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백의 발상의 전환 - 오늘날의 미술, 아이디어가 문제다
전영백 지음 / 열림원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소개할 책은 전영백 교수의 <발상의 전환>이다.

 

전영백 교수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및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미술관에서 우리는 가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다.

 

르네상스, 바로크미술에서 인상파까지의 미술은 비교적 쉽게 작가와 교감할 수 있지만, 뒤샹, 잭슨 폴락 이후의 현대미술작가들에 대해서는 작품을 통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전영백 교수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품을 보고 동성 연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공감할 수 있었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퍼포먼스 하는 동안 옛 작업 파트너인 울라이를 만났을 때의 감동을 공감하게 된다.

 

터렐의 43년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말 그대로 일생일대의 야심작을 알고 놀라게 된다.

 

아니쉬 카푸어의 설치 작품인 <리바이어던>은 그랑팔레를 이용한 설치작품은 이름 그대로 압도적이다.

 

데미안 허스트의 개념미술 작품은 다시 봐도 충격적이고 지나친 폭력의 표현에 소스라친다.

작품의 가격에 다시 한번 더 놀라게 된다.

 

잉카 쇼니바레의 작품을 통해 백인 중심의 서구사회와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을 공감할 수 있다.

 

뱅크시 작품을 통해 그래피티가 예술로 간주되는 순간을 볼수 있었다.

 

책을 읽고 현대미술 작가들에 대한 공감과 그들의 삶을 정리한 연대기를 보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저자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작가와 언급된 작품을 찾아보며 현대미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은 현대미술의 '스타'들 중, '발상의 전환'이라는 5가지 범주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32명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1. 개인 PERSONAL

 

개인이 겪는 상실의 아픔, 사랑과 그리움, 내면의 고통과 불안, 그리고 지극히 사적인 신체적 경험과 그 감각, 그리고 작가의 손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작가 : 펠릭스 곤잘게스 토레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로버트 고버, 김수자, 재닌 안토니, 데이비드 호크니

 

2. 미학 AESTHETICS

 

미술 작업에서 경험하는 관조와 사색, 개입과 참여, 몰입과 침잠, 그리고 포스트모던 아트가 추구하는 주체의 체험과 감각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작가 : 제임스 터렐, 아니쉬 카푸어, 데미안 허스트, 이불, 티노 세갈, 올라퍼 엘리아슨, 양혜규

 

3. 문화 CULTURE

 

문화번역의 문제, 국가주의와 다른 진정한 문화적 특징에 관한 모색, 자문화와 타문화의 취향과 그 차이, 핵심적 문화 정체성의 추구와 그 경계 흐림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작가 : 잉카 쇼니바레, 아이웨이웨이, 신미경, 무라카미 다카시, 서도호, 차이궈창

 

4. 도시 CITY

 

서로 다른 도시들의 장소특정성과 그 표현, 실제 공간, 생활의 장으로서의 도시, 그리고 이에 대한 주체의 감각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작가 : 레이첼 화이트리드, 안토니 곰리, 뱅크시, 제니 홀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크리스토와 잔클로드

 

5. 사회,공공 SOCIAL,PUBLIC

 

21세기 가장 부각되는 화두로서의 공공성과 개인주체의 연계, 사회에의 개입과 관계의 미학, 공동체 속의 주체 이식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작가 : 도리스 살세도, 카라 워커, 프란시스 알리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고든 마타클락, 리처드 세라, 리크리트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전영백의발상의전환 #전영백 #현대미술 #열림원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