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법 -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야마구찌 마유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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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 읽기 공부법>에서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훑어보라고 말한다. 자신을 수식하는 말들이 자신의 노력에서 나왔지, 타고난 재능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공부법이 필요한 여러 사람들, 특히 공부의 때를 놓친 성인들까지도 쉽게 따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얘기를 하면서 공부법을 같이 설명하는데, 내가 이 책을 읽은 목적인 공부를 하는 한 방법에서 공부를 대하면서 느끼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느끼고 얻을 수가 있었다.
  몇 가지를 들어본다면, 계획에 대한 인식과 스스로 세우는 준칙, 다른 말로는 규칙이 되겠다. 먼저 계획은 계획 세우는 것은 감점평가법으로 흘러가 버릴 수 있다는 점인데, 이것은 일단 계획세우는 것이 익어서 힘든 일이 아니게 되었다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 또 계획을 빡빡하게 따르게 됐을 땐 자기에게 부(-)의 평가를 내릴 수 있기에 조심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규칙정량적으로 세우는 것인데, 이 말은 나에게 있어 엄격한 규칙을 세운 기억을 다시 되돌아보는 분기점이 되었고, 규칙이 깨어졌을 때 다시 본 상태로 돌아오기가 힘들다는 것에 많이 공감이 갔다.

 

​  한편 이 책 <7번 읽기 공부법>은 단순히 저자가 처음 강조한 ‘읽기’법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방법도 전방위적으로 시도했고 이를 알려준다. 또 공부에서 내적 요소(공부 내용)만이 아닌 외적요소(공부 장소 등)에 대한 언급도 덧붙이는데 공부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진 이에게 사소한 것이지만 도움받는 이가 나를 비롯해 있을 것 같다고 본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책의 목차에서도 나오지만 ‘마인드컨트롤’의 문제도 다루고 있다. 여기서 특히 공감이 갔던 것은 자신이 부족한 분야의 공부를 해소하지 않거나 방치했을 땐 그 시간이 경과할수록 마음 속 불안감이 커져간다는 것이었다. 공부에 대한 절박감과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 조급할 때에 이 점을 상기하면 좋을 듯 하다.

​  저자보다 내가 못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또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데, 저자는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했을 때 어머니가 공부했는지 물어볼 때 의욕이 사라졌다고 한다. 나의 경우엔 게임을 오래 할 때 어머니가 참다못해 공부를 좀 하라고 할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스스로 그만두고 공부하려고 하는 의욕이 막 생겼다 사라지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 것은 내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자와 비슷한 감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공감이 갔다.

 

  <7번 읽기 공부법>에서 저자는 대학까지의 학창시절 외에도 사회경험 등 지금 현재까지의 자기 공부법을 첨부 내지는 다소 진화하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그녀의 인생도 재밌었지만, 아직도 진행형이긴 하지만 하나의 완결에 가까운, 그리고 평범할지는 모르지만 일관되고, 단축해 설명한 공부법을 통해 공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신감을 장전할 기회나 의식을 심어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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