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를 위한 14일 부동산 수업
행오팅 지음 / 잇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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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동산 수업>
행오팅 지음
잇콘 출판


초보 투자자를 위한
행오팅님의 14일 부동산 수업🔐


이 땅의 흑수저로 태어나 조금이라도 자신의 영역 안에서 편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은 사치일까요?
개미들은 주식에서 우르르 왔다 갔다했습니다.
이제는 또 어디로 갔을까요? 네. 부동산, 더 정확히는 아파트 투자로 갔습니다. '영끌'이라는 말도 하기 싫지만...너도 나도 영끌을 해서 집을 샀습니다.
작년까지의 현상들이었어요.


저는 늘상 말씀드리지만...경기 외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약간 애매한 상태입니다. 이대로 만족하며 살 수도 있고...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더 큰 집이나 서울에 집을 장만 할 수 도 있습니다.
한없이 보수적인 저는 현재 둥지를 틀고 있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긴 하지만...
뭔가가 상당히, 심히불안합니다.
이대로 좋은가?
(넵. 마음은 평안하고 좋은데요. 가끔 뭔가가 불쑥 올라옵니다)
남들 따라 새 아파트, 서울권에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이런 마음 때문이지요.


전형적으로 생각은 많고 행동하지 않는 스타일.😅
이런 생활 방식이 쌓이다 보니 ...
저는 어느새 정체기에 도달했습니다.
변화의 시간인 것이에요. 그래! 뭐 급한 것도 아니고.
뭐 무서울까? 천천히 공부해보자.
뭐든 공부하는게 먼저아니겠어요?
부동산. 네 이놈. 얼마나 나를 떨게 할거냐.
우리 좀 친해져보자~~막상 친해져보려니 ..뭐가 뭔지...😭 선생님의 도움이 시급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위한 책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행오팅님의 수업📒
초보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실례들이 가득 가득하니 이해가 더 잘되고 흥미로웠습니다. 강남쪽 이야기가 나오면 슬며시 기분이 나뻐지려 했지만, 이번에는 잘 들어보려 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접고 책을 차근히 읽으며 부동산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장착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남편하고 현장답사까지 꼭 성공해 보고 싶어요!
부린이를 위한 책. 같이 읽어요!


🏩부동산 투자의 시작은 입지분석에서부터
1. 공간구조, 인구, 일자리
2. 돈, 학군
3. 교통, 인프라
4. 개발가능성.

🏩흐름을 알아야 미래의 가치가 보인다
공급, 미분양
시세 변화, 전세가율

입지분석과 비교평가에 대한 기초를 쌓아보세요.
(행오팅)

*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14일부동산수업#초보투자자#행오팅#입지분석#잇콘#부동산입문서#재테크#부린이#서평단#윌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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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 여백을 담는 일상의 빛깔
방수진 지음 / 이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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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건너 온 너에게>
방수진 지음
이다북스


평소에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을 그리시는 방수진 작가님의 두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저에겐 글쓰는 사람과 더불어 부러운 눈으로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림 그리는 사람.
고등학교 때 짝이었던 한 친구는 미대를 희망했어요. 자신은 그림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했지만,
제가 보기엔 '바보' 아니었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밀고 나갈 줄 아는 멋진 친구였죠.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어요.

그 친구는 재수생활을 하고 저는 대학 생활을 하게 되어 서로를 잊게 되었어요.
늘 손에는 물감 얼룩이 묻어있었던 친구.
그것이 저에게는 예술가의 모습으로 여겨지곤했어요.

그리고 그림에 대한 동경이 글쓰기와 함께 날로 날로 커져갔어요. 우여곡절 끝, 40이 넘어서 다시 시작한 독서 인생. 책을 읽으며 저는 점점 젊었을 때 제가 좋아했던 것으로 회귀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좋아하면 좋아할 수록 그런 것들은 저를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 중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온라인 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를 자연히 따르게 되었고요. 그 중 투명하고 고운 수채화를 그리는 방수진 작가님을 알게되었어요.
그녀의 그림을 보면 맑은 영혼이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해야할까요... 한 번 마주치면 눈길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빨려들어갑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그것을 그림과 글로 재창조하시는 작가님.
이 번의 두 번째 책에서는 자신의 그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그림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두 인내와 끈기, 노력, 열정의 산물이었죠.
책을 읽으며 아이가 셋이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셋. 엄마로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지 않나... 이렇게 그림을 그리시다니 정말 대단하고 멋지시다....
이 책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집중하고 열정을 다하셨을까? 혼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었습니다.


