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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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하면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를 제외하면 에코의 나머지 작품들은 그저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별로 기대 안 합니다. 2015년에 출간됐는데 왜 이제서야 한국에 도착했을까요? 재밌으면 훨씬 빨리 오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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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vino 2018-10-19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건 모르시는 소리입니다. 프라하의 묘지, 로아나 역시 그의 수작입니다. 푸코의 진자의 난해한 중세의 스토리는 엄청난 지적인 콘텐츠 없이는 읽기가 힘들어 많은 분들이 읽다가 포기했고, 저 역시 3~4번을 정독한 후에 그나마 쪼금 이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아나오 프라하의 묘지는 비교적 평이하게 읽을 수 있어서 가독성이 매우 좋구요, 역사적 사실을 음모론과 얼라인 시켜 조명하는 관점이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 제0호 읽었습니다. 우려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마빈히메이저 2018-10-19 20:18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의미의 수작을 말씀하시는군요.. 우리가 얘기하는 수작이란 그 책의 가독성이 뛰어난 책의 재미를 의미하는 게 아닌데... 물론,, 이건 다분히 내 취향이지만 책이란 자꾸 읽을수록 새롭게 느껴지는 책이 진짜 재미있는 책이죠.. 우리는 쉽게 이해되는 책은 재미 없어서 안 읽어요.. 무슨 재미로 읽습니까? 한 번 읽고나면 다음번에 다시 읽을 때 전에 읽었던 내용이 그대로 생각나는데. <장미의 이름>은 워낙 명작이니까 남녀노소 다 읽는 완벽한 작품이구요.. <푸코의 진자>는 몇 달 전에 일곱 번째 읽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이해 못합니다.. 뭐하러 그렇게 많이 읽냐구요? 책이란 백 번을 읽어도 새롭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 진짜 책이니까요.. 참고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스무 번도 넘게 읽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읽을 겁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게 정말 재밌습니다.. 솔직히 <로아나>는 안 읽었구요,, <프라하의 묘지>는 1권 읽고나서 벽에 던져버렸어요..그게 책입니까? 그건 쓰레기예요..

님~~ 나는 내 생각을 내 서재에 표현했을 뿐입니다.. 님께서도 님의 생각을 표현하시고 싶으면 님의 서재에 표현하세요.. 저는 토론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나마 님께서는 정중하고 예의있는 어투로 글을 남기셨으니 이렇게 답글 드립니다.. 주위에 개돼지새끼들이 너무 득시글거려서 웬만하면 상대 안 합니다.. 그럼 <제0호> 많이 홍보하시고 가독성 뛰어난 책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