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매혹이 될 때 - 빛의 물리학은 어떻게 예술과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켰나
서민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빛이 매혹이 될 때>
서민아 지음
인플루엔셜




💫빛의 물리학은 어떻게 예술과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켰나.

이 책은 한 마디로.
흥분의 도가니!!😻

아아.. 이런 책을 쓰신 작가님은 천재가 아니실까요.
처음에 이 책 서평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나 뜨악 했지요. 어떻게 물리학과 미술을 접목했을까????!
그러고 작가님 프로필을 보니
아아...물리학자십니다.
이미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라는 책을 쓰셨고요.
물리학자가 이렇게 미술을 사랑하다니!!
프랑스 앙리 루소처럼 '일요일의 화가'이시기도 합니다. 🎨
읽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아래와 같은 감상을 책 뒷쪽에 썼습니다.



🪄지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그간 물리학 책을 더듬 더듬 읽었던 덕분인지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작가님의 전작을 읽었을 땐 물리학 책을 거의 읽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전작을 다시 읽으면 다른 느낌일까?
작가님의 물리학과 미술에 대한 훌륭한 설명, 그것을 안다는 짜릿함! 역시 독서의 힘.💪
빛의 역사는 물리학 뿐 아니라 미술의 역사로도 볼 수 있구나!
고전부터 현대 미술에 아우르는 이 통시적 관점.
작가의 스펙트럼이 우리가 볼 수 없는 혹은 알 수 없는 자외선의 능력을 오간다.




이렇게... 읽어보니... 흥분한거 맞죠??ㅋㅋ
공식하나 나오지 않았지만 쉽게 이해되게 설명해주고 계셔서 제가 신이 났나봐요.
과학이라는 이성과 예술이라는 감성이 동떨어진게 아님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지금의 과학은 인간의 상상력에서 출발했거든요. 우리의 사고에서.
예술 또한 상상과 생각의 고찰로 발전했고요.
특히 저는 양자물리학에 관심이 많은데
이 양자 세계를 시각화한 미술가들이 있다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정말 내가 모르는게 이렇게 많구나. 리뷰를 하려고 책을 다시 훓어보다가 계속 읽고 있는 나. (여기서 눕방이에요😂)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느낌이었어요.
과학과 예술의 만남. 정말 추천 드립니다. 👍👍


🔢차례🔢
1장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2장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가
3장 빛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4장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5장 무엇이 미래를 결정하는가
6장 빛은 시간의 흔적일까


⭐과학자들이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실험을 반복하며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이유는 새로운 현상과 원리를 발견하여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미술가들이 가졌던 목표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P73


⭐우연한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주에는 우리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무수한 미지의 존재가 있고, 그 존재들이 누군가의 발견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그들이 열렬하게 믿기 때문이 아닐까...P95


⭐앨리스 달튼 브라운과 같은 화가는 빛과 그림자를 사진보다 더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극사실주의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P146



⭐과학자와 예술가 모두 자연의 원리와 본질을 탐구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해 세상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거나 혹은 느끼기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P191


⭐뒤샹(마르셀 뒤샹)은 철저하게 관람자를 의식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관람자의 관점에서 해석될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 P221
뒤샹의 이러한 철학은 양자역학에서 발견한 '관찰자 효과'이론과 맥이 닿아 있다. P222


⭐캐나다 초현실주의 화가 롭 곤살베스는 <수평선을 향하여>에서 중첩된 세계를 보여주며 삶은 매 순간 선택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삶이 어디로 향하는지 언제 어디서 끝나는지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P226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빛이매혹이될때#서민아#그림그리는물리학자#인플루엔셜#빛의물리학#양자역학#과학책#예술책#신간추천#교양인문#북스타그램#도서지원#책읽는엄마#윌리의서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 루틴을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
애슐리 윌런스 지음, 안진이 옮김 / 세계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애슐리 윌런스 지음
세계사




🎈루틴을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

🎈잃어버린 삶을 되찾아주는 '시간의 힘'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애슐리 윌런스.
사회 심리학을 전공한 행동 과학자라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실험과 연구결과로 쓰여졌습니다.
막연히 '시간이 소중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왜 타임푸어가 되는지, 타임푸어에서 벗어나는 법에서 부터 또 시간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현대인들은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합니다.
저도 그럴 때가 많고요. 💫💫💫
요새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시간을 쓸지 이 책으로 힌트를 얻었습니다.