저는 예술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저 좋아할 뿐이예요.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뜻이라고하고요. 미련하게 저는 이 말을 믿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그저 취미로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르는 그림이지만 누구에게는 생계유지와 자아실현을 해주는 그림입니다. 그 길을 가시는 작가님은 흔들림이 없어보여요. 무소의 뿔처럼 가라!

그림 못지 않게 글도 잘 쓰시는 방수진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글 써주시고 좋은 그림 그려주세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책 속 문장

✍️ 나 자신과 잘 지내려면 나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했다.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대화의 적절한 선을 이해했고, 예민함이 장점이 되어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P29


✍️ 마음을 표현하기에 알맞은 색과 기법을 찾고,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그림의 명암으로 표현한다. 그린 후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글로 다시 담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내가 보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과 만난다.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발견한다. P77



#깊은밤을건너온너에게#방수진작가#방수진에세이#그림에세이#이다북스#에세이추천#오늘코로나양성된윌리#윌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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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여 나를 바꾸는 법
줄리아 캐머런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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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줄리아 캐머런 지음
비즈니스북스

<아티스트 웨이>줄리아 캐머런의 새로운 책입니다.
<아티스트 웨이>가 나온지 벌써 3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줄리아 캐머런도 이제 70이 넘었고요.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줄리아 캐머런은 여전히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어요.

<아티스트 웨이>를 너무나 감명깊게 읽어서 이번 신간도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The Artist's Way, Listening to Your Heart.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여 나를 바꾸는 법.


듣기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책.
내면의 소리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소리를 듣는 법.
들으면서 지치지 않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남의 이야기에 너무 신경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의도와는 다르게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오래 잊지도 않았어요.
이렇게 휘둘릴 바에야 그냥 신경 끄고 살아!
라고 회피했습니다.
요 몇년간은 마크 맨슨의 <신경끄기의 기술>을 늘 모토로 삼고 있었지요.
그런데 신경끄기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었어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이제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기술을 배울때" 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주동안 나만의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아티스트 웨이> 실천법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소리 듣고 느끼는 법
타인의 말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법
머리의 소리보다 마음의 소리를 먼저 듣는 법
소중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법
마음속 영웅에게 지혜를 구하는 법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는 법


전작에서 말한 3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말이에요
1. 모닝 페이지
2. 아티스트 데이트
3. 걷기(산책)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만의 이야기에 빠지라는 것은 아니었어요.
세상 속에는 나 뿐 아니라 타인도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의 소리를 현명하게 듣는 법을 알았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듣기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여전히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
남의 말을 그것도 매우 적극적으로요.
무엇을 통해? 바로 책을 통해서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 말 따위는 듣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아하!! 아이러니하게 저는 너무도 열심히 듣고 있었어요.

책 읽기도 일종의 듣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말을 '듣는' 것이니까요. P215

참 어리석었죠. 책으로 이렇게나 열심히 듣고 있었다니요. 그러면서 타인과의 소통은 하지 않았다고 착각하다니! 이제는 책도 좋지만 내 눈 앞에 살아 있는 사람과 의미있는 대화, 영혼의 대화를 하려고 더욱 노력해야 겠어요.🥰

때론 내면의 작은 목소리를 들으려 고독한 시간도 만들면서요.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하고 시급합니다.)
세상과 진실하게 소통하는 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타인의 통찰이 나의 영감이 된다.
주의 깊게 들을 때 진정한 친밀감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전투적 어투가 아닌 배려심 깊은 어투로 묻고 상대의 생각을 진심으로 알고 싶다는 표현을 하게 된다. P113

