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의 심부름 책이 좋아 1단계 9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히코 다나카 글,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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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레츠의 심부름


레츠의 5살 이야기 「레츠와 고양이」를 시작으로 6살 이야기「레츠는 대단해」


그리고 사랑스러운 레츠의 7살 스펙터클한 이야기.


레츠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레츠의 심부름」까지...


귀엽고 깜찍하고 거기에 사랑스럽기까지 한 레츠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레츠 시리즈히코 다나카 일본 오사카 출생.

도시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미안해》로 제 44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

작품)) 《레츠와 고양이》《레츠는 대단해》《아이라서 어른이라서》《아홉살 첫사랑》《두 개의 집》 등이 있다.

멋진 레츠그린 요시타케 신스케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 수료.

현재 어린이책과 광고미술 등 다방면으로 활약.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그림책상 대상

 제61회 산케이 아동문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작품))《레츠와 고양이》《레츠는 대단해》《이게 정말 나일까?》《심심해 심심해》

벗지 말걸 그랬어》《이유가 있어요》 등이 있다.



레츠는 일곱 살.

일곱 살 레츠가 첫 심부름을 한다.

레츠의 심부름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책표지를 보면 레츠가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어깨에 베낭을 메고

양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힘든 기색없이 걸어오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레츠가 생각하는 심부름의 정석이 아닐까?

일곱 살 레츠가 부모님 없이 이렇게 완벽하게 심부름을 해낼 수 있을까?

책표지만 봤을 땐 정말 씩씩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첫 표지만으로는 결론 내리기 힘들지 않을까?

그러니까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같은 표지그림...



엄마, 아빠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꼬마아이가 심부름을 잘 한다며 이야기를 하자

레츠는 자신의 전용 발판인 바퀴벌레 위에 올라서서 TV를 본다.

레츠는 자기보다 어린 아이가 심부름을 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심부름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너무너도 강한 자신감으로 다음날 레츠는 부모님께 말씀도 드리지않고

TV에서 본 어린아이처럼 심부름을 해본다며 집을 나선다.

심부름을 혼자서 한다는데 신이난 레츠는 마치 나들이를 가듯 신이났다. 



신발을 신고 



엘리베이터 단추 '1'을 누르고 1층으로 슝~~

레츠는 일곱 살의 얼굴을 해 보려고 거울을 보며 귀도 잡아당기고, 

코도 쥐어보고, 이~하고 웃오보기도 했지만

정작 일곱 살의 얼굴이 어떤 건지 몰라 멋쩍은 듯 그마뒀다.

이렇게 혼자서 엘레베이터 안에서 신이난 레츠.



드디어 엘리베이터가 '땡'하며 1층에서 열렸고

늘 아파트를 지키는 야스 씨가 입구의 커다란 문을 열어주며 나가라고 했는데

야스 씨는 없었고 커다란 유리문 앞에 서니 혼자여도 문이 열려 기분이 좋았다.



레츠는 아파트 옆 계단을 걸어내려갔고

거기는지하철 입구.

엄마 나이쯤 되어보이는 어른을 뒤따라 갔을 뿐인데 개찰구가 열리자

엄마와 같이 가지 않아도 엄마 같은? 사람을 따라가면 

개찰구가 열리는 거구나 하며 신기해 했다.



레츠는 다섯 번째 역에서 아빠 나이쯤 되어보이는 사람 뒤를 걸어갔다.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처럼 아빠 같은 사람을 뒤따라가면 

개찰구가 열리는 거구나 라며 또 한번 신기해 했다.

개찰구를 빠져나온 레츠는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곳.

엄마, 아빠와 함께 와 본 적이 있는 쇼핑몰에 도착.

레츠는 과연 " 첫 심부름으로 어떤 가게로 향할까?" 

이제야 어떤 가게로 가서 첫 심부름을 할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아직 어린아이라는 것. 순수하고 해맑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쩜 이리 사랑스러운지 옆에 있으면 볼을 꼬집었을 것같다. 너무 귀여워서...



머리카락이 반짝반짝 빛나는 누나가 레츠에게 말을 건냈다.

시식해 보겠니?

시식이라는게 무엇인지 알리없는 레츠.

