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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감정 소모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 명쾌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심플한 태도
카린 쿠시크 지음, 한윤진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감정 소모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제 와이프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감정이 많이 소모된다고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화할 때 감정이 소모되는 사람들의 심정을 느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카린 쿠시크 작가님은 독일의 셀프 리더십 코칭 전문가로 개인과 기업에 필요한 전략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 문화권에서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서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화할 때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돌려 말하거나 상황에 맞춰 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의 돌려 말하는 문화와 다르게 직설적인 표현을 주로 하기 때문에 책에 제시된 표현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과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것들을 상황에 맞게 적용해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책의 제목처럼 감정 소모 없이 말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의 표현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대화의 상황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적절히 활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내가 이 주제에 관심 없다는 걸 깨달았어' 챕터에서는 관심 없는 주제에 관해서 얘기하기 싫을 때 아래와 같이 굉장히 직접적으로 표현을 합니다.
'그냥 이제 그만하고 다른 이야기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말이죠'
위와 같이 대부분의 챕터들이 돌려 말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정말 직설적으로 얘기합니다.
위 주제의 경우 제 와이프도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인데 와이프는 '저렇게 말하면 사회생활 못하는 거 아냐?'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이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면 안 되겠지만 자기가 관심 없는 대화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상대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돌려 말하기보다는 다른 주제로 얘기하고 싶다는 어조로 직접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문화권 차이에 대한 표현 부분을 감안하고 보면 정말 훌륭한 책입니다.
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어떤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말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표현 방법만 우리나라 문화에 맞춰서 자기 생각을 간접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다면 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도 감정 소모 없이 말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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