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종말 - 디지털 화폐부터 조개껍데기까지, 거꾸로 읽는 돈의 역사
이완배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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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화폐'는 경제 강사로 활동하는 제가 놓치지 않는 주제입니다. 화폐의 역사를 아는 것은 새로운 화폐의 시작에 있는 시대에 있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일이에요.

애초에 화폐는 왜 지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되었는지, 우리가 화폐라고 부르는 것들의 본질적 의미는 무엇인지 말이지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않고는 미래에 우리가 만나게 될 화폐의 개념 앞에서 흔들릴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무엇으로 거래를 하게 될까?라는 질문은 "미래의 우리가 무엇을 믿게 될까?"라는 질문과 같은 말입니다.

📖 화폐는 오늘의 자본주의 사회를 굴러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느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지고, 그 선택이 모여 결국 사회의 모습이 완성 되니 말이다.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화폐가 가진 세 가지 고유 기능을 떠나 돈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고, 질서와 권력을 만들어 냈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어야죠.

화폐는 교환의 수단을 넘어 사회를 움직이고 질서를 만들어 내는 힘이라는 부분과 누가 화폐를 만들고 통제하느냐에 따라 권력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말입니다.

🏷️ 자산 유동화
📍부동산을 내 재산으로 그대로 놔둔 채 유동화하는 것
📍예)주택 담보대출 소유 부동산을 은행에 담보로 잡혀 대출
📍부동산을 여전히 소유로 삼은 채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음
📍자산 유동화의 기반은 ‘신뢰’다.
📍신뢰는 복잡한 현대 금융 상품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기반
📍글로벌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신뢰 붕괴가 원인

🏷️ 기축통화의 딜레마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무역 흑자를 내서는 안 되는 묘한 운명
📍장점 : 기축통화를 보유하면 경제가 절대 망하지 않는다
📍단점 : 무역에서 매년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미국이 흑자를 많이 내 돈을 많이 벌게되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달러가 계속 미국으로 흡수됐다는 의미
📍달러가 미국으로 흡수될수록 세계시장에 유통되는 달러의 양은 점점 줄어듬
📍무역에 사용해야 할 달러가 부족해지면 각 나라들은 달러 결제의 불편함으로 달러 대신 다른 기축통화를 찾아 나설 것

🏷️ 지불 분리 경향
📍소비로 얻는 행복과 돈을 내는 고통을 분리하고 싶은 성향
📍불행의 대가를 한꺼번에 미리 지불하며 불행을 잊고 싶어 함

🏷️ 대항해시대
📍아프리카의 금을 차지하기 위해 기독교를 내세웠던 유럽
📍15세기 초~17세기 초
📍유럽 백인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아메리카로 진출했던 때
📍대항해를 주도했던 인물은 ’항해왕‘ 포르투갈의 왕자 엔히크

🏷️ 베를린 회담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탐내며 분쟁이 치열했음
📍경쟁 가열로 유럽 나라들은 전쟁을 막고 평화 유지 명목 모임
📍모여서 아프리카 지도를 펼쳐 놓고 각자의 땅을 지정함
📍북부 아프리카 국경선이 직선인 이유 는 지도에 자를 대고 국 경선을 그어 버렸기 때문

🏷️ '왝 더 독' 현상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라는 뜻
📍화폐의 본질을 뒤흔든 인간의 욕망
📍본질에서 파생된 현상이 본질을 뒤흔드는 경우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화폐가 사회를 탐욕 세상으로 만듬
📍국가는 점점 더 많은 화폐를 필요로 함
📍많은 화폐를 쌓아 둔 이들은 국가 권력과 손을 잡기 시작
📍거래수단을 넘어 화폐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힘이 됨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몸통의 방향까지 결정하게 된 셈

📖 그동안 익숙하게 사용해 온 화폐가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지금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앞에 서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화폐가 만드는 새로운 질서, 우리는 바로 그 문턱 앞에 있다.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가 먼저 무너 져야 한다." 화폐의 역사에 얽힌 변화가 하나하나 막을 내릴 때마다 우리에게는 화폐의 새로운 역할과 질서를 다시 세울 기회가 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는 '화폐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앞으로 무엇이 화폐가 되어야 하는지' '화폐는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녀야 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 오늘 아침입니다.


