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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 -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자본주의의 진실
미즈노 가즈오 지음, 이용택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신간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의 저자 미즈노 가즈오의 전작 <자본주의의 종말, 그 너머의 세계>를 읽으며 일본 진보 경제학자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의 뚜렷한 경제관과 관련 지식에 대해 놀라며 읽은 적이 있다. 비교적 서구와 그 곳에서 발전한 자본주의에 대한 그의 지식이 말이다. 그렇지만 자본주의의 종말~(이하 생략)이나 이번 신간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 또한 일부 통계자료는 물론 그의 일관된 메시지나 주장을 설득력하게 뒷받침하고 있기 한데, 비전문가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그가 자본주의의 역사가 종말을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자본주의가 걸어온 궤적을 고찰하며 종말을 나타내는 이상징후를 짚어내고 한계상황을 분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짧은 분량의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 미즈노 가즈오씨가 써놓은 후기를 보면 문고판 크기의 200여 페이지 분량의 글을 서너 장 정도로 줄인 셈이 되는데, 자신을 코페르니쿠스와 함께 언급한 건 아니지만 이 부분은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특히 진지함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또한 자본주의에 대해서, 현제 경제상황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이 책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를 최근 읽은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비교도 해보기도 하고, 단선적으로 보면 전자 책은 일본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후자 책은 세계화에 초점을 두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진보 경제학자라는 점이다. 책 표지에 언급된 토마 피케티,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의 책도 진보 경제학자 그룹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