🤫몇 가지 중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했죠.
마트에서 장보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지는 요즘,
참 좋은 세상이지요. 무엇이든 배달이 되는 시대이니까요.
🛒마트가는 횟수를 줄이고 온라인 주문을 애용합니다.📦
이미 많이들 하고 계시죠? 이것과 연관해서 쇼핑할때 가격비교를 너무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다보면 고르다가 한 두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일, 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래서 적당한 선에서 고르고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가 별로 즐기지 않는 일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지내기 위한 스킬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바로 설거지를 할 때 유튜브를 듣거나, 오디오 북을 듣습니다. 운전🚗 할 때도 그렇고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요.
하지만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고 생활한다면 많은 것이 달라지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이 책을 읽고 확인해 보세요.💜






⏰당신의 시간을 계산하고 여러 활동에 시간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기록하는 행동 자체가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는 과정이다. P95


⏰음미하기, 음미하기는 일종의 마음챙김이다. 뭔가를
음미하려면 생산성과 효율을 잊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뭔가를 음미하려면 완벽한 경험을 얻으려는 목표를 버리고 좋은 경험을 추구해야 한다. P103

⏰뭔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목표의식을 준다면,
그것을 붙잡아야 한다. 우리는 그것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를 그것과 멀어지게 하는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살아 있는 존재로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P199


⏰기업과 기관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충고는 간단하다. 직원들에게 시간 낭비 활동을 시키지 마시라.
시간 풍요 활동으로 대체하라. P216


⏰ 앞으로 10년 동안 시간 빈곤(물질적 빈곤만이 아니라)을 감소시키는 노력이 교육 불평등, 비만, 기후변화와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 P251




*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을찾아드립니다#시찾다#시간관리#애슐리윌런스#나만의속도로사는법#타임푸어에서벗어나는법#심리학추천#신간추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읽는엄마#세계사#TIMESMAR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한겨례출판사





하니포터 2기로 처음 받은 가제본 <서영동 이야기>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님의 새로운 소설이라 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서영동이라니? 어디지?
아.. 네.. 그 동네는 가상의 동네에요. 검색하지 마시지마시고요.ㅋ
내가 사는 동네, 당신이 사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연작소설의 배경인 서영동은 서울의 어디쯤.
아파트가 늘비한곳, 그 아파트들에서 너와 나의 이야기인듯한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펼쳐집니다.


모든 사람이 아파트에 살지는 않지만 현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 아파트에 살고 있는 듯합니다. 또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언젠가는 살고 싶은곳인 아파트.(애증이네요.)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지만 80~90년대 2000년 대 까지 월세방, 빌라등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다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서울에서 일을 하시고 결혼하고 열심히 일하셨고요. 재산도 그에 상응하게 일구어가셨습니다.
결국 저는 다소 늦게? 제 나이 32살에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어요. 솔직히 빌라보다는 따뜻하고 깔끔해보이는 아파트에서 살아보고 싶었어요. 참 늦었어요. 오래 살아보지도 못하고 33살에 결혼을 해서 공양시로 오게 되었거든요.  부모님은 지금도 서울에 계시고요.
작년 그 작년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집값.
고양시에 사는 저희 아파트와 서울에 사는 부모님의 집 값이 비교가 되더라고요.
애초에 서울하고 비교하면 안되는 거였나요?😐
씁쓸한 현실에 서울의 아파트 이야기는 먼 나라이야기 처럼 들렸습니다.

그런 차에 조남주 작가님은 이런 현실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소설을 쓰시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들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습니다"

왜 일까 생각하면서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연작소설인 이 소설은 각 단편에서 나온 인물들이 겹쳐 나옵니다.
봄날아빠, 경고맨, 샐리 엄마 은주
이렇게 세 편을 읽었는데 역시나 재미있게 읽고 말았네요.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작가님이 정말 리얼하게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주인공의 시점이 정말 공감이 가게 말이지요.
특히 경고맨에서 몰입도가 한 껏 올랐는데요.
경고맨이 왜 경고맨일까 했어요.




비싼 아파트 노블엔에 사는 유정, 그리고 덜 비싼 우성 아파트에서 경비로 일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름아닌 갑질논란의 이야기였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유정이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에 답답함이 올라도기도 했습니다.
정말 현실이 이럴까. 정말 그렇습니다. 경비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 아버지이잖아요.
그런데 잊고 사는 거죠. 입주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좀더 친절해지면 안되나...가슴아팠습니다. 그래, 나라도 친절하게, 인사라도 하자.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 아니 그대로를 어찌나 이렇게 자세히도 묘사할까. 글을 읽으니 작가님이 왜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다고 했는지 저절로 알게 되었어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 다시 한 번 치부같은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는게 괴로운 일일거니까요. 하지만 누군가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우린 또 잊게 될테니까. 내가 아니야, 네가 그런거야.
이렇게 말하게 될게 뻔하니까요.

