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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 우세와 열세를 아는 자가 이긴다 ㅣ 삼국지 리더십 3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누구나 어린 시절 삼국지를 읽어면서 한번쯤 신나게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비라는 인물을 가장 좋아했던 기억이 떠 오른다. 유비의 유약하면서도 인덕이 많고 조조는 왠지 모르게 밉상 캐릭터라고 머리에 박혀 30때까지는 조조라는 인물은 정이 안 가는 인물이였다. 지금 시기에는 조조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조조의 처세술과 판세를 읽는 능력에 주목하고 싶다. 조조는 황실의 종자가 아닌다. 관우나 조자룡처럼 무예가 뛰어난것도 아니며 원소처럼 유명가문의 자손도 아닌데도 세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었다. 현재 우리 시대에 거대 기업만 생존하는 시대에 해답을 조조에서 찾을수가 있을것 같다. 조조의 능력은 다음과 같이 요약가능하다. 물론, 나의 생각이다.
판세를 읽는 조조 능력
. 상대를 간파해 우세를 선정한다.
. 과도한 의욕이 판의 흐름을 끊는다.
. 실패했다고 판이 전복되는 것은 아니다.
. 가장 만족스러운 시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다.
. 승자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판을 벌인다.
. 판을 읽기 힘들 때는 다른 각도로 본다.
. 그 어떤 판세도 뒤집을 여지가 있다.
. 적당할 때 기꺼이 멈춘다.
. 감정이 개입하면 위세가 흔들린다.
이렇게 조조의 능력을 표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판을 형성하다는 것은 세력을 규합했다는 것이고 세력을 규합했다는 것은 큰 일을 도모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것도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 보다도 더 대단한 사람이 그 큰그림을 읽는 사람이라고 한다. 조조와 같은 시대의 관찰자가 그 분류중 하나이다. 이런 조조는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유비와 같은 포플리즘 대가보다는 조조와 같은 비상한 시대의 관찰자로 살아가기 위한 멘토로 삼아야겠다.
끝으로 조조의 연보를 적고 끝내고자 한다.
155년(1세) 조조 출생
159년(5세) 외척인 대장군 양기가 반란을 모의하자 환제가 환관과 결탁해 그를 죽임. 환제가 다섯 환관을 열후에 봉했고,이로부터 환관이정권을 잡음.
161년(7세) 유비 출생
166년(12세) 사예교위 이응등 200여명의 사대부가 환관에게 당인으로 모함을 받아 하옥된 제1차 당고의 화가 일어남.
168년(14세) 대장군 두무와 태부 진번 이응 등 당인을 등용하고 환관 세력을 제거하려 했으나 비밀이 누설되어 죽임을 당함.
169년(15세) 환관들이 이응 등이 당을 결성한다는 상소를 올려 대대적으로 당인을 잡아들인 제 2차 당고의 화가 일어남.
174년(20세) 효렴으로 천거되어 낭이 되었다고 낙양 북부위에 임명됨.
177년(23세) 돈구령과 의랑으로 임명됨
178년(24세) 조조 사촌누이의 남편 송기가 환관에게 피살됨. 이 사건과 연루되어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 초현으로 돌아가 은거함.
180년(26세) 조정의 부름을 받아 의랑에 제수됨
181년(27세) 제갈량 출생
182년(28세) 손권 출생
184년(30세) 2월 황건적의 난 발생.기도위에 임명됨.4월 황보승,주준과 함께 영천의 황건적을 진압. 이 공으로 제남상에 오름.
185년(31세) 동군 태수에게 제수되었으나 병을 핑계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감.
187년(33세) 조조의 부친 조승이 태위이 직을 삼.
188년(34세) 자사가 주목으로 개칭,왕분이 영제를 폐위하고 조조와 함께 할 것을 권했으나 거절함. 8월 전군교위에 임명됨.
