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오타 다쓰나리 저자, 민혜진 역자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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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좋은 첫 인상으로 시작하여 지속해나가는 데에는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끌어가는 능력이 중요한 요즘이다.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메신저에서 얼굴을 마주하지않고 하다보니 정작 만났을 때는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 서로 스마트폰만 보는 경험을 많이 겪을만큼 면대면 의사소통이 줄어든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인맥관리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에서는 평생 중요한 문제이므로 책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처럼 대화 전문가가 저술한 대화 노하우를 한 번쯤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보통 평범한 책들처럼 거창한 대화술이라고하여 뻔한 대화법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잡담을 쌓으며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저자가 일상 속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운 이야기들을 풀어낸 책이다. 알고도 써먹지 못하는 대화 비법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 인간관계부터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비법들이 다양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대화를 리드하는 9가지 질문 법칙과 9가지 상황에 따른 대처법, 말센스와 비법들이 또 각각 9가지씩 풍부한 사례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잡담력' 테스트라고 하여 나의 대화방식이 초보 수준에 그치는지, 센스와 테크닉을 갖추었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나의 부족한 점을 미리 알고 책을 읽도록 시작한 것도 센스있게 느껴졌다.

 

 

책은 우선 누군가를 만났을 때 말을 걸고 싶지만 할 말이 없고 두려운 사람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는 너무 '열심히' 리액션을 하거나 잡담을 먼저 끝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에서 '잡담을 잘 끝내는 것도 잡담의 기술이다'라고 하여 잡담을 잘 끝내는 매너 팁을 알려준 것이 도움이 되었다. 책의 각 부분들이 해당 상황과 법칙 등에 대해 세세하게 작은 단위로 쓰여 있고 매 부분의 서두에는 알기 쉬운 픽토그램과 일러스트, 말풍선이 그려져 있어 가볍게 넘겨보기 쉬우면서도 많은 내용들을 빠르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이 가볍고 작은 편이라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상기시키도록 꺼내보기도 좋았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똑같이 일해도 더 인정받는 사람들의 비법'들이 펼쳐졌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크게 필요했던 내용들이라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어려운 사람과 관계의 균형을 잡을 때는 친구처럼 대등한 관계로 말하지말고 선생님앞에서 착한 학생이 된 것처럼 상하관계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는 비법은 생각의 전환이 되었다. 애초에 어려운 관계를 친구처럼 억지로 거리낌 없이 대하려고하는 것에서부터 잘못 시작하여 어려움을 사서 고생할 것이 아니라 배우는 자세로 낮추어 다가간다면 균형을 찾을 수 있다니 신선한 생각이었고 이는 실제 회사에서 상사를 대할 때 어려움을 크게 줄여 주었다. 직장 이외에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든 통용되는 잡담 비법들이 가득해서 말 한마디로 알찬 인간관계와 인생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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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 Part 5 & 6 실전문제집 - 총 12회분, 오답 리뷰까지 단 5일 만에 Part 5&6 실전 완성!
구완서.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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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은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공인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취업과 이직, 승진 등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저도 몇 년전 토익을 본 이후로 오랜만에 높은 토익점수가 필요하게되어 시험에 응시하고 있었지만 2016년 개정된 신토익에서는 고득점을 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었어요. 특히 900점, 950점이상의 초고득점을 위해서는 Part 5와 6의 문법과 어휘 문제를 정복하다는 판단에 있던 중 책 '시원스쿨 토익 Part 5&6 실전문제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 5일 만에 실전 초단기를 완성"시키자는 표지 문구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장 마음을 끌었는데요. 책 속에도 '5일 만에 끝내는 학습 플랜'이라고 하여 책과 함께하는 세세한 일정표가 짜여져있기 때문에 저처럼 토익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고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고싶으신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테스트를 풀다보니 이전에 못 보던 신선한 문제들이 많아서그런지 조금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차츰 적응해갔습니다. 이 책은 실제 토익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에 2020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했기 때문에 공부할 때보다 실제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쉬운 토익문제집은 실전에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와서 오히려 시험에서는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앞선 9개의 테스트 이후 마지막에 나오는 '고난도 TEST' 파트였습니다. 지금까지 토익 테스트를 몇 번 보며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토익 고득점 달성을 위해서는 고난도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Part 5와 6에 맞는 적절한 문제풀이 시간도 세심하게 정해주어 초시계를 가지고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니 더욱 어렵게 느껴지긴 하였습니다. 특히 어렵게 느꼈던 부분들은 책 속 QR코드로 저자 구완서 강사님의 해설강의로 공부하니 혼자 공부하면서도 든든한 멘토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이해가 쉽고 빠르게 되었어요.