하지만 시식을 하는데는 시식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시식코너를 돌며 음식을 얻어먹기도 하는 귀요미 레츠.

시식이 끝나고 쇼핑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듣게 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 계시니?" 사람들이 레츠에게 물어보는 말이였다.

그러나 "아빠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츠는 어디를 가도 아빠보다는 엄마에 대해 물어보니 아빠는 필요없구나 생각한다.

아빠가 들으면 참 섭섭하겠지만...



레츠는 광장으로 나와보니 울타리가 쳐있는 곳이 있었고

그곳은 바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볼풀장이었다.

레츠도 어느새 불풀장에 들어가 또래의 친구와 신나게 놀았고

처음보는 아이지만 또래만이 갖고있는 특유의 코드로 금방 친해지고

헤어질 때는 "다시 만날 일이 있을까?" 라는 머리 아픈 고민은 안해도 되는

아무 걱정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해맑은 7살 아이들의 모습.

심부름의 기본인 돈을 챙겨야 하는데 돈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순수한 레츠.

그제야 심부름을 할 때는 돈이 필요한거구나 알아가고

사람들이 돈도 내지않고 무료로 가져가는 전단지를 챙기고서야

자신만의 첫 심부름을 잘 해냈다며 뿌듯해하는 레츠.

힘들었지만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데 

자랑스럽고 스스로 우쭐한 느낌이었을 것같다.



스스로의 심부름을 마친 레츠는 순식간에 '미아'가 되어버렸다.

미아가 된 레츠. 그런데 레츠는 미아로 변신했다고 하는 걸보면 

참 순수함 그 자체인 것같다.

변신이라는 말 자체가 참 재미있게 느껴진다.

무슨 로봇 변신도 아니고...^^

미아로 변신하니 좋은 일이 생겼고

우리의 순수하고 해맑은 레츠는 '또 미아가 돼야지.'하는 생각을 한다.

맛있는초콜릿 쿠키와 보리차를 먹고있는데

엄마, 아빠가 무서운 얼굴로 찾아왔다.

순간 야단을 맞을까 걱정했지만

엄마와 아빠는 레츠를 꽉 껴안아주었다.



레츠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첫 심부름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앞으로 혼자 서 나가면 안된다며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리고 나서는 아빠에게 가르쳐주었다.

사람들이 엄마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물어보았지만

아빠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자

아빠는 다음에 또 미아가 되면 아빠가 없어졌어요 라고 소리치지 않겠니?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레츠는 그 와중에도 또 초콜릿 쿠키를 먹을 수 있겠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물론!"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레츠의 부모님은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았다.

무사히 돌아온 레츠를 꽉 안아주었고

세상 속으로 첫 발을 내딛은 아이의 모습을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레츠의 심부름을 통해 일곱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본 세상.

한없이 신기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겠지만

그런 아이를 이해하려면 넓은 마음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아이에게 꼭 알려주어야 하는 것.

세상은 아이들이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엔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꼭 어른과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할 것 같다.

세상이 너무 무섭기때문에...ㅠㅠ


레츠의 돌발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 한

작가의 상상력.

세상 속으로 첫 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멋진 책.

히코 다나카의 재미있고 재치있는 글과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이

완벽한 조함을 이루며 또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보너스*

♥레츠의 5살 이야기♥

https://blog.naver.com/kongju1974/221322393708


♥레츠의 6살 이야기♥

https://blog.naver.com/kongju1974/221357098419


레츠의 5, 6, 7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해맑은 모습에

나 자신도 순수하고 해맑은 또래의 아이 눈높이에서 레츠를 바라보게 되었고

아이 앞에서는 늘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하는 어른이여야 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레츠의심부름

#히코다나카 #요시타케신스케

#7살레츠 #주니어RHK

#책이좋아1단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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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덤에 사는 생쥐
원유순 지음, 윤태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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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들이 왜 책 무덤에 살고있는 걸까?

책 무덤에 살고있는 생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책 무덤에 사는 생쥐』


지은이 원유순 선생님은 강원도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

이후 동화작가가 되셨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

현재 경기도 여주에서 작품 활동과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계신다.