189년(35세) 영제 사망.소제가 즉위하고 하태후가 수렴 청정을 함. 대장군 하진이 환관을 죽이려고 모의함. 원소의 건의로 태후를 위협하기 위해 동탁에게 군사를 이끌고 도성으로 오라는 명을 내렸으나 조조가 이를 반대함.환관 장양이 등이 역으로 하진을 죽이자, 원소가 군사를 이끌고 궁에 들어가 환관들을 모조리 살해함. 동탁이 낙양에 들어와 실권을 장악하자 원소는 기주로 달아남. 동탁이 헌제를 세우고 조조를 끌어들이려 효기교위로 천거했으나 조조는 관직을 버리고 달아난 뒤 진류에서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킴.
190년(36세) 정월, 원소를 맹주로 반동탁 연맹 결성.조조는 분무장군의 직함으로 연맹에 가입.동탁이 헌제를 위협해 낙양을 불태우고 장안으로 천도함.원소 등이 동탁의 군사력에 겁을 먹고 공격하지 않자 조조가 단독으로 출격했다가 형양 변수에서 동탁의 부장 서영에게 대패함.원소가 유주목 유우로 황제로 추대할 것을 제안했으나 조조가 거절함.이로 인해 원소가 조조에게 원한을 품게 됨.
191년(37세) 원소가 한복을 위협해 기주목 자리를 빼앗음.흑산적이 위군,동군을 공격함.조조가 동군에세 흑산적 10만여명을 격파함.원소가 표를 올려 조조를 동군태수로 천거함. 순욱이 원소 진영을 떠나 조조에게 귀의함.
192년(38세) 4월 사도 왕윤과 여포가 동탁을 암살함.6월 이각과 곽사 등이 장안성을 공격해 왕윤을 살해함. 황건적이 연주를 공격해 자사 유대를 죽임.포신 등이 동군으로 가 조조를 연주목으로 영접함. 조조가 군대를 이끌고 흑산적과 흉노를 대파함.겨울,투항한 황건적 30여만명 가운데 정예병을 골라 청주병으로 편성함.
193년(39세) 봄,광정의 전투로 600리를 추격해 원술 군대를 대파함. 조숭이 도겸의 부하에게 살해됨.조조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서주를 공격해 10여개 성을 정복함.
194년(40세) 봄,다시 서주로 도겸을 대파하고 백성을 도살함. 수하인 장막과 진궁이 조조가 서주로 출정한 것을 틈타 배반하고 여포를 연주로 불러들이자 여러 군과 현이 반란에 호응함. 연주의 80개 현성에서 순옥과 정옥,하후돈이 지키는 세 개의 성만 남음.조조가 연주로 돌아와 복양에서 여포와 100여 일을 대치하다 마침내 식량이 떨어져 각자 철구함. 도겸 사망,유비가 서주목이 됨.
195년(41세) 세 차례 여포군을 격파하고 연주를 평정함.여포는 유비에게 도망침. 이 해 장안에 난리가 일어나 헌제가 낙양으로 다시 돌아 옴. 천자가 조조를 연주목으로 임명함. 조충과 조표 출생.
196년(42세) 정월,조조가 헌제를 맞이하게 위해 조흥을 보냈지만 저지당함.2월 여남의 황건적을 진압. 천자가 조조를 건덕장군으로 임명함. 6월 진동장군으로 승진하고 부친의 직위를 물려받아 비정후가 됨. 7월 천자를 맞아들여 조정을 장악하고 동소의 건의를 받아들여 허도로 천도함. 9월 대장군,무평후로 봉해짐.대장군 직을 원소에게 양보함.11월 사공 거기장군으로 임명됨.조지와 한호의 건의를 받아들여 둔전을 시행함.유비가 여포에게 패해 조조에게 의탁함.표기장군 장제가 죽자 장수가 그의 군대를 이어받음.
197년(43세) 군대를 거느리고 장수를 공격함.장수가 항복했다가 다시 반란을 일으킴. 이때 맏아들 조앙과 조카가 전사함.다시 장수를 공격하자 장수가 도망쳐 유표와 연합함.9월 원술이 수춘에서 황제로 즉위함.조조가 토벌하러 오자 원술은 군사를 버리고 회화로 도주함.조조가 남은 원술의 장수 네명을 격파함.11월 다시 장수를 정벌함.