물론 해설지만 보더라도 매 1문제마다 성실한 설명이 되어있어 충분히 독학이 가능한 책입니다. 해설 중 '오답 해설' 부분에서는 각 선지가 오답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두 자세히 쓰여있어서 공부를 할 때 가장 많이 보면서 문법과 어휘를 익힐 수 있었네요.

 

책의 마지막장에는 오답노트가 따로 붙어 있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따로 정리하고 복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방법부터 확인하고 따라 정리해보니 깔끔하게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험장에 간다면 이 오답노트만 들고가도 초고득점에 완벽 대응할 수 있을 것같네요.

이 책은 토익 수험자가 학습할 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멘토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rt 5와 6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과 토익 고득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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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 - 한약으로 다스리는 정신 질환
고영협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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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 한의학에서 답을 찾다!

현대에는 가벼운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정신과 질환을 겪고 일상 생활에까지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해가는 도시 생활과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의 피로도도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겉으로 드러나는 몸의 질병은 쉽게 눈치채고 고치려고하지만 상대적으로 마음 건강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저 또한 "나 오늘 우울해", "요즘 잠을 못 자" 등의 말을 가끔 하지만 주변에서도 쉽게 듣는 말이다보니 '다들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넘기기 일쑤였어요. 그러나 요즘은 이런 증상들이 심각해지기 전에 가벼운 증상을 보일 때부터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정신 질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어 책을 찾던 중 다소 신선하게 한의학에서 다루는 정신 질환에 관한 이야기 책 <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책 <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는 교감한의원 그룹(GyoGam Group, GGG)의 노의준 대표원장님을 포함하여 많은 의료진들이 오랜 세월 임상 경험을 통해 연구 개발한 '정신과 프로토콜'에 관하여 저술한 책입니다. 이 '정신과 프로토콜'의 성과가 세계로 퍼져나가 미국, 캐나다 전역에 52개나 되는 교감한의원 그룹이 설립되고 미국 하버드 의대 '뇌신경연구소'에서 그 효능을 주목받기까지한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놀라웠어요. 저처럼 교감한의원의 성과를 아직 알지 못하는 분들과 마음의 병으로 힘겨워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쓴 분들이 현직 한의원 원장님들과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회원, 심리상담사 등 한의학뿐만 아니라 정신과 방면으로도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책은 크게 5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 공황장애, 불면증, 우울증, 틱, 그리고 ADHD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갑니다. 우선 각각의 정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원인과 진단, 케어방법, 한의학적 치료를 포함한 치료 방법, 그리고 교감한의원이 경험한 높은 치료율과 뛰어난 치료 효과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정신과 증상들에 대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배워보고 잘못 알고있던 의학 지식들은 바로 잡으며 거기에 교감한의원이 다년 간의 연구끝에 각종 정신 질환들을 치유한 사례까지 보니 한 권의 책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선 책의 가장 앞부분에서 공황장애, 불면증, 그리고 우울증 부분을 집중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공황장애의 '공황'이 경제 혼란의 현상을 의미하는 '경제 공황'이라는 단어에서 온 것임을 떠올려주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점이 친절하게 느껴졌어요. 우울증도 단순히 한 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 우울장애, 고기능성 우울증까지 증상이 여러 개로 나타난다며 세분화하여 그래프와 도표 등 다양한 자료와 함께 설명한 것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공황장애의 원인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있다는 점은 처음 알게된 것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고 부교감신경이 적절하게 견제해주는 시스템이 불안정하게될 때 정신적으로 문제 증상들이 나타난다니 예민한 정신 건강에 자주 신경쓰고 그 치료를 위해 빨리 힘써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바쁜 출근길부터 과도한 업무와 야근으로 하루종일 스트레스가 증폭되기 쉬운 현대인의 생활을 짚어주고 그에 따라 나타나기 쉬운 증상들을 나열한 목록은 저도 해당되는 부분들이 많아 놀라웠어요. 얼굴로 열이 잘 오르는 점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 등이 현대인들의 자율신경 부조화에 관련된다는 점이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같아 더욱 정신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이 기분이 좋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항상 기분이 처져 있는 사람 중에서 몸이 건강한 사람을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심리 치료나 인지행동 치료를 받을 때 유산소 운동을 병행시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 P.32

