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길을 걷다
정만성 지음 / 다차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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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길을 걷다>는 여행 작가 정만성 님이 양평 물소리길 1코스~6코스와 걷기 좋은둘레길 남양주 다산길, 인천 둘레길, 동두천 소요산 코스, 춘천 공지천에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그가 걷는 동안 남긴 시와 에세이를 담은 책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보고 당장 양평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우리나라 곳곳의 자연의 아름다움은 너무나 뛰어나서 이견이 없다.

 

특히 제주올레길은 자연과 함께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명품 둘레길이다.

 

양평 물소리길은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과의 인연으로 2013년 만들어진다.

 

이후 추가로 코스가 늘어나서 2018년도에 전체 6개 코스로 조정 개장되었다.

 

양평은 1908년 양근군과 지평군을 통합하면서 생긴 지명이다.

 

물소리길은 특히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양평역까지 코스로 먼저 만들어졌다.

 

두물머리는 양수리 일대에서 유명한 일출 장소이고 풍경이 아름다워 촬영지로 유명하고 사진가들도 자주 찾는 장소다.

 

양평 물소리길은 주위 강을 따라 걸을 수 있고 전철역이 곳곳에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오빈역 인근의 양근성지, 이곳은 천주교회 공동체 설립의 요람이며 전파의 중심지이다.

 

물소리길은 트레킹의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난이도가 가장 낮은 곳 중 하나이며, 처음부터 물소리를 따라 걷기에 길 잃을 염려도 없고 봄에 걷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다.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으로 떠나기에 멋진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트레킹을 하다 보면 갈레길에서 헤매는 경우가 있는데 저자는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어 코스의 특징과 주의할 점을 코스 개요에서 설명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이라고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발길이 닿는 곳곳에 대한 지명과 그곳에 관련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와 동행해서 여행을 같이 다니는 기분이 절로 생긴다.

 

트레킹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니어, 길을 걷다>를 통해 여행 기분을 느끼길 권장한다.

 

 

 

< 길의 선택 >

 

지금껏 걸어온 길이 최선이었다

 

자부하면서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함에 있어

 

갈등과 고민이 늘 있다

 

그렇지만 어떤 길이든

 

여지없이 선택하고 가야 한다

 

이것이 길의 숙명이란 걸 알았다

 

-시니어, 길을 걷다 중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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