198년(44세) 3월 세번째 장수 토벌에 나섰으나 유표의 구원으로 철군함.단 기병으로 장수와 유포 연합군을 대파함.여포가 원술과 연합해 고순을 보내 당시 조조 밑에 있던 유비를 공격함.12월 여포와 진궁을 죽이고 연주를 평정함.
199년(45세) 3월 원소가 공손찬을 멸함. 조조가 유비를 보내 원수를 격파함.유비가 병사를 얻자 서주자사 차주를 죽인 뒤 정식으로 조조에게 반기르 들고 원소와 동맹을 맺음. 6월 원술이 수춘에서 죽음.원소가 청주,기주,유쥬,병주를 차지한 후에 정예 보병 10만,기병 1만을 이끌고 허도를 향함.8월 군대를 거느리고 여양으로 감.9월 허도로 돌아와 군사를 나누어 관도를 지키게함.11월 장수가 투항하자 열훼 봉함.
200년(46세) 정월,조조를 죽이려고 모의한 동승을 죽임.유비를 공격해 대파하고 그 처자와 관우를 포로로 잡음.유비는 원소에게 의탁함.2월 원소가 여양으로 진군하고 안량에게 백마를 공격하게 함.4월 장료와 관우가 안량과 문추의 군대를 물리치고 참수함. 조조와 원소가 관도에서 대치함.원소와의 군사력이 열배 차이가 나자 조조가 군하고자 했으나 순욱이 건의를 듣고 계속해서 약한 병사로 강한 병사에 대항함. 손책이 원소와 조조가 관도에서 대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허도를 습격하려 했으나 자잭에 의해 암살당함. 그 뒤를 손권이 이음.10월 원소의 식량 창고인 오소를 야습해 관도에서 원소군을 대파함. 원소와 원담은 소식으 듣고 달아났고 조조군이 7만여 수급을 뱀.
201년(47세) 4월 창정에서 원소의 군대를 대파함.조조가 여남에 이르러 유비를 공격하자 유비가 유표에게 달아남.
202년(48세) 정월,조조가 초현에 진주하고,준의에 이르러 휴양거를 준설한 다음 다시 관도로 진군함.5월 죽은 원소의 뒤를 그의 아들 원상이 잇고, 원담이 거기 장군을 칭함.9월 군사를 이끌고 가 원담.원상을 여러 차례 격파함.
203년(49세) 3월,여양을 공격해 원담과 원사의 군대를 격파하고 업성까지 추격함.원담과 원상 사이에 내분이 일어남.원담이 싸움이 불리해지자 조조에게 항복을 구함.조조가 이를 허락함. 순욱의 건의를 듣고 유표 정벌을 그만두고,계속해서 기주를 먼저 평정하는 전략을 선택,다시 군사를 이끌고 여양에 주둔함.
204년(50세) 2월,업성을 포위함.8월,업성을 함락하고 심배를 참함.원상이 중상으로 달아남.업성을 평정한 후 원소의 제사를 지내고 백성을 안무함. 원담이 조조가 원상을 공격하는 기회를 틈타 여러 군을 점령하자 원담과의 관계를 끊고 토벌함.원담이 평원에서 나와 남피로 도망감.
205년(51세) 정월,남피에서 원담을 공격해 대파하고 원담과 그 처를 참함.기주를 평정한 후 원소의 부장과 따르던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사적인 복수를 금함. 원희와 원상이 오환으로 달아남.
206년(52세) 정월,고간 정벌에 나섬.3월,호관을 함락하고 병주를 평정함.
207년(53세) 2월,봉공신령을 반포하고 공신 약 스무 명을 열후로 봉함,곽가의 건의를 듣고 5월 오환 정벌에 나섬.8월,오환을 대파함.원상과 원희가 요동으로 도망쳤으나 태수 공손강에 의해 죽임을 당함.유비가 제갈량을 얻음.
