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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전 - 고전이 우리 삶을 바꾸는 방법들
김환영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나같이 고전古典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은 알지만 고전 해석의 어려움과 수많은 고전의 방대함에 압도되어 고전읽기를 주저하는 이에게 매우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된다. 최근 들어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전에는, 전날의 가장 핫한 이슈나 스포츠면을 봤는데 오피니언면의 칼럼으로 관심 분야가 바뀌었다. 칼럼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언변의 유려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고전에서 얻는 글쓴이의 지식과 지혜, 통찰이 논리력 있게 글에 배여있는 경우가 더러 있었고 그 부분은 나에게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 책 ‘마음 고전’은 저자 김환영씨의 언론 등의 다양한 이력과 그 노력의 결실이 여실히 드러난 책이었다는 점에서 나의 언론지향적 성향과 맞닿아 이해와 공감이 배가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 고전’은 고전 중에서도 지혜, 신념, 수심(修心), 행복, 운기(運氣)라는 6가지 테마섹션으로 분류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보여주는 ‘고전선집選集’, 고전입문서이다. 그리고 특징지을 수 있는 것은 제시되는 각 고전을 음식에 비유하자면, 풍미를 느낄 수 있게 구절을 인용하고 있고, 또 그 고전의 세간의 인식을 전하면서 고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고전의 탄생의 전후맥락은 덤이요, 그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저자 김환영 (중앙일보)논설위원의 고전에 대한 내공에 기반한 개인적 시각을 곁들여, 고전에 대해 맹목적 추종만이 아닌, 철저하게 고전을 분석한 데 따른 비판적 고전 읽기도 돕고 있다.
특히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진 고전으로는 향연과 수상록, 관심인물로는 프랑스 지성인 볼테르였다. 이 명사들에 대한 다방면, 다차원적인 지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고전에 대한 짧은 지식을 획기적으로 증대, 저변을 넓혀 주었는데, 이 밖에 책이름으로 생소한 여러 고전(특히 현대의 고전)들에 대한 지식 기반도 넓혀주었다. 이러한 독서 안내서, 고전입문서는 저자의 의도도 충분히 수용하고 더 나아가 여러 번 언급했듯 그 유익함이 고전古典에 대한 탐서욕을 북돋아주는 등 책의 효용이 특히 나에게 상대적으로 컸다고 느낀다. ‘마음 고전’이라는 그 책명으로 전혀 부족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