🔮 사람들은 자신을 봐주기를, 돌봄 받기를, 인정받기를 간절히 바라죠. 듣기는 그 모든 걸 해줘요. 잘 들어주는 상대는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을 거예요 집이간 너그러운 곳이잖아요. 늘 내 말을 들어주는 곳이죠. P172

🔮 머리를 따르는 삶은 영리할 수 는 있어도 깊이가 얕다. 머리는 단기적 승리를 추구하지만 마음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마음은 영리하기보다는 지혜롭다.P205

*비즈니스북스에서 도서만을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아티스트웨이마음의소리를듣는시간#아티스트웨이#비즈니스북스#신간#자기계발서#책추천#서평이벤트#내면의소리듣기#윌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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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삶이 될 때 - 낯선 세계를 용기 있게 여행하는 법
김미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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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삶이 될 때>
김미소 지음
한겨례출판



낯선 세계를 용기 있게 여행하는 법

 


응용언학 박사,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한국인 교수.
너무나 특이한 저자의 직업이지요?
인생은 뜻한대로 되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합니다.
무수한 우연과 필연의 합이라고 할까요?
작가는 한국, 미국, 일본에 세 나라의 문화와 언어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 베트남 언니로 부르는 새 엄마가 온 후로 부터 작가의 삶은 더욱 달라지게 되었어요.
작가님이 초등학생때는 다문화 가정이란 개념이 잘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개념과 제도도 어느정도 잡혀있지만요.



어린이었던 작가님이 성인인 베트남 엄마의 대변인이 되면서 부터 어른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작가님은 자신의 길을 잘 찾고 공부했고요.
미국에서의 공부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서의 취업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려진 에세이입니다.
영어공부가 평생의 한(?)이 되는 우리들에게 작가님만의 언어 공부에 대한 따뜻한 조언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사실 영어를 꽤나 좋아해서 질리지 않고 공부하는 편이에요. 문법쪽은 많이 약하지만(문법머리가 돌아가지 않네요), 주로 생활 영어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어요. 무엇보다도 저는 20대 때 영국, 미국 문화를 좋아해서 혼자 영어 독학을 했고요. (대학에서 제 2전공을 했다지만 늘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요.??)
영어 공부를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한 편입니다.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목적성도 있었고요.



작가님(교수님)께서 주로 권하는 방법은 목적있는 공부입니다. 내가 영어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말이지요. 저는 그냥 영어 문화가 좋았고 팝음악을 많이 좋아했어요. 팝음악 가사를 듣고 따라하면서 공부가 되는 일석이조. 저는 심히 좋아했어요. 어떤 가수가 좋으면 그 가수에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 인터뷰도 보고 영상 자료를 보면서 즐거워했고요.
물론 영어회화 공부는 따로했지만요.

후에는 "영어를 쓸 수 있는 직업을 갖자"라는 목표가 생겨서 무역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요.
나름 하나의 꿈을 이룬 셈이었어요. 그 무역회사에서 7년동안 일했는데, 출장도 다니고 바이어 상담도 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쌓아갔습니다.
영어도 언어잖아요. 저는 문법도 중요하지만 의사소통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특히 비즈니스 상황에선 더 그렇고요. 무역회사에서 일할 당시에 제가 많은 지역이 영국 쪽이서 저는 너무나 좋았답니다. 바이어들과 할 이야기가 있었으니까요. 좋아하는 가수이야기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하니 더욱 재미있었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모든 사람이 영어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영어를 좋아하고 또 자신만의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요.
지금 저희 아이들만 봐도 영어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영어의 목적과 필요성을 아직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엄마가 강요할 일도 아니고요. 그러니 영어도 선택을 해야한다고.

작가님은 지금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일본어까지 배우고 계십니다. 중국어도 공부하시는 것 같고요. 작가님이 말씀 하신 방법들에 저는 깊이 공감합니다. 언어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다고요.
그러나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말자고요!!

