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인류와 함께 발전해온 지식의 역사 이야기
피터 버크 지음, 이상원 옮김 / 생각의날개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정보의 과잉, 내지 홍수, 이 현상때문에 내가 감각기관으로 지각하는 정보들을 필터링 내지 선별해야할 필요성이 대두하는 현실이 된지 오래다.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라는 책은 영국 저명한 역사학자인 피터 버크의 저서이다. 국내에는 이러한 주제의 논의가 생소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브리튼섬을 포함한 유럽은 지식사회학이라는 분명한 체계화된 범주 안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는 지식에 관한 역사를 연구하며 이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단 제목이 지식탐구에 대한 열정과 극한의 호기심을 가진 독자에게는 매우 매력적일테다. 게다가 지식사회학을 몇 번 들어보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썼다고 들었다면 한 번은 집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 책에 대한 감상은 비단 지식의 발생과 진화과정뿐만 아니라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또 고도의 학문적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 하더라도 서양의 지식사에 관심이 있다면 일정 유익하리라 생각든다. 책의 분량은 적지만 제법 알차다는 느낌도 든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장에서 지식에 관한 저자의 이론을 듣는 데 참고가 될만한 지식학의 용어에 대한 정의, 개념에 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용어의 의미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 지식사가 가미된 풍성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에서 다소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저자가 언급하는 여러 학자들이다. 한국에 널리 알려진 이들이 아닐 수 있기에 조금은 막히긴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앞으로의 지식에 대한 역사가 나아갈 미래라던가, 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정도로 글을 마무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