208년(54세) 1월 업성으로 돌아와 현무지를 개통해 수군을 훈련함.조정에서 삼공을 페하고 승상과 어사대부를 둠.6월 승상의 자리에 오름.7월 유포를 정벌하러 남정함.8월 유표가 죽고 유종이 후계자가 됨.9월 조조가 신야에 이르자 유종이 항복함.조조가 경기병 3000명으로 유비를 당양에서 대파함.손권과 유비가 동맹을 맺음.11월 유비.주유 등 연합군 5만이 조조의 30만 대군을 적벽에서 대파함.조조군 반 이상이 죽어 남군으로 철수한 뒤 조인에게 지키게함. 유비가 기세를 몰아 형주 강남 일대의 군현을 점령해 이후 정족지세가 형성됨.
209년(55세) 초현에 이르러 쾌속선을 제조하고 수군을 훈련함.7월 비수를 나와 합비에 주둔함. 양주 군현에 장리를 두어 회남 일대에서 대규모 둔전을 시행함.
210년(56세) 봄,<구현령>을 반포함. 가을,<양현자명본지령>을 발표해 공개적으로 한을 탈할 마음이 없음을 표명함.동작대를 건립함.
211년(57세) 조비를 오관중량장 및 부승상으로 임명함.3워 장로가 한중을 점거하자 종요에게 토벌하게 함.관중의 마초,한수등이 종요가 자신들을 토벌한다고 의심해 10만대군을 이끌고 반기를 들며 동관에 주둔함.조인을 보내 성벽을 견고히 하고 싸우지 말라고 명함.7월 친히 마초 정벌에 나서 마초와 한수 연합군을 대파하고 관중을 평정함.
212년(58세) 정월,업성으로 돌아감. 헌제가 조조에게 구석을 내리고, 절을 할때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되며 검을 찬 채로 대전에 들어와도 된다는 명을 내림.10월 손권 정벌에 나섬.순욱이 자살함.
213년(59세) 유수구에 진군해 손권의 강서영을 격파하고 돌아옴. 5월 천자가 조조를 위공에 봉하고 조조의 세 딸을 귀인으로 삼음.
214년(60세) 3월 천자가 조조에게 제후왕의 지위를 줌.유비가 성도에 들어가 익주목을 자임함.마초가 유비에게 의탁함.10월 하후연이 30년 동안 농서에서 군림하던 송건을 죽여 양주를 평정함.11월 조조가 복황후를 폐위시키고 유폐해 죽음에 이르게 함.12월 <칙유사취사무폐편단령>을 반포함.
215년(61세) 정월,헌제가 조조의 둘째 딸을 황후에 책봉함.3월 장로를 정벌하기 위해 장안에 진주함.7월 장로군을 격파하고 남정에 입성함.8월 손권이 합비를 포위했으나 장료에게 패함.11월 장로가 조조에게 항복함.파군과 한중이 조조에게 투항함.장로와 다섯 아들을 열후에 봉함.12월 승세를 타고 아직 인정되지 않은 촉을 취하자는 유엽과 사마의의 건의를 듣지 않고 회군한 뒤 하후연과 장합을 한중에 주둔시킴.
216년(62세) 5월 위왕으로 봉해짐.11월 손권을 정벌하기 위해 직접 군대를 훈련함.
217년(63세) 정월,거소로 진군함 .2월 유수구를 공격하자 손권이 패해 후퇴함.10월 헌제가 조조에게 면류관에 열두개의 옥줄을 드리우고 금은으로 만든 여섯 필이 말이 이끄는 가마를 사용할수 있다는 명을 내리고 조비를 위왕 태자로 임명함.
218년(64세) 유비가 한중으로 진군해 양평관에 주둔하며 하후연 장합과 대치함.
219년(65세) 정월,하후연이 양평관에서 전사함.5월 유비 공격에 성과가 없자 군대를 장안으로 철수 시킴.7월 유비가 한중왕을 칭함.조조가 부인 변씨를 왕후로 책봉함.8월 관우가 북상해 양번에서 우금과 방덕의 칠군을 수장시킴.조조가 관우를 막으러 남정하는 동시에 손권과 연합함. 오나라 여몽이 형주를 기습해 관우를 사로잡음.
220년(66세) 정월,낙양으로 돌아옴 23일 병으로 세상을 뜸.10월, 조비가 한을 대신해 위 왕조를 세움.동한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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