지난날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받은 것 같았어요.
다른 언어에도 관심이 있긴 하지만 아직도 저의 영어는 갈고 닦아야 하기에. 오늘도 영어 필사를 합니다.

 


외국어 학습은 책속 지식을 단순히 뇌 안으로 가져오는 작업이 아니라, 몸으로 살아내는 과정이라는 걸요. 언어는 나와 세계를 관계 맺어 줍니다. P7
 


제 2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그 문화에서 나고 자란 원어민과 똑같이 말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의 시선으로 그 언어와 문화를 직접 바라보기 위함이다. 나다운 고유함이 가장 소중하다. P81
 


말도 맥락과 함께 존재하듯이, 공부도 삶과 함께 존재한다. 공부를 삶에 엮지 않으면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P210



새로운 언어는 내 세계를 넓혀주는 매개체다. 끊임없이 내가 관심이 있는것, 하고 싶은 것과 엮어가며 내 세계의 경계를 쭉쭉 밀어나가야 한다. P236
이제는 영어'로' 경험할 때다. 내가 새로운 언어로 쌓은 경험만큼 내 언어의 세계도 넓어진다. P237

 


이 글 모음이 외국어를 배우거나, 해외 생활을 꾸려가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께 위안과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여러 집단의 틈새에 서 있거나, 외국어를 배우면서 원래 언어를 빼앗긴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거나, 모국어와 모국을 뒤로 하고 새로운 집단의 소수자가 되어 살아가는 분들께 가닿기를 바랍니다. 새 언어를 배우는 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이 세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267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언어가삶이될때#김미소#한겨레출판사#하니포터2기#하니포터2기_언어가삶이될때#에세이추천#신간추천#영어공부이렇게해요#외국어공부#윌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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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가능성 - 나의 세상을 확장하는 낯선 만남들에 대하여
윌 버킹엄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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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가능성>
윌 버킹엄 지음
어크로스

 




깨지고 부서진 세계를 연결하는 환대의 인문학

이 책은 두 가지 문제, 즉 낯선 이들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문제와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고립과 제노포비아라는 거대하고 어려운 문제에 빠나오는 방법을 찾으며 다양한 문화와 학문, 역사적 시기를 가로지르고 철학과 문학, 역사, 인류학의 이야기를 엮는다. 여는말 P21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혼자 남은 작가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행동을 한다.

 


바로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서.
아내가 살아있을 때도 작가는 둘 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집이 조용한 것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이었다.
삶의 방식은 제각각이다.
작가와 아내는 자신의 집으로 친구들을 부르고 왁자지껄하게 살아갔다.
나는 사실 이런 삶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조용한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아님 동양적 성격?이라서 그런것일까?
인간은 혼자 살아가기 어렵다. 그렇게 살아가도록 진화해 오지도 않았지만.
하지만 나는 작가처럼 타인에 대한 커다란 가능성과 환대를 갖고 있지 않다.
여전히 어딘가에 연결 되어 있길 바라기는 하지만...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을 마주할 때마다 경계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끼는 철학자이자 여행자.
작가의 삶의 방식에 완전히 동조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했다.
어느날 얘기치 않는 슬픔과 아픔에 허우적 거릴때
타인이라는 상냥한 존재는 그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었다. 나도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이 나이 되도록 타인과 세상에 대한 낯섬을 가지고 있는 나.
이 책은 그런 나를 설득하는 책이었다.
언젠가 완고하게 고정된 나의 세계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아주 느리지만.
환대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책을 통해서 말이다.



"나의 세상을 확장하는 낯선 만남들에 대하여"
타인이라는 가능성을 알게 해 준 작가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외로움이 이토록 파괴적인 것은 우리 인간이 만지고 만져져야 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촉각의 존재다. 붙들고 어루만지고, 손을 뻗어 서로를 쿡쿡 찌르고, 간지럽히고 포옹하고 어르고 싶어 한다. P292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타인과 분리되면 병이 날 수 있다. 접촉과 유의미한 인간관계를 빼앗기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P293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의 아이들과 반려자에게 내 손을 내 품을 내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스킨십은 인간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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