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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 - 마인드풀tv 정민 마음챙김 안내서
정민 지음 / 비채 / 2021년 1월
평점 :
명상에 대한 편안하고 실질적인 안내서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인 마인드 풀 tv 정민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마인드풀니스? 마음챙김? 마음공부?
이게 다 뭐지?
작년 초부터였을 거예요.
제가 마음 챙김에 대한 관심이오.
40초반에 시작된 정신의 붕괴를 추스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또 마음공부 관련 영상과 책을 읽었어요.

종교가 있는 저는 왜 책과 마음 챙김으로 마음을 추스르려 했을까요?
종교 시설에서 믿음 생활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저에게는 평일에도 저를 지켜주는 믿음과 마음의 평화가 필요했습니다.
늘 필요한 마음의 위로와 고요함.
종교를 초월해서 제가 필요로 했던 것들입니다.
책을 계속 읽고 영상을 보는 중 이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상"
한동안 명상을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했지 책을 읽어보거나 직접 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명상은 너무나 어렵게 다가왔거든요.
눈을 감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바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1분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명상할 수 있다면.??
중학생 시절 일주일 중 명상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눈 감고 호흡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 시절의 희미한 경험을 떠올리며, 혼란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명상을 꾸준히 해오시고 마음공부를 하신 정민 작가님. 20년 동안 명상을 하셨다니!!
정민 작가님만의 명상법이 가득한 책을 받아들고 아, 이제 나도 명상을 할 수 있을까? 기대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마음의 상처로 방황하고 힘들었던 정민 작가님은 이제 모든 것을 털어내고
세상을 향해 손을 내미셨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명상과 마음공부로 자신 안의 참 나를 찾고 평온을 지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하는 작가님.
정말 꿀같은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적용하고 싶은 명상법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나무 명상
나무가 되어보는 것이에요. 나무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봅니다. 새와 꽃과 바람이 친구가 되어줍니다.
지구와 연결되어 있는 나무의 상태를 느껴봅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어보는 명상이요.

*심상화 명상
원하는 것을 이루는 명상일까요? 원하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합니다. 그것을 실감 나게 상상하는 거예요.
'자신감 있는 나'를 자주 떠올려 보기.
*저항 버리기 명상
심상화의 연장일까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서 마음속으로 저항하고 부인하는 모습. 저는 그렇더라고요. 뭔가 저항감이 올라와서요.
그래서 나 자신이 좋은 것들을 누리도록 허용하기.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세상과 다른 세상을 허용하기로 결심하기.
자주 떠올려보기로 했어요.
*쓰기 명상
나를 마주하고 비우는 쓰기 명상
"내 감정을 부정하고 수치심을 느끼는 일을 멈추세요"
고요한 시간 혼자만의 시간에 '나만의 노트'를 펼치고 무작정 쓰는 것입니다. 멈추지 않고요. 내 안의 것들을 쏟아놓는 것이에요. 문법이나 누구 눈치를 보지 않고. 울분과 분노, 슬픔, 걱정 같은 것을 폭풍처럼 쓴 다음, 찢어 버린다.
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해 보고 싶네요.

적용할 명상법도 많고, 마음을 위로하고 깨달음을 주는 말도 많이 나와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P109 미움은 우리 영혼을 갉아먹고 병들게 합니다.
용서가 치유의 중요한 단계인 이유입니다.
P110 용서는 전적으로 나 자신의 일임을 알아야 해요.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P180 우리는 잘난 사람이 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거든요.
P210 인간은 모두 부족한 존재입니다. 나의 부모님도 그랬으며 나 또한 앞으로 늘 부족하리라는 걸 받아들이면 참 편안해집니다. 나는 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반드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욕심은 끝이 없어요.
P211 이 세상에 존재하는 좋고 나쁨은 허구의 관념일 뿐이라는 것과 선이 없으면 악이 없고, 악이 없으면 선 또한 없다는 거예요.
P231 인생을 '나'를 공부하는 여정으로 삼아보세요. 매일 나는 새로운 걸 경험하고 배우며, 미세하게나마 조금씩 더 확장하고, 스스로를 수용하는 법을 익히며, 종국에는 세상을 포용하는 커다란 존재가 될 거예요.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