@cassiopeia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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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인생수업 - 인생의 방향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철학 7강
쓰쓰미 구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더블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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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는 관계가 없다"
"과거는 지워도 상관없다"
"인생은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어떻게 자기답게 살지를 찾아보라"
"자신을 미래에 내던지고 지금을 자유롭게 살아라"

🎙️저자는 무의식적이고 철없이 살던 20대에 만난 스승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깨우치게 됩니다. 30대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목적을 찾아서 매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요.

🏷️ 안광복 추천인의 말
✔️책에는 따라가기 힘든 사르트르 사상의 정교한 논증들은 덜어내고, 삶의 구체적인 장면마다 현실적인 조언을 안겨줄만한 통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생애 전환기, 자기 삶의 방향과 진로에 대해 고민에 잠긴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다. 진한 위로와 함께 세상을 새롭게 헤쳐 나갈 용기가 묵직하게 다가올 것이다. 삶에 지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사르트르의 사상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인문서에가깝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동안 사르트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은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그의 핵심 철학을 들으면 뭔가 어렵게 느껴져 이해하기 힘들 것 같은 선입견이 생길테니까요.

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면 그 어떤 철학자들의 사상보다도 인간을 존중하는 진실성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사르트르의 가르침은 알기 쉬우면서 지극히 실천적이라는 것도요.

이 책을 읽고 저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저는 '사르트르처럼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확신하는 오늘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일곱 번의 대화형 철학 상담'을 따라가다 보면, 사르트르의 진짜 가치는 '행동하는 지성' 그리고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철학 실천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사르트르의 철학
✔️인간 한 명 한 명이 절대적인 자유를 갖는다.
✔️인간은 스스로 존재 방법을 만들며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인간의 자유다.
✔️단,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을 미래에 맡기고 자유롭게 살아도 된다.
✔️행동의 책임에는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도 포함된다.

🏷️ 마음에 새길 문장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지금'이지만 해석은 '기억'에 근거합니다. 그 둘을 혼동하고 과거의 기억에 의지해서 지금을 살기 때문에 인생이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죠. 사실과 해석을 구별하면 '지금'을 효과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힘들어하는 게 뭔지 명확히 밝혀낼 수 있을까요?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상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때그때 신중하게 지켜보는 겁니다. 문제의 본질은 자기 안에 있으니까요.

✔️인생은 늘 미래를 향해 갑니다. 내일 혹은 다음 순간, 어떤 일이 있을지 알지 못해요. 그런 가운데에서 자신이 누구로서 사느나느냐는 자유입니다.

✔️Be는 '존재''존재방식(있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Do는 '행동' '의지력' 한다'는 것을 말하고요.
Have는 '성과''상황' '환경''갖는다' '만든다'는 뜻이죠.
인생은 늘 'Be' 'Do' 'Have'의 순서로 경과합니다.

✔️어제의 나는 어제의 나이고 오늘의 나와는 다릅니다. 매일, 매초 순간순간 과거의 자신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인간이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존재'입니다.

✔️'빛'이 강하면 '어둠'도 강해집니다. 밝으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짙어지고 어두워지죠. '어둠'이 큰 사람은 그만큼 '큰 빛'도 갖고 있습니다. 그 '큰 빛'으로 자신은 물론 타인도 감싸 안을 수 있어요.

✨사물은 본질이 실존에 앞섭니다. 의자라는 물건은 '앉는다'는 본질이 먼저죠. 인간은 존재 자체(실존)가 앞서고 이후 본질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기에 인간만이 본질에 앞선다고 하는거에요.

