한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텐센트의 위챗 등 중국의 산업을 이끌어나갈 기업들이 부족한 점을 이토록 과감하게 공개적으로 분석하고 지적하는 것은 미국의 애플, 아마존을 넘어서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보인다.

 

 

과거 중국의 애플이라고 알려졌던 샤오미의 경우, 애플과는 차별화 되는 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오미는 사용자의 체험의 위력의 파괴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일례로 온라인 마켓으로 출발한 샤오미는 애플의 충성스러운 고객들이 전 세계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에 대한 충성도 높이고 있는 동안, 샤오미의 집으로 반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샤오미는 정체성은 제조 기업으로 향할 것인지, 인터넷 기업으로 향할 것인지 분명하게 해야 한다.

 

샤오미는 인터넷의 물결이 사라질 때 샤오미의 모호한 전략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에 관해 확실한 고민을 해야 한다.

 

또한 저자는 중국내 과다한 사업자의 출현으로 공용자전거 서비스가 이제는 관리부족으로 인한 넘쳐나는 공용자전거를 처리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고, 많은 인터넷 회사들이 개인 정보를 취합해서 사용한 후, 관리하던 개인정보를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중국내 플랫폼 기업들 역시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그들은 자제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없고, 거래를 중개하거나 광고로 돈을 번다.

 

이러한 모델의 가장 큰 문제를 제품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앞으로 개인과 관리 부처는 플랫폼 기업에게 거래에 관한 강도 높은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

플랫폼 기업에게 이러한 책임을 맡는 비용은 기업의 생사를 가르는 커다라 도전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중국내 거대 인터넷 기업들과 유니콘들이 어떤 점을 조심해서 미국 내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 기업들도 유니콘 기업이 가질 수 있는 변화와 도전을 극복해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이 더 많이 출현하길 기대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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