작품)) 《김찰턴 순자를 찾아 줘유!》, 《까막눈 삼디기》, 《색깔을 먹는 나무》, 

《고양이야, 미안해!》, 《떠돌이별》, 《그저 그런 아이 도도》, 

《행운의 문자 주의보》 등 많은 동화책을 쓰셨다.



책 무덤에 사는 생쥐.

표지 그림을 보고 온통 책으로 둘러쌓인 우리집 느낌이 퐉 났다.

온 집안이 책으로 둘러쌓여 책장은 책이 토를 하고 있을 정도로 책이 많고

책장의 부족으로 바닥까지 점령한 책들.

그로인해 쌓여지는 책 탑들...

과연 책 무덤에 사는 생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속표지의 꼬마 생쥐 맘보, 끄덕이, 따따는 책 위에서 뛰어놀고

책을 이불삼아 덮고 행복해하면서도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귀여운 꼬마생쥐 친구들... 



차례를 살펴보면 8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속표지에 소개되었던 따따, 맘보, 끄덕이 세 친구의 이야기와 책 무덤, 끄덕이가 이상해지고, 끄덕이의 비밀과

거기에 따른 끝없는 이야기, 밝혀진 끄덕이의 비밀, 그로인해 소문까지 나게 된 책 무덤,

깜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책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책 속에 소개되어있다.



차디찬 겨울비가 내리는 밤.

엄마 생쥐는 따지기 좋아하는 첫째와 먹는 걸 밝혀서 뚱뚱해진 둘째 맘보,

빙그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막내 끄덕이와 함께 좋지 않은 날씨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위해 길을 나섰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는 세상이 그들과 마주하고 있다.



한참을 걸어가던 생쥐 엄마와 생쥐 삼형제 앞에 커다란 우람한 건물...

엄마는 단숨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이 퐉~~

서스름 없이 당당하게 들어가는 엄마 생쥐...

종이 산 속인 이곳은 사람이 찾지 않아 책이 쌓이고 쌓이다 못해 많은 책들이 죽어가는 책 무덤이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감동도 받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멋진 소재였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의 책은 하나의 짐? 사치일 뿐이다.

바쁜 세상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채글 읽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을 만큼바쁘게 돌아가고

그러다 보니 읽혀지지 않고 버려지는 책(죽어간 책들)이 많다.

이런 상황을 무덤이라는 어마무시한 소재에 곁들인 것 같다.



꼬마 생쥐 삼형제는 책 무덤에서 편안하게 지낸다.

책 무덤인 책 위에서 놀기도 하고 책상, 책장, 의자, 책 등 마구자비로 갉작갉작 갉았다.

그러던 어느날 뚱뚱한 맘보가 배탈이 나게되고 엄마는 약손 노래를 불러주지만 소용이 없다.

막내 끄덕이는 둘째 형인 맘보가 걱정이 되어 풀뿌리 하나를 뜯어 맘보에게 먹인다.

끄덕이가 찾아 온 풀뿌리는 민들레 뿌리였고

그 민들레 뿌리 덕분에 맘보의 배탈이 나아졌다.

그 비밀이 궁금한 가족들과 끄덕이. 



분명 맘보의 배탈 사건은 끄덕이의 민들레 뿌리 덕분에 나아지게 되고



민들레 뿌리를 가져온 끄덕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가족들.

가족들은 끄덕이가 이상해졌다며

그 비밀을 알아내려고 막내 끄덕이를 관찰하기 시작하는데...



생쥐 가족은 어느 날 봄맞이 대청소를 하게 된다.

대청소가 시작되고 서서히 끄덕이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그리고 책 무덤이라는 곳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

그 비밀은 바로...

책을 맛있게 먹으면 똑똑해진다는 것...

책을 먹으라는 것은 바로 책을 읽으라는 것...

우리도 알다시피 책에는 많은 지식들이 들어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맞다. 우리가 책을 멀리하는 것 중 첫번째는 바로 시간이다.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책을 읽지 않으면 깊이있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궁금한 것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생쥐들은 이렇게 책에서 얻은 지식을 꼬박꼬박 후손들에게 들려주었다.

WHY?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싶은 생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 듯이 말이다.



