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법>의 후속작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이 출간되면서 올초 전작을 읽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나름
인상깊게 읽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있었고, 이것은 기억해두면 좋겠구나 생각했던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약 4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그 이후로 이 책을 떠올린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실천도 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또 그런 생각도 든다.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저자는 이렇게 성공했구나', '괜찮은 방법이네,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을지언정 실제로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그래서일까? 시기 적절하게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무려 제목도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이다.
전작이 '왜' 7번 읽어야 하는 지에 대해 독자들을 납득시키려 애썼다면 이번 책은 전작을 통해 독자들이 '7번 읽기'의 효과에 대해 어느
정도 믿음을 가졌다는 전제 하에 어떻게 하면 제대로 7번을 읽을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책 한 권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지를
알려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절대 이 방법으로는 될 수 없을 것 같은 '수학'을 한 장에 걸쳐 정면으로 내세우며 그 효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7번 읽기 공부법이 '문과' 영역 뿐만 아니라 '이과' 영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자신만만하게 피력하고 있다.
또한 읽기 방법도 더 자세해지고 훨씬 본격적이 되었다. 특히 7번 읽기에 좋은 자세, 각 단계별 이해도, 무엇보다도 단계별로 한 페이지에
할애해야 하는 시간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렇게 세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가 저자만큼 효과적으로 7번 읽기 공부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진 것이, 한 권 내내 전작에서도 언급되었던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합격하는
저자의 기술도 엿볼 수 있다. 흔히 우리는 내가 잘 하는 과목에는 시간을 덜 투자하고 내가 못하는 과목, 어려운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게
된다. 그렇지만 저자는 애써서 힘들게 잘 안 되는 과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잘 하는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해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을 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그림을 통해 보충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말 공감이 갔다.
앞으로
사회는 제너럴리스트보다 스페셜리스트를 더욱 필요로 할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회사에서는 이미 이것 저것 적당히 잘 하는 직원보다는 한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을 가진 직원을 원한다. 전세계적인
인재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 교육이 여태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능력의 '평균치'를 높이는데 애써왔던 것이 최근에 와서는
그로 인해 특출난 인재가 점점 줄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또 하나, 자신이 잘 하는 분야를 더 잘
하게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훨씬 적고 효과는 높다는 것을 언급하며 자신의 강점을 만들 것을 조언한다.
이 외에도 책의 거의 1/3 분량을 할애해 저자의 경험담을 포함한 합격 비법을 풀어놓고 있으니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간을 할애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혼자서
기를 쓰고 노력하는 것보다 치열한 경쟁 환경에 몸을 맡기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에 더 쉬운 방법이다.
책을 읽으며 무척 공감했던 문장이 두 개 있는데 위에 적었던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문장과 바로 위에 적은 문장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잊기는 쉽고 와닿는 것은 쉽지 않은 문장. 나는 이번에는 이 문장을 마음에 담아두고자 한다. 그리고 목표를 정했을 때 자신을 극한
상황에까지 몰아넣으며 노력했고, 자신만의 확고한 공부법을 확립한 저자를 떠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