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와 수소 이야기
로드리고 콘트레라스 라모스 지음, 카롤리나 운두라가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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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오늘 소개할 책은 지양어린이에서 출판한 브루노 시리즈 중 한 권인 <브루노와 수소이야기>이다. 브루노 시리즈는 로드리고 콘트라레스 라모스라는 토목기술자이자 천문학 박사 학위를 가진 지은이가 아이들은 위해 천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인공 브루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카롤리나 운드라가의 그림은 주인공인 브루노와 애완 카멜레온 보위를 아주 귀엽고 잊을 수 없는 인물로 그려놓았다.

 

유명한 과학시리즈들처럼 브루노 시리즈는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심오하여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화학과 천문학의 내용을 담고 있어, 책의 내용을 내가 되풀이해서 설명할 수 여러 차례 읽어보았다. 한 마디로 유익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 낸 책이다.

 

 

브루노는 손꼽아 기다리던 방학이 되었지만, 2주가 지나가자 지루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는 절친한 친구인 두 살배기 보위라는 애완 카멜레온과 여러 가지 모험을 벌이려고 계획한다.

 

어느 날 아침 브루노와 보위는 대부님에게 선물 받았던 돋보기를 가지고 파리와 모기, 개미, 물을 관찰하던 중 하늘의 시리우스에서 떨어진 안경을 가지게 된다.

 

이 안경은 물 안에 있는 수백만 개의 정육면체 모양의 얼음 조각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나의 얼음 조각은 수소 코르티네스 벼룩이라는 수소 선생이었다.

 

수소 선생은 우주와 물질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브루노와 보위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물질을 만드는 기본적인 조각 하나하나를 원자라고 부르는데, 원자는 나누어 질 수 없는이란 뜻이란다. 그러니까 만약 네가 종이를 60번 더 자른다면, 그 종이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가 될 거야. 그게 바로 원자의 크기이지.” - 46p

 

원자에 관해 아이들을 위해 작은 레고 조각으로 설명해 주는 수소 선생은 자연은 원자라고 불리는 92가지 종류의 아주 작은 조각들을 조립해서 물질을 만든다고 알려준다.

 

별들과 우주의 모든 물질도 바로 우리 원자들로 만들어졌지!“ -54p

 

세상의 모든 물질은 어떻게 보면 가장 근원적인 부분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92가지의 원자 중 일부를 조립해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수소이다.

 

별들은 수소 원자로 구성되어있고, 뜨거운 내부에서 수소 원자들이 활활 타오르는 열 때문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이 에너지가 사람들 눈에는 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태양 내부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핵융합이라고 한다. 따라서 수소의 연소’, 혹은 수소가 탄다라는 말보다 수소 핵융합반응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58p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의 약 75%를 차지하는 수소는 원장 중에서도 가장 가볍다.

또한 수소는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물을 만드는 원자이다.

 

우리 몸속에 있는 원자의 10개 중 6개는 수소 원자인 것이다.

 

수소원자가 이렇게 중요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60%와 전체 우주의 75%를 이루는 원자라는 사실은, 가장 작고 가벼운 수소 원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 책을 좀 더 어렸을 때 만났더라면, 화학이라는 과목이 좀 더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뒤늦게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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