생쥐들을 통해 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책의 무덤이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사용되었지만

반대로 오갈데 없는 생쥐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한다는 뜻으 희망적인 이야기도 포함이 되어있다.

바쁜 생활에 찌들여 살아가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본다면

조금 더 여유롭고 책을 통해 위로받고 공감하며 행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을 통해 읽는 책보다는

직접 종이의 질감을 느껴가며 책을 넘길 때

더 안정감있는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는게 아닐까싶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책무덤에사는생쥐

#주니어RHK #책이좋아1단계09 #원유순

#초등저학년을위한읽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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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는 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0
김선정 지음, 조원희 그림 / 길벗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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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는 날》



지은이 김선정 선생님은 국민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이사를 가게 되어

전학을 가야 했는데 싫다고 고집을 부렸고

6년 동안 먼 길을 걸어서 학교를 다녔지만 전학 가라고 할까 봐

한 번도 멀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한다.

어른이 된 지금도 전학을 다니는 선생님.

왜?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으로 전학을 가는 아이 들고 어른들에게 이 책을 건넨다고 한다.

그린이 조원희 선생님은 어릴 때 전학을 두 번 갔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아쉬움과 슬픔, 구려움, 기대감이 뒤섞여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고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전학 가는 날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지호"

지호는 마음이 편치 않다. 왜냐하면 내일까지만 학교를 가고 전학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더 크고 좋은 학교로 간다는 엄마의 말에

지호는 내가 전학을 가게 되면 친구들은 아쉬워할까?

선생님은 뭐라고 하실까?

새 학교는 얼마나 클까?

엄마의 말대로 엄청 큰 학교일까?

온갖 생각들 때문에 잠이 오질 않는다.



엄마는 "걱정 마 잘 지낼 수 있을 거야"라고 하지만 지호는 여전히 걱정이 된다.

맨날 보는 아이들인 데 오늘은 기분이 이상하다.

지호는 오늘까지이지만 선생님도 친구들도 평소와 같다.



친구들은 지호가 전학을 가는지 모르는 것 같다는 지호의 생각.

지호는 자기가 전학을 가니 선생님과 아이들이 뭔가 다르게 자신을 대해줄 거라 생각했나 보다.

전학 가기 전 마지막 급식을 먹는데 지호가 좋아하는 만두가 나왔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하나만 더 달라고 해보지만 급식 당번은 안된다고 한다.

친구 기남이가 자기 만두를 식판에 슬며시 얹어 주는데 왠지 초라해 보였다.



밥을 먹고 술래잡기 놀이를 하는데

이 술래잡기는 고양이가 쫓아가고 쥐는 도망을 가는 놀이다.

쥐가 잡히면 고양이가 되는 놀이다.

지호는 고양이 해보고 싶은데...

친구들은 지호의 마음도 모르고 다른 친구들만 잡았다.



새 학교 애들도 고양이와 쥐 놀이를 할까?

아무래도 모를 것 같다는 지호의 생각...

자기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애들한테 소리를 지르고

아이들은 왜 화를 내냐며 말하자

지호는 화낸 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눈물이 자꾸만 난다.

지호는 마지막 날이니까 친구들이 뭔가 특별하게 대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평소와 같은 친구들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나 보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호가 전학 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가지 말라고 이야기해줄 거라는 생각을 했었나 보다.

체육 시간이 되었고 오늘은 축구라는 말과 함께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부셨다.

지호는 골키퍼였고 멋지게 공을 걷어내자 선생님께서 엄지를 치켜세워주셨고

기남이는 살짝 웃어주었다.



세수를 하고 들어왔는데 아이들이 나를 빙 둘러싸고 전학을 가냐며 물었다.

친구들이 자꾸만 물어보자 나는 눈물이 나왔고 세수한 얼굴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수업이 끝나자 기다리고 있던 엄마와 사물함 정리를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께 인사를 한다.

전학 가서도 건강해.

전학 가서도 행복해.

전학 가도 잊지 마.

지호는 가슴이 울렁거렸고 기남이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운동장을 나서다가 토끼장으로 달려간 지호는

철망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풀을 먹고 있는 아기 토끼를 살살 만지며

"잘 있어. 토끼야. 나중에 만나자'라며 슬픈 표정을 지어본다.

