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의 빅퀘스천 - 우리 시대의 31가지 위대한 질문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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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빅퀘스천>의 저자 김대식 교수는 방송에서 접하기로는 한달 전 종강한 <창의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과 (1기에 이어 새롭게 2기를 모집했다) <장영실쇼>에서 였다. 그 이전에는 모 신문의 고정 코너에 연재하는 글을 접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책과 글에 관심이 쏠리게 되면서 자연히 글쓰기에 욕심도 생기고 해서...
'다문, 다독, 다작, 다상량'(북송 구양수) 이란 말을 들었는데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 이라는데 좀 더 지적 성장을 도모하려는 무작정식式인 나에게 하나의 방법론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한편으로 여러 매체를 접하면서 기존에 시청하던 콘텐츠들에서는 특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내용이 많아 다문(많이 듣는 것)은 많이 하지 않기에 이는 별론으로 하고, 나머지 다독, 다작, 다상량이 내가 현재 행하는 것들이다. 다독에서 다상량으로 갈수록 점점 어렵다고 느낀다. 그래서 대개 매번 다독에 머물러 있음을 자각하곤 한다.


 

 


<김대식의 빅퀘스천> 리뷰보다 개인적 푸념이 긴 것 같아 이젠 책 이야기로 돌아간다.
책의 목차를 봤는데 첫 인상이 신선했다. 몇년 전 '인문학열풍'이 시작됐고 나는 1년 전 쯤 이 열풍의 막차를 타서 지금까지 일~이십권 가량 읽어온 것 같다. 이런 내가 접했던 책 중에 <~~의 빅퀘스천>같은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단견이지만
신화,철학,역사,과학,인생학적 지식, 사유를 범주가 큰 질문(예를 들면, 존재는 왜 존재하는가인데 이 질문은 31개의 빅퀘스천 중 첫 번째 질문이기도 하다)에 대한 대답으로써 자유분방함 속에서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보인다. 어느 블로거의 말처럼 이 책은 생경한 철학자의 말이나 몇몇 과학사에 등장하는 용어를 설명하기 위한 대상을 묘사하는데 언급하기에 리드미컬하게 책을 소화하기는 힘들지만 다시 한번 책을 읽는다면 그 효익이 분명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근본적이자 큰 범주의 질문을 제시하는 김대식 교수의 이 책은 유럽의 독일에서 교육받은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어느 한 블로거는 뇌과학자이면서 그리스,로마신화나 인문학에 박식하다해서 신르네상스인같다는 말도 하는 걸 봐서.. 이 책의 장르를 특정하는 건 쉽지 않은 듯 (어느 블로거는 철학책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느껴진다) , 김대식 교수를 독특한 사고의 소유자라고도 하는데 아. 그렇구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서양사에 대해 더 알고 싶고 학문 간 경계를 깰 수 있는 사고(생각)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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