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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 - 평생직업 찾는 당신을 위한
민성식 지음 / 원더박스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취업시즌을 지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공채 인적성 등 시험을 막 치룬 곳도 있다. 이런 시즌에 취업준비생이 되어 여기저기 취업문을 두드려보고 다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부동산업계를 잠시 보게 됐다거나, 조금 관심으로 보게 되었거나, 이미 포화가 된 기존 업계에 대한 차선으로 생각했다거나, 마땅히 갈 곳이 없어(많이 없겠지만) 알아보게 됐다거나 한 취준생도 있을 것이다. 청년실업률이 20%를 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는 현실이다.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은 부동산관련해서는 비전공자로서 시작해 지금은 커리어와 전문성을 인정받게 된 자신의 사례로 운을 떼며 시작한다. 이 책은 부동산 업계 취업을 간략히 소개하는 책이다.
부동산 업계는 일단 대내적 환경에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부동산업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제도적 측면인데 2016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는 '부동산 서비스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또 그동안 대형빌딩에만 국한됐던 부동산 투자 금융 상품이 최근에는 물류창고, 호텔,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뉴스테이도 있다. 이렇듯 시장 확대에서 보듯 우리는 부동산 전문 인력의 수요증가를 예측할 수 있다.
또 대외적으론 선진국을 보면 GDP 대비 부동산산업의 비중이 높은데 한국은 아직 8%라서 경제, 산업구조적으로 부동산업의 확대는 진행되리라 볼 수 있다.
결론은 부동산 취업 시장 전망은 밝다는 것이다.
한편, 미래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미래에 소멸할 직업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직업 중 하나가 공인중개사이다. 또한 이 공인중개사는 보통 일반인들이 부동산 업계라고 하면 떠올리는 직업의 전부다. 하지만 저자 민성식 씨도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에서 소개하지만
1. AM (금융 투자 대상으로서 자산 관리)
2. PM (부동산의 소유권과 분리해 따로 운영하는 주체가 되어 자산을 관리)
3. LM (상업용 부동산을 위주로 임대 및 관리영업)
4. FM (부동산에 대한 물리적 시설관리, 엔지니어링)
등 크게 네 분야도 분류해볼 수 있고 각 분야마다 하위 직업군도 꽤나 많아서 17가지나 된다.
이렇듯 소멸될 것이라는 공인중개사나 부동산관련 17가지 직업들에 대해 어느 정도 반론을 해보면 부동산은 어느 하나 같은 물건이 없어서(똑같은 아파트 위치는 다름)라도 일명 중개대상이 매우 다양하고 개별적인 특성이 중시된다. 그렇다면 그 하나하나의 물건에서 파생되는 관리기술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이것은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의 경험, 경력을 가치있게 해준다. 더 나아가 나이가 들어서도 오래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는 해당 분야 취업을 목표로 잡은 이에게 참고거리가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