✨'자기다움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불안과 고통은 더 밝은 빛을 내기 전의 어두움이라는 것을 새길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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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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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에,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아침놀』 「즐 거운 학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도덕의 계 보」 『우상의 황혼』 『이 사람을 보라』 의 주옥같은 문장들이 담겨 있습 니다. 덕분에 우리는 막힘없이 읽기 쉬운 문장으로 태어난 니체를 만날 수 있죠.

🎙️니체를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난 사람은 없을 거에요. 누군가는 니체의 글을 불편하게 여기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쉽게 위로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깊이가 있고 '나를 가볍게 대하지 않도록'합니다.

🎙️제게 있어 니체는, 강한 언어로 한 번 각성하고 잊게 하지 않고 조용히 힘을 축적하게 하는 느낌이랄까요. 삶에서 흔들리는 순간마 다 불현듯 떠올라 자신을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 편저자의 글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정리한 것이 아닙니다. 니체를 통해 자기 삶을 다시 붙드는 법을 말하려는 책입니다. 니체는 위로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를 깨어 있게 만듭니다. 그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아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생각을 요구합니다."

"삶이 흔들릴 때, 기준이 흐려질 때, 혹은 이유 없이 멈춰 서 있는듯 한 날, 이 책 속 문장 하나가 다시 걸음을 시작하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니체를 만난다는 것은 철학자를 만나는 일이 아닙니다. 자기 삶을 대신 살아줄 기준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마침내 받아들이는 순간과 가깝습니다."

🏷️ 「우상의 황혼」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사람은 상황을 묻지 않는다. 고통의 형태를 따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계산하지도 않는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한, 그는 그 삶이 요구하는 거의 모든 방식 을 받아들일 수 있다.

✔️고통의 의미를 바꾼다는 일은 경험을 부정하거나 잊으려는 선택에 가깝지 않다. 그것은 그 일이 앞으로의 삶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 할지 다시 놓아보는 감각이다. 같은 기억이라도 삶의 중심에 둘 것인지, 지나온 길가에 둘 것 인지는 스스로 정할 수 있다.

🏷️ 「아침」
✔️겸손과 오만은 서로 반대가 아니다. 둘 다 자기 자신에게 안정적으로 머무르지 못한 상태다. 겸손이 자기 축소라면, 오만은 자기 팽창이다.

✔️실패는 능력의 증거가 아니다. 그것은 시도의 흔적이다. 아무것 도 실패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것도 위험에 걸지 않는다. 그의 성공은 안전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실패가 없는 삶은 측정되지 않은 삶이다.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마라.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시도하지 않음이다. 실패는 살아 있다는 증거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삶은 눈에띄는 사건보다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하루가 이어지고, 비슷한 선택과 익숙한 결과가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사람은 변화가 없다고 느끼지만, 반복은 언제나 조용히 삶의 성격을 드러낸다. 반복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습관과 태도, 선택의 무게가 쌓여 있다.

✔️고독은 피해야 할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고독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든다. 자신과 마주 설 수 없는자는 어떤 관계에서도 흔들린다. 혼자 있는 시간은 결핍이 아니다. 그 시간 속에서 사람은 자기 판단을 연습한다.

✔️용기는 두려움을 억지로 밀어내는 것에서 생기지 않는다. 다만, 두려움이 곁에 있음을 인정한 채 그 순간을 끝까지 건너가게 하는 힘이다.

🏷️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때, 사람은 물건과 지위, 이름을 자기 앞에 세운다. 그러나 앞세운 것이 많아질수록, 정작 자기 자신은 점점 뒤로 밀려난다. 자기 자신으로 서지 못할 때, 소유는 불안을 가리는 장치가 된다. 많이 가진다는 것은 결국 무엇으로 자신을 대신하고 있는지를 묻는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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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의 질문
슛뚜.히조 지음 / 상상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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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와 마침표 사이를 오가며 지난 삶을 치열하게 물고 뜯는 과정은 나를 빈번히 행복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살아 있어서 다행이 었다. 답을 몰라 방황해도, 끝내 답을 찾을 수 없어도 괜찮다."

