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기자인데다 좋아하는 도시들이 있어서 서평이나 검색 없이 구매했다. 유명인들의 인용구도 개연성이 없어 보였고 번역의 문제인지 작가의 문제인지 집중력과 몰입을 전혀 느끼지못하면서 완독했다. 아는 체 하는 느낌도 지울수 없고... 글 잘쓰는 작가와 어느 정도 배운 기자 사이의 글이었다. 다시 읽어보면 다를려나... 펼쳤으니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읽은 책. 말미에 하루 20분의 행복한 시간을 좋아하는 공간에서 가지라는 말이 가장 집중되고 공감되고 도움이 되었다.
친구의 정체가 드디어 등장. 글만으로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소설만 읽던 내게는 단서들이 모아지고 대체 친구의 정체가 누군지를 찾아가는 6권이 다소 소모적인 호기심 유발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마도 만화로 처음 장편을 읽어보는 내 경험의 낯설음 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시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장르적 편견을 갖기 싫어서 2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루 매일 20분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소프트 미니멀리즘이란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건축은 생각하는 손, 피부의 눈. 내가 속한 공간의중요함을 생각하게 해주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