그러니 잊지 말자고요. 
3편 읽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조남주 작가님의 새로운 신간을 만나보실 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바로 내일 1월 19일에 만나 보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서영동이야기#조남주#한겨레출판#하니포터#하니포터2기_서영동이야기#도서협찬#서평쓰는엄마#책읽는엄마#윌리의서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읽기
이시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이시한 지음
비즈니스북스




아직도
저는 책에 대한 책, 글쓰기에 대한 책을 좋아합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도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책을 읽는지, 어떤 책을 읽는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이번 책은 <지식 편의점> 시리즈의 저자이신 이시한 작가님의 신간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아시는 분은 이미 잘 아시는 북튜버이시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에 책 표지를 보고 느낌이 팍 왔어요~!
정말 재밌겠다!하고요.

표지에 이렇게 써있죠!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 읽기.

소설, 에세이, 인문, 역사, 자기계발, 예술, 경제경영,
사회, 과학, 종교, 만화, 실용.
참 다양하게 읽어보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읽지는 못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반성? 하고 있는게 ... 제가 여전히 편독을 하고 있다는 거에요. (앞으로도 그럴지도요...
😂). 그러면 어떤가요. 재미있게 읽을 수만 있다면요. 그래서 한 장이라도 더 읽는다면요.
한 권이라도 더 읽는다면요.
얼마나 커다란 발전과 성장이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작가님이 책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몇 가지 도움되실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책에 재미 붙이는 방법💜
1. 끝까지 안 읽어도 된다.
2.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다.
3. 교훈 이나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자.
4. 병렬식 책 읽기하자.(동시에 여러 권 읽기)
5. 손 닿는 는 곳에 책을 두자.
6. 눈길이 가는 책이 있으면 사 놓는다.

어떠세요? 이렇게 읽으면 지겨울 틈이 없을 것 같네요.

🎶그외 책에서 발견한 몇 가지 꿀팁들🎶
📙과학책 읽는 법
👉세부적인 문장 하나하나를 이해하기보다는 전반적인 큰 흐름을 보라. P110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 같은 의문을 띄우고 읽는 다면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양자물리학 책을 몇 권 읽으면서 느꼈던 거에요. 처음에는 정말 무슨 소리하는지 감이 안오다가 한권 한권 읽고 또 흐름이 뭔지, 요지가 뭔지를 주시하면서 읽으니 읽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는 제가 읽다가 포기한 책인데요. 다시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에세이 읽는 법
👉작가님 덕분에 에세이를 보는 관점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어요.
에세이는 그야말로 거울 같은 책이다. P192
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생각하는 것도 좋습니다. P197

📕벽돌책 읽는 법
👉완벽하게 읽을 필요는 없다. 중간에 건너 뛰어도 좋다.
제가 작년 10월 달에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완독하려고 했어요. 무모한? 도전이었을지요? 저는 완독을 했을까요? 네... 못했습니다.  이시한 작가님이 알려주신 독서법으로 읽을 걸 그랬나봐요. 1권은 앞 부분은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느려지더라고요. 그 다음 종교, 연설 부분이 나오는데 재미가 없어져서 바로 포기?해버렸습니다. 스토리가 궁금하긴 하긴 했지만요. 작가님이 건너뛰어도 된다니. 이런 방법으로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책들을 찾아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읽을 책 리스트가 또 추가되었네요.)
이상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이었습니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시한의열두달북클럽 #비즈니스북스 #이시한 #북클럽#서평이벤트#책스타그램#책추천#인문#신간추천#책덕후#도서협찬#책읽는엄마#윌리의서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 하나의 방정식 - 궁극의 이론을 찾아서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akaoTalk_20211229_093007588_03.jpg

 

 

<단 하나의 방정식>

미치오 카쿠 지음

김영사 

 

 

궁극의 이론을 찾아서.

 

이론물리학자 미치오 카쿠의 신간입니다. 

<평행우주>, <마음의 미래>, <인류의 미래>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미치오 카쿠는 여덟 살 때 아인슈타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그가 죽는 날까지 매달렸던 통일장이론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여덟 살 때의 결심을 평생 지키고 연구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여러 방면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끝내 풀지 못했던 이론.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정식. 