책에서는 이러한 정신 질환을 위해 증상 진정의 효과에서 더 나아가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인체의 균형과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근원적인 치료를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확실히 마음과 몸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눈으로 보이는 증상에 집중하고 그에 맞는 치료에 집중하는 양방의학보다는 아예 정신의 근원을 치료하고 라이프 밸런스까지 찾을 수 있는 한방치료가 정신 질환에 최적화된 해법이 될 듯합니다.

한의약 치료와 함께 유산소 운동이 모든 면에서 공황장애에 도움이 되는 관리법이라고 하는데요. 강한 체력은 모든 정신 질환의 극복에도 도움이 되고 완치된 후에도 재발을 막는 밑거름이 될 것같아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정신과적 증상을 여러 개의 타입으로 구분하여 한방치료하도록 독자들이 책에서 미리 테스트해보고 단서 약물을 알 수 있게한 친절한 책"

책 <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앞서 말했듯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교감한의원의 '정신과 프로토콜'을 통해 치료한 사례들을 자세히 수록해놓았기 때문인데요. 그 전에 내가 보이는 증상과 동반증상을 심리테스트하듯이 따라 내려가며 독자들 개개인에 맞는 신체특징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치료 타입을 알게한 것이 매우 친절하다고 느껴졌어요. 예를 들어 우울증 증상 가운데 잠은 금방 들지만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으며 평소 조용한 성격의 사람은 '지실' 타입으로 분류하고 불안감보다 우울감이 주로 나타나는 것에 집중하여 그에 맞는 한방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는 점은 정신의학에 대해 기존에 설명한 다른 책들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이야기라 신선하고 이제서야 근원 치료를 할 수 있게되는 듯하여 매우 반가웠습니다.

'교감한의원 치료 사례'에서는 다양한 환자들의 성격과 환경부터 완치하기까지의 치료과정을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어 마음치료에 대한 한약의 효능에 대해 신뢰성을 높여갔습니다. 다양한 사례들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증상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방법들을 귀여운 일러스트들과 함께 소개해준 것도 가벼운 증상을 겪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 중 불면증 부분에서 '수면 위생을 위한 열 가지 수칙'이라고 하여 리스트로 설명한 부분은 가끔 잠이 들기 어려울 때 활용해볼 만한 좋은 방법들이 가득하여 좋았습니다. 틱 증상에 대해서는 부록으로 '예일 틱 증상 평가척도'를 많은 페이지에 할애하여 빼곡히 수록해놓았기 때문에 자녀의 틱 증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평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일 것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소우주'라고 했습니다. 우주와 연결되어 있어 서로 소통하며 우주를 축소해 놓은 것이라 해서 소우주라고 말했습니다."
 - P.144

 우리의 몸과 정신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우주와도 연결되어 있어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한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네요. 마음의 근본치유를 위해 힘쓰는 교감한의원그룹의 노하우가 가득한 책 <교감하는 마음치료 이야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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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
정유빈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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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렵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장담컨대,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수학이 어려웠으니까요.


- 앨버트 아인슈타인

 

 

'수학' 과목이라고 하면 흔히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만큼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저도 수학에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험이 많았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해답을 찾던 중에 책 <수학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를 반갑게 만나보았습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아인슈타인이 '수학이 어렵다고 걱정하지 말라'며 말을 걸어옵니다. 천재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유명한 그인 만큼 정말 우리보다 수학을 더 어렵게 느꼈을까? 하는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책 <수학 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는  EBS 스타강사 정유빈 선생님의 획기적인 수학 공부법 책으로 현장에서 다수의 수학 공부법 강연을 풀어낸 이야기들을 써내어 말그대로 수포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수학 공부법을 알려줍니다. 책을 여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수학은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신념이 그대로 드러나 그의 이야기들을 주문처럼 믿고 싶어졌어요.
 