🎙️꼭 무엇인가로 정의해서 자신을 설득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저에게 아침 햇살처럼, 타이밍도 절묘하게 다가와 주어 고맙습니다.

"버려지는 단어 하나하나 꼭꼭 씹어 읽히길 바라며 썼다. 음미는 읽는 이의 몫이므로 어떤 맛이 날지 나로선 알 길이 없지만, 책을 덮 은 후에는 다만 포만하기를 바란다."

🎙️원래 품은 생각에 담긴 단어들을 보탰더니 포만하다 못해 다이어트가 필요할 판이에요. 제 손 끝에서는 나오지 못했을 문장들을 새기니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모든 맛을 경험하게 합니다.

📒 마음에 담고 싶은 문장들
✔️불행들에 이름 붙이지 않기로 한다. 대신 더 많은 것을 행복이라 명명하기로 한다.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나만의 '좋음
'을 뜻매김하고 그걸 깊이, 더 깊이 좋아해 보는 것, 어쩌면 그것만으로 충분할 테다.

✔️어쩌면 삶이란 손바닥에 스치고 지나가는 수많은 단어 중 단 하 나를 잠시 붙들어 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 사전의 빈 페이지 들을 천천히 넘기며 생각한다. 언젠가, 아니 이윽고-그 단어가 나를 찾아올 거라고.

✔️생계와는 무관하고 이익에는 눈먼, 오로지 나의 기쁨만을 위해 존재하는 헛발질. 값어치를 다할 일이 없기에 오히려 끝까지 붙들 수 있는 종류의 꿈들. 나는 역시 믿고 싶다. 가장 너그러운 방식으로만 닿을 수 있는 성취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흔히 여행을 떠남'이라 말하지만, 내게 여행은 '멈춤'과 더 닮아 있다. 목적지를 향해 질주하는 삶 속에서도 저마다의 일시 정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여행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일깨워 준다.

✔️사랑은 거창한 구원이 아니다. 우리가 밤을 탓하는 대신 서로의 뺨을 비추는 작은 볕이 되어줄 때 사랑은 비로소 제 몫을 한다.
그것은 심야를 단숨에 몰아내는 전능한 태양이 아니라, 서로의 연결 을 확인시켜 주는 작은 촛불과 같다.

✔️문장은 늘 같은 얼굴이 아니었다. 어떤 문장은 처마였고, 어떤 문장은 벼랑이었다. 촉촉해서 가지고 놀고 싶은 문장이 있는가 하면 손에 쥐자 허망하게 바스러지는 문장도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경험이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생을 보낸 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단숨에 타인의 삶으로 도약한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나라의 이방인이 되었다가, 얼굴도 모르는 이의 슬픔에 동화되기도 한다.

✔️내가 건넨 작은 온기가 누군가의 곁을 지키고, 그 기운이 다시 나의 하루를 버티게 하는 동력이 될 때, 우리는 마침내 고립된 실 가닥이 아닌 맞물며 버티는 촘촘한 그물로 이어진다.

🎙️저자는 슬픔이 너무 커져 감당하기 힘들 때는 단어를 뒤집어 '믕롱'이라 부릅니다. 지금껏 슬픔을 너무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왔기에 아픔까지 이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의 결과로요.

가끔 '위기'를 '기회'로, 걸림돌'을 '디딤돌'로 새기는 저처럼요.
저만의 단어장에 하나 더 적어둡니다. "믕롱"

🎙️두 저자가 주고 받는 편지에서 '낭만'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읽으며 부러웠어요.
'히조의 낭만'은 "자신을 좀 더 사람답게 살고 싶게 만드는 어떤 것"이래요.
'슛뚜의 낭만"낭만은 충동적이고 계산하지 않는, 지극히 원초적인 것"이라고 해요.

