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서석찬 지음 / 델피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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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직장인, 창업가, 그리고 작가 서석찬님의 에덴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공상과학 추리소설이고 세밀한 묘사 보다 인물들이 이야기로 빠른 전개를 보여주는 몰입감을 가진 소설입니다.

 

에덴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부제로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입니다.

조지 오웰의 1984에서 빅브라더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이런 일이 과연 벌어질까 충격을 받았고 근래 어벤져스 자비스를 보았을 때,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궁금함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리플리카라는 영화를 통해 인간의 복제가 그리 멀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소설 에덴을 읽고 가지게된

두 가지 큰 문제는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을까?

인간은 어디까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고 궁금증이었습니다.

 

소설 속 시간은 21세기이고 주인공 케빈 박은 NE8 지역 (해군 장교 출신인 저자가 반구와 시간대로 지역을 표현한 부분은 공감대를 가지게 합니다.)에서 태어납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컴퓨터와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11살이 되자 딥러닝을 기반으로 기초적인 인공지능을 개발합니다.

 

케빈 박은 13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어 뇌를 다친 후 변해버린 아버지로 인해 뇌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어느 순간 인간의 생각, 마음, 영혼이 뇌신경 사이의 전기신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케빈은 사촌인 앤디와 스파익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우여곡절 끝에 언어 임플란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 사람에게 언어 데이터를 뇌를 통해 이식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스파익스는 케빈이 궁극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트랜스미션 서비스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런 성공의 배경에는 주인공인 케빈 박과 그가 개발한 인공지능인 나비가 협업으로 완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케빈은 트랜스미션에 더욱 매달리게 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신우는 여자 친구 한수진과 만나지만 한수진은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고 피아니스트가 되어 달이나 화성에서 경력을 쌓기를 원합니다.

신우의 가족은 트랜스미션 수술은 받은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전통주의자들입니다. 전통주의자들도 세력이 늘어감에 따라 온건파와 급진파인 크루세이더로 나뉘게 되고 신우는 크루세이더로 활동하게 됩니다.

 

전통주의자들은 노화로 인해 수명이 제한적이지만, 트랜스미션을 받으면 완벽한 신체에 뇌를 이식하였기 때문에 노화가 발생하지 않고, 수명은 무제한입니다.

신우는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크루세이더임에도 불구하고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의미 있는 부분은 케빈 박이 만든 나비가 자기 이름이 너무 귀여운 이름이라고 라비라고 바꾸고 싶어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은 주어진 분야에 대한 학습으로 자기학습을 통해 성장하게 되는데 만일 인공지능이 이 경계를 넘어서서 우리가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을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했습니다.

 

우리의 기대수명은 차츰 늘어 지금의 신생아는 100세 앞으로는 120세에 이르게 되는데 만약 우리가 노화를 조절하여 죽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간이라고 보는 게 맞을까?

 

소설의 제목 에덴은 창세기때 등장하는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동산이고, 우리는 신의 한계에 도전하여 과거 그 에덴동산 때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 델피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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