 

우선 저자는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유심히 관찰하고 그들의 신기한 특징을 닮아보려고 노력하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타고나게' 수학을 잘하는 친구의 핵심은 세세한 조건까지 궁금해하고, 문제풀이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개념을 유기적으로 보며, 출제자의 심리를 파악해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수학공부를 할 때 단순히 개념을 대충 이해하면 '양치기'라고하여 무조건 양많은 문제집 풀이만 강요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앞으로 높은 성적을 받기위한 수학 공부를 할 때 어떤 점들을 주시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포자도 얼마든지 반전이 가능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수포자'라고하여 수학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까지 나와있고 많은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나는 수포자"라고 단언하지만 저자는 우선 진짜 수포자와 가짜 수포자를 구분해보자고 나섭니다. 책 내용 중 '수포자 체크리스트'라고하여 수학책을 보면 식은땀부터 나는지, 수포자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먹어본 적이 없는지 등의 항목을 체크해볼 수 있게한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보통 수학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지레 수포자라고 단정해버리고 쉽게 수학을 포기하게 되었었는데 현재 수학은 못하지만 노력해보고 싶다고 느낀다면 절대 수포자가 아니라고 얘기해주시니 다시금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처럼 수포자와 관련하여 도움이 많이 되었던 이야기 하나도 '엄마가 수포자라고 아이가 수포자인 것은 아니다'라는 부분이었는데요. 엄마가 수포자였다고해서 미리 겁먹지말고 현재 트렌드를 제대로 분석하며 아이에게 '수학을 좋아하게 하는 마음의 밭을 만들어주는 것'이 엄마의 가장 좋은 역할이라고하니 다소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수학 공부를 하는 모든 학생들과 그런 아이와 학생들을 둔 학부모에게까지 도움이 될 만한 책인듯하네요.

2장 '1등급의 수학 공부는 따로 있다'에서는 이제 어떻게 수학을 공부하는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객관적 분석표를 만들어 개념이 가물가물한 단원을 전부 체크한 뒤 개념을 채운 후에는 심화문제를 푸는 기본적인 방법과 함께 저자 유빈쌤의 특급비법들이 가득했습니다.

수학 공부습관을 만드는 7단계 원칙과 특히 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수학 자존감 높이는 비법, '나를 칭찬해!'"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개념을 이해한 듯 싶어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금세 낙담하고 용기를 잃게 마련인 수학공부를 할 때 자신감이 있어야 시험과의 기싸움에서도 이긴다는 사실을 알고 항상 스스로를 칭찬하자는 이야기는 뜻깊게 다가왔어요. 아이가 공부에 대한 만족감을 자랑하면 격한 칭찬 리액션으로 답해주는 부모님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네요. 본인과 주위에 수학 공부를 하는 분들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중요하게 다가올만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단언하건대 수학 유전자는 결코 없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1등급도 없다.

 타고남이 아닌 노력임을 믿으면 누구나 수학 1등급이 될 수 있다.

 

 

다음 내용으로는 '영역에 따른 1등급 수학 공부법'과 '1등급을 위한 수학 내신공부법'의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수학의 개념, 문제풀이, 사고력 향상, 수학 예습과 복습, 누적복습법, 그리고 5대 영역별까지 세분화하여 자세하게 공부법을 설명해두어 친근한 멘토처럼 친절하고 세심한 공부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있는 아이도 이 부분을 책갈피해두며 자주 들춰보곤 하더라구요. 공부법의 포인트를 콕 짚어 알려주기 때문에 수학 공부를 하는 틈틈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내신 공부법과 함께 '시기에 맞는 1등급 수학 공부법'을 알려주는 부분은 학부모인 저도 두고두고 눈여겨볼 만한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의 수능 준비까지 각 시기별로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특정 시기에는 어떤 것들이 가장 중요한지 개정된 교육과정과 현재 교육시장 이야기를 반영한 공부법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만나며 현장에서 강의해온 저자가 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고민을 솔직하게 답변하여 정리해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실수 줄이기, 긴장 풀기, 수포자의 고민같은 작은 고민 해결뿐만 아니라 수학에 흥미를 갖는 방법부터 문제를 풀고나서 채점하는 법, 여러 번 문제를 풀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까지 수학공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궁금증들이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수학은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정유빈 쌤의 이야기가 이제 이해가 가네요. 수학 공부법에 자신감이 생겼고 아이에게도 지레 포기하지않을 용기와 실질적인 성적 향상을 이루어줄 수 있을 듯합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분들이나 주위에 수학 공부를 하는 분들이 있는 분들까지 많은 분들께 책 <수학1등급은 이렇게 공부한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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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넘쳐나는데 내 집은 어디 있나요? - 부동산, 내 집 마련을 위한 2030의 힙한 선택
부동탁 지음 / 라온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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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집을 마련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거리의 수많은 집들을 보며 '내 집'은 어디 있을까 생각해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그런 분들과 부동산 투자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제목부터 공감 백배인 책 <집은 넘쳐나는데 내 집은 어디 있나요?>을 만나보았습니다.

