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16년 1월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는 올해로 3해째가 되는, 조선일보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진행한 행사의 강연을 책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무료이고, 5,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과 함께 강연 내용도 풍성하다. 수익을 내는 상품(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등)과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상속재테크, 13월의 보너스? 세금폭탄? 인 연말정산에 관해, 약 1달 뒤부터 시작하는, 이슈가 되고 있는 만능계좌 ISA,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대내적 정보뿐 아니라 대외적 정보 또한 유용하게 얻을 수가 있는데, 마크 파버, 짐 로저스 회장의 강연을 통해 최근 10여 년간의 국제적 흐름을 읽을 수가 있게 되고 유망하고 투자할만한 시장을 짚어볼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수익 상품 중 부동산이 주기를 잘 읽어야(거품끼었을 때 조심) 하고, 주식은 해외주식(이른바 직구)으로 분리과세로 절세할 수 있고, 일본의 불황에도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한 사와카미 회장의 투자원칙(저점일 때 사고 고점일 때 판다는 단순한 논리이지만 국내 기업의 이익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진정성있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데서 투자시점을 결정한다), 마크 파버의 최근 국제경제의 흐름을 간결하게 짚어내는데서 왜 중국, 원자재국가, 선진국, 개도국의 경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지, 이들이 어떻게 서로서로에게 경제적 영향을 주게 되는지를 대략 알 수가 있었다.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는 구체적이기 보다는 큰 틀에서 재테크를 처음 시작해 보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 또한 챕터 별로 포트폴리오를 짜듯 다른 투자상품을 편제해 놓았고 중요한 부분은 강조점을 두었으며 표, 그래프로 시각적으로 이해가 쉽게 구성해 놓은 측면도 있다.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를 통해 보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부와 재테크를 이루고자 한다면 신문을 좀 더 가까이하고 뉴스(꼭 경제뉴스는 아니더라도)를 접하며 재테크 정보에 눈과 귀를 열어두는 게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