"읽기가 시간을 부풀게 만드는 제빵사라면, 쓰기는 부푼 시간을 깎아내는 섬세한 조각가다."

🎙️나의 오늘은, 지금 여기 이 순간 나는 제빵사와 조각가의 경계 어디쯤일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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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
지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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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가 무너졌다고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은 내 실패를 오래 기억하지도 않는다. 잔인한 말 같았지만, 그 사실이 오히려 나를 자 유롭게 했다."

🎙️저자가 겪은 가난과 슬픔을 읽고 마음이 아리면서도 어찌나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청년으로 성장해 살아가고 있는지 멋지고 기특해요. 우리가 해내지 못하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붙잡았던 문장은 이것이었다. '어차피 우주 먼지 일 뿐인데, 걱정하면 뭐 하냐."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너무 힘든 일을 겪으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저 또한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했거든요. '우리가 길바닥 한 곳의 개미 한 마리를 염려하며 살지 않듯, 우주에서 나라는 존재는 아주 미미해. 그러니 세상 무너질듯 느끼지 말고 용기를 내야 해'라고요.

📒 마음에 새기고픈 문장들
📌무너지는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부당함 앞에 서 어떻게 버 텼는지, 기회가 왔을 때 왜 그걸 붙잡을 수 있었는 지, 도전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끝내 자기 인생을 스스로 끌고 가는 사람이 어떤 문장을 가슴에 품는지다.

📌사람들은 종종 포기한 것을 안타까워하지만, 어떤 포기는 자기 보호이기도 하다. 모두가 가질 수 있는 것을 잠시 내려놓는 대신, 나 라는 사람의 중심을 지키는 일. 나는 그게 내게 필요했다.
자기

📌 인생을 바꾸는 사람은 대단한 비밀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과대해석을 멈춘 사람이다. 자기 실패를 전 우주적 사건처럼 해석하지 않고, 한 번의 거절을 영원한 거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의 부 족함을 끝이 아니라 시작점으로 보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계속 시도하고, 계속 배우고, 결국 격차를 만든다.

📌 당신은 우주 먼지다. 나도 그렇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다. 대단해서가 아니라 가볍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인생을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은 완벽한 논리가 아니라 실행이다. 안 될 이유는 원래 수십 가지다. 진짜 문제는 안 될 이유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그 이유들을 인생 전체의 결론으로 삼느냐, 아니면 출발선의 조건으로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 핑계의 본질은 책임 회피다. 당장 내가 해야 할 선택에서 한 발 짝 물러나는 기술이다. 그래서 핑계는 잠깐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이래서 못하는 거라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편안함은 비싸다. 핑계는 오늘의 불안을 줄이는 대신 미래의 자존감을 깎아먹는다.

📌 당신을 구하는 건 상황설명이 아니라 실행의 흔적이다. 그러니 이제는 말하자. 안 될 이유가 많아도, 나는 시작할 이유를 하나라도 만들겠다고.

📌 정말 놓고 싶을 때는 놓아도 된다. 하루를 쉬어도 되고, 며칠을 비워도 되고, 잠시 도망쳐도 된다. 문제는 놓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놓는 순간 자기 정체성까지 같이 놓아 버리는 데 있다.

📌 대부분의 큰 성취는 천재성이 아니라 복귀력에서 나온다. 아주
잘하는 날보다 다시 시작하는 날이 더 중요하다.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건, 내가 진짜 원하는 방향을 놓치지 않고 오래가는 것이다.

🎙️저자는 강조합니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우리 안에 남는 문장 하나를 먼저 붙잡았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내내 용기와 응원을 줍니다. '오늘 당장 시작하는 사람만이 내일의 자신을 구한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안 될 이유보다 될 이유를 하나 더 찾는 내가 되겠습니다.

#단단한맘 수련 서평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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