저자 부동탁님은 실제로 20대에 수억 원의 채무를 얻었다가 부와 돈에 대한 진지한 사유를 하며 억대 빚더미를 탈출하고 현재는 모든 부채를 상환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자본소득으로 재정적 자유까지 얻게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라니 더욱 뼈저리게 느끼신 삶의 경험들이 부동산과 돈에 대한 가치, 인생 이야기들까지 빼곡하게 담겨있을 것같아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내집마련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강의도 함께하고 계신다니 유튜브에서도 영상으로 함께 보면 더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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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장을 펴면 '추천의 글'들이 2장에 걸쳐 빼곡하게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추천사 중 가장 공감이 갔던 한 줄은 책 '부동산 절세 모르면 부동산 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의 저자 김윤석님이 쓰신 한 줄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를 못내는 수많은 분들을 위해 너무나 쉽고 명료하게 정리해 준 부동탁 대표의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추천사처럼 막연하게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저처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가장 정석으로 지침이 되는 안내서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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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1장은 '꼭 집을 사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데 왜 살기 힘들고 아직도 집이 없는지 그 이유부터 짚어주신 부분이 뜨끔하게 다가왔어요. 연봉계산기와 뱅크샐러드 어플의 적금이자 계산기 화면그림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월급의 50%를 저축하기도 쉽지않은 현실을 이야기해주시니 더욱 현실에 와닿았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운 경제 속에서는 실물경제의 위기로 부동산 투자의 중요성이 절실히 대두되는 듯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내 집 마련이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내 꿈을 마련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자는 시작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내 집 마련 노트'를 각 장마다 마지막 부분에 수록해두어서 책을 대충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해보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며 도움을 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표 매트릭스와 마법의 사다리라고 하여 내 인생의 순자산 목표를 순차적으로 적어두니 달성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소중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만다라트라는 용어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작은 한 단어부터 출발하여 행동 계획들을 주변으로 확장해나가는 계획을 만드는 이 작업도 부동산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단순히 부동산 투자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일상계획이나 인생목표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누구에게나 추천드리고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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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신념이 하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이 없을수록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신념이다.

- 책 < 집은 넘쳐나는데 내 집은 어디 있나요? > 저자 부동탁

책을 읽고 나니 저자 부동탁님의 신념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맹목적으로 돈만 벌려고하다가 빚더미에 앉으며 고생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책에 풀어주시며 월급만으로는 수억 빚을 갚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부동산을 인생역전의 기회로 삼아 일어서게된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앞서서 돈에 대한 가치를 올바르게 익혀보고 부에 대해서도 기대감과 목표의식을 갖게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책에서는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매뉴얼'이라고하여 '내 집 마련 뽀개기'를 3단계에 걸쳐 설명해 둔 부분도 매우 자세하여 도움이 되었는데요.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하거나 분리하는 방법, 그리고 청약에 관한 노하우까지 도시계획포털이나 어플리케이션 추천 등 자세한 방법과 함께 설명해주시는 모든 부분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점에 부동산과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책은 많이 있지만 총체적으로 경제 공부와 인생 공부까지 할 수 있었던 점에서 한 권의 책이라면 책 <집은 넘쳐나는데 내 집은 어디 있나요?>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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