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교토의 1만 년 - 교토를 통해 본 한일 관계사
정재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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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가 곧 지역화란 말이 인상적이다. 세계의 문호는 개방되었고 국경의 심리적 장벽도 지금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화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여기서 도태되지 않고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려면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세계화에 부응하는 것이고, 구체적 방법론으론 선진 인접 이웃국가의 고유한 배울 점은 벤치마킹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일본 교토에 고유한 사실(Fact)로는 외적의 침입으로 교토가 피해를 입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제2차세계대전 때 도쿄는 공격을 받았음)이 있고, 다만 내란, 지진, 지진으로 인한 대화재로 크게 파괴된 적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교토를 가면 발로 차이는 게 유물이라는 말도 있다.

 

 


  책의 컨셉은 '교토'라는 8세기말에서 메이지시대이전(19세기후반)까지 공식적으로 일본의 수도였던 약 1,100여년의 역사와 문화전통이 켜켜이 쌓인 역사적 무대를 한일관계사에 초점맞춰 조명하는 것이다.

 

 


  <서울과 교토의 1만 년>이 표방하는 한일관계의 선린우호의 지속과 증진의 기치에 심히 공감하며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언급하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인식과 이해'에 관한 글은 과거 한-일간의 특수 관계가 보통관계가 된 역사적 배경 하에 한-일 모두 지난 앙금을 털어내고 보다 세계문명에 공동 기여하고 함께 번영의 길을 모색할 것을 제언한다. 그 속에서 작금의 한일관계의 표면적 경색을 우리 젊은 세대가 전환시킬 책무를 짊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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