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9 : 당태종전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9
송언 지음, 김용철 그림, 조현설 해제 / 파랑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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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소설은 <당태종전>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고전이라고 하지만 난 아직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당태종전을 읽게 되었는데, 일단 당나라 태종 이세민은 내치, 외치에 성공하여 당나라를 대표하는 왕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황제 중 한 명이고, 고구려와의 연관도 가지고 있다.

 

영토 전쟁을 많이 했고, 우리와는 고구려와의 안시성 전투에서 양만춘 장군에 의해 화살를 맞은 걸로 유명하다.

 

그의 치세기간 동안 율령을 반포하고 잦은 정복 전쟁으로 백성들의 고통은 극에 달했다.

 

이 책 당태종전은 태종이 운수 선생과 용왕과의 목숨을 건 내기에 진 용왕이 부탁을 들어주려 하지만, 위증과 바둑을 경기하는 동안 잠이 들어 용왕은 위증 때문에 참수당하게 된다.

 

이에 용왕은 태종의 꿈에 계속 등장해 괴롭히고, 태종은 목숨을 잃고 염라대왕 앞으로 가게 된다.

 

위증은 친구인 최판관이 염라대왕의 신하로 있는 사실을 알고, 편지를 동봉해서 보낸다.

 

염라대왕이 목숨이 기록된 책자를 확인하려 하자 위증은 태종의 목숨에 13이라는 숫자 대신 23으로 고쳐 적어 태종의 목숨을 10년 더 연장하도록 한다.

 

염라대왕은 태종에게 3가지를 부탁하는데,

하나는 지옥에 수박이 부족하니 수박을 가져다 달라는 것이고, 둘째는 장상을 찾아 그에게 빌린 저승의 곡식을 갚는 것이고, 마지막은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태종은 힘겹게 현생으로 돌아와 두 가지 약속을 지키고 부처의 말을 전하기 위해 삼장법사를 서역국으로 보내게 된다.

 

삼장법사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서역으로 팔만대장경을 가져오는 이야기는 서유기로 많이 다루어졌다.

 

이 책은 권선징악을 강조하고 태종의 저승에 머물러 저승의 여러 단계를 경험하는 것은 백성들에게 착한 일을 하도록 일깨운다.

 

태종 스스로 불교를 통해 본인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비록 착함이 적다 하더라고 아니하지 말 것이며, 악함이 비록 적다 하더라도 하지를 말라.

 

이 책은 교훈을 담고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고전 이야기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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