과연 과학자들은 찾을 수 있을까요?

때론 이런 연구와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런 과학자들 덕분에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문명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요.

 

 

KakaoTalk_20211229_093007588.jpg

 

KakaoTalk_20211229_093007588_01.jpg

 

 

우주의 기원을 알고자 하는 것은 나의 기원을 알아가고자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나와 우주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고대의 그리스 철학자들도 이에 대해 고민했지요.

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P12 지금 우리가 누리는 대부분의 첨단 기술은 자연의 기본 힘을 연구하는 과학, 

즉 물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요즘 과학자들은 자연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

중력,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

을 하나로 통일하는 이론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지나 현재의 물리학이 내놓고 있는 수많은 이론들.

그중 초끈이론이 가장 진리에 근접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이론들은 뭔가 결함이 있지만 초끈이론은 결함이 없는 이론이라는...

솔직히 읽으면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초끈이론을 이해한다는 게 무리이겠지요. 

충분히 미친 이론인 초끈 이론은 원래 빅뱅이 있었을 때 시공간은 10차원이었다고 합니다. 

 

P199 시공간이 10차원이라고 우긴다면 '충분히 미친'이론으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끈이론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이론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유한한(즉, 무한대로

발산하지 않는) 양자장이론을 만들어냈다.

 

 

P245 만물의 이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분히 철학적인 색채를 띨 것이다.

왜냐하면 만물의 이론은 여러 세대에 걸쳐 위대한 사상가들을 괴롭혀왔던 질문에

궁극적인 답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창조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우주는 어디서 왔는가?

 

 

P248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거의 찰나의 순간에 팽창했다.

그러나 다중우주 가설에 의하면 우리의 우주는 시도 때도 없이 태어나는

수많은 거품우주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삼라만상은 있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우리 우주도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주 거품 속에 무수한 우주가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할 뿐. 

그래서 다소 철학적이고 기독교적, 불교적 색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신은 없다' 고 말했습니다. 빅뱅 전에는 시공간도 없었고

그럼에 신조차 존재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한 번 이렇게 생각해 봤어요. 

빅뱅 밖에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은 그 밖에서 무수한, 무한대의 빅뱅을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고요.

신은 주사위 노름을 하지 않는다는 아인슈타인, 그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법칙이 있을 뿐.

이 세계는 정확하고 오차가 없는 아름다운 대칭과 수학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과학자들은 기본적으로 무신론자이지요. 미치오 카쿠는 불가지론자라고 합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말할 수 없다고.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토마스 아퀴나스의 증명을 소개했습니다. 

 

1. 우주론적 증명

물체가 움직이는 이유는 무언가에 의해 밀렸기 때문이다.

즉, 무언가가 그 물체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우주가 움직이게 

만든 최초의 원인First Cause은 무엇이며, 최초의 원인 제공자 First Mover는 누구인가?

답 : 신밖에 없다.

 

2. 목적론적 증명 

우리는 어디서나 정교하고 복잡한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다.

모든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손을 통해 탄생한다. 그러므로

최초의 디자이너는 신이었다.

 

 

이에 대한 반론과 미심쩍음은 있지만 가볍게 넘길 사항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미치오 카쿠는 어떤 열린 결말을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P250  이 시점에 이르면 우리의 사고는 물리학에서 형이상학으로 넘어간다. 

물리학만으로는 물리법칙의 출처를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초의 움직임을 유발한 존재'와 '최초의 원인'에 기초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우주론적 증명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3차원에 사는 인간이 우주라는 알 수 없는 차원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려는ㅍ게 

마치 개미가 인간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것과 다를 게 없지만요.

생각에 생각을 하다 보면 Only don't know. '오직 모를 뿐'이라는 현각 스님의 

말이 떠오릅니다. 


 

P258 나는 우주에서 우리라는 존재의 의미는 우리 자신이 부여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주의 의미를 꿰어차고 있는 스승이 산에서 내려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너무 쉽고 간단한다. 

삶의 의미는 본인이 직접 고군분투하여 알아내야 한다. 

누군가가 내 앞에 툭 던져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KakaoTalk_20211229_093007588_02.jpg

 

 

방정식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 저자. 

언젠가 완벽한 이론이 발견되기를 바라고 그것이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날을 

기다리는 저자.

앞으로의 연구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올해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은 물리학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