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 - 돈의 흐름으로 본 일본과 한반도의 미래
짐 로저스 지음, 오시연 옮김, 고사토 하쿠에이 외 감수 / 이레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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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ride hard far, make it happen.‘

인생은 짧다. 그러니 힘차게 멀리 여행을 떠나고 열심히 일하자. 그러면 이루어진다.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 짐 로저스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동안 굉장히 짜릿한 그와의 대화를 나눈 느낌이고 책을 덮는 순간 그의 통찰력과 인생을 관조하며 쌓았던 노하우를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짐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고, 동료인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해 1980년대 10년 동안 4200%라는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앨래버마주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수익과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5세 때 야구장에서 경기가 끝난 후 사람들이 버리는 콜라병을 수거해서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예일대 역사학과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합니다.

월가에서 근무하는 동안 하루 15시간 동안 단 1분도 허투로 낭비하지 않고 일하게 되는데요. 퀀텀펀드를 설립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의 다음 행보는 더욱 놀라웠는데요.

 

36세의 나이에 월가에서 은퇴를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일주에 나서게 됩니다.

무려 52개국에 걸쳐 세계 여행을 하게 되는데, 그는 이 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를 직접 눈으로 들어다 보려고 합니다.

 

그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세계 일주를 하게 되는데요. 오토바이로 한 번, 자동차로 한 번, 중국은 세 번이나 일주를 하게 됩니다.

 

다시 월가로 복귀한 그는 원자재 지수 회사를 설립하고, 원자재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서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대두와 설탕, 원유등 원자재를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고, 미래의 투자처는 원자재라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그가 이런 투자를 하게 된 이유와 어떤 지점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줍니다.

 

짐은 19세기는 영국이 주도하는 시대이고, 20세기는 미국이 주도하고, 다가올 21세기는 중국이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60세에 얻게 된 첫째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중국인 가정부를 두게 됩니다.

 

그 걸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또 한 번 놀라운 행보를 하는데요.

뉴욕에 있는 주택을 처분하고 아예 싱가포르로 이주해서 살게 되는데요.

애초에 중국으로 이주를 하려고 했지만 몇 가지의 문제로 쾌적하고 영어, 중국어가 통용되는 싱가포르로 이주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살고 있는 곳으로 멀리 떠나면 자신에 대해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다는 그의 확신에 따라 이루어진 행동입니다.

 

그가 이번 책에서 일본에게 보내는 경고는 이제껏 주장했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일본의 저출산, 인구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막대한 국가 부채, 저성장국면,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일본은 앞으로 서서히 소멸할 국가라고 단언합니다.

 

짐은 도쿄에 대한 매력을 인정하면서 한국에 대한 흥미로운 주장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국가는 중국이지만 통일 한국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예단합니다.

또한 그는 북한에 대한 투자를 하라고 전 세계에 주장을 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벌써 두 번이나 북한에 방문해서 북한 내 일부 지역에 대한 유망한 투자지역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이 저출산, 인구고령화 및 외국인 이민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통일한국이라는 훌륭한 탈출구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북한의 출산율은 한국에 비해 높고, 한국인들은 문제에 대한 해결에 적극적이고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적다고 합니다.

 

그가 이제껏 투자한 경험은 역사를 기초로 해서, 변화하는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단기 투자에는 자신이 없지만 세계가 큰 틀로 변화하는 걸 알아차리는데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통일한국을 대비해서 그는 대한항공에 투자하였다고 하고, 브릭스 국가 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러시아를 추천합니다.

 

이 책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는 그의 투자 철학, 경험 등 그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짜릿해서 책을 펼치고 한 순간도 멈출 수가 없었고, 투자의 대가와의 식사 시간에 초대되어 그와 일대일 대화를 가진 느낌입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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