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마크 랜돌프 지음, 이선주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5월

제목에서 다소 감점이 되겠지만 이 책은 대단히 흥미로운 <넷플릭스>의 창업이야기이다.

4차 산업혁명의 미디어 부문의 선두 주자 중한 회사이고, 코로나 정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로 그 넷플릭스이다.

월트디즈니가 소니와 합병하기 전 한때 기업가치가 디즈니를 능가하는 1500억 달러에 이르고, 1억 5천만 명이라는 회원으로 엄청난 부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액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는 바로 그 넷플릭스의 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창업 당시의 넷플릭스가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너무나 흥미진진한 스토리들로 가득 차있고, 투자, 창업과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해서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의 상당수는 나는 즐겁게 봤던 영화들이고 영화 이야기라 더 매료되었는지는 모르겠다.

DVD 대여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려 하는 넷플릭스의 앞으로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된다.

책에서는 마크 랜돌프가 현재 대표이사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실리콘밸리에서 출근길에 넷플릭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모든 것을 들려준다.

흔히 알려져 있는 리드는 블록버스터에서 <아폴로 13>을 빌리고 2주 동안 연체된 이후 반납할 때 30달러를 대여 연체료를 지급해서 넷플릭스를 창업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발병했다거나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다는 마케팅의 힘에 의해 신격화된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신화를 좋아하고, 마케팅은 그런 점들은 잘 활용한다.

창업자이자 초대 CEO인 마크 랜돌프른 바로 현대 PR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버네이스의 손자이다.

그렇다. 그의 풀네임은 마크 버네이스 랜돌프이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창업에 몰두하고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그는 인터넷이 다가오는 물결을 보고 자신의 회사를 세워 인터넷상으로 판매를 하고자 한다.

이 두 가지를 실현한 것이 넷플릭스이고, 그는 당시 자신의 자본은 여유가 없어 아이디어 그가 내고, 자본은 리드 헤이스팅스가 책임지기로 한다.

샴푸를 포함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고자 하지만 거의 모든 품목들은 리드에게 거절당하지만, DVD만은 거절을 보류당한다.

향후, 그들은 어벤져스를 모으듯 인재를 모아 넷플릭스를 창업하는데 당시 회사의 모토는 자유와 책임이다.

자유와 책임.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시코 일대의 회사들은 창업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자유와 책임으로 여러 회사들이 태동한다.

넷플릭스는 DVD 판매에서 대여로 전환하기 까지 블록버스터와의 회담 과정,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의 회담을 통해 마침내는 나스닥에 상장하게 된다.

끝없이 성장하던 그들은 닷컴 붕괴에 따라 투자 자금이 줄어들자 눈물의 구조조정을 겪게 된다.

초대 창업자인 마크는 카리스마 있고 스티브 잡스, 제프 베이조스와 같은 천재라고 여겨지는 리드 헤이스팅스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고 넷플릭스에서 은퇴하게 된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는 책을 펼치는 순간 넷플릭스 몰아치기에 빠져들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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