토끼에게 인사하고

토끼장 옆 구름사다리에도 인사를 한다.

기남아.

우리 반 친구들아.

우리 선생님.

토끼야.

구름사다리야.

운동장아.

교실아.

모두 모두 잘 있어.

나는 내일부터 새 학교에 간다.



지호는 정들었던 학교와 친구들과 선생님과 학교에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추억을 뒤로 한채

고개를 숙인 채 마구 뛰어간다.


전학 : 개인(집안의 경우 포함)의 사정에 의해 학교를 옮기는 것.

그렇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학이 바로 개인의 사정에 의해 옮기는 것이다.

전학의 좋은 점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새로운 환경을 접할 수 있고

또 다른 새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

반면 나쁜 점은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이 길고

친구들의 텃새, 왕따와 을 따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의 친구들과의 관계 등 어려운 점이 의외로 많다.

내가 어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의미의 전학이다.

내가 어릴 땐 전학을 가도 친구들이 새롭게 전학 온 친구라며

이것저것 챙겨주며 적응을 빨리할 수 있는 도움의 매개체였는데

요즘 아이들의 전학은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하나의 관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왕따와 은 따라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것들을 견뎌야 하고 텃새 부림에 마음고생은 기본.

누군가와 해어지고 다시 만나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런 일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 위로, 적응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들 통해 지호의 마음을 전학을 가는 아이들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

내가 지호가 되어 지호의 마음과 같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냥 막 슬퍼진 것 같다.

비록 전학이라는 것을 아직까지는 접해보지 않았지만

나도 전학이라는 상황에 놓인다면 지호보다 더 슬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만남과 헤어짐이란 상황 속의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지호와 단짝 친구 기남이, 그리고 지호 엄마의 마음에 공감이 가지 않을까?

새로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고 싶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전학가는날

#길벗어린이 #두고두고보고싶은그림책80 #김선정

#지호 #감정 #위로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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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그리고 후루룩 읽는 스케치 한국사 - 36가지 유물로 그리는 우리 역사
김무신 지음 / 뜨인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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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그리고 후루룩 읽는 스케치 한국사>


지은이 김 무신 선생님은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서울 우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2007년 나라사랑 교수학습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방법 개선 분야' 강사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십 대를 위한 동아시아史 교과서」,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을 썼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판례집이다.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바로 하듯 어제의 역사로 오늘을 되새기고 있다.

우리 집 꼬맹이는 한국사를 너무 좋아한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 9살인데 한국사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로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이다.

그러다 보니 역사탐방을 좋아해서

시간이 허락하면 전국을 다니며 역사탐방을 즐긴다.

경주를 비롯 공주, 부여, 고령 등 많은 곳을

다녀서인지 아이가 한국사 문제를 쉽게 풀어간다.

한국사를 처음 접한 나이가 7살.

벌써 한국사 공부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

처음 한국사 열차로 시작되었던 한국사 공부가 점점 더 어려운 교재를 통해 더 깊이 있게 알아가게 되었고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이제 각 시대의 특징을 술술술 이야기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사실 고백하건대

나는 학창시절 한국사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만은 한국사를 좋아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

엄마의 욕심으로 시작한 한국사,

아이는 의외로 재미를 느꼈고

점점 더 한국사의 매력에 빠져갔다.

유물 유적은 물론 인물까지

너무 재미있게 알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허니 에듀의 서평 이벤트로

쓱 그리고 후루룩 읽는 스케치 한국사가 올라왔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고민 없이

신청을 했고 어마 무시한 경쟁 속에 당첨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너무너무 기뻤고 책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쓱 그리고 후루룩 읽는 스케치 한국사]

내 손에...

책을 받고 아이는 읽기 시작했다.

엄마보다도 먼저 읽고 그리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는 꼬맹이.

꼬맹이가 며칠에 걸쳐 읽고 난 후 나의 손에 들어왔다.

한국사를 싫어라 하던 과거를 잊고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읽다 보니 어느 순간 빠져드는

묘한 매력을 느꼈다.



표지를 보면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판형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판형이 생각보다 작았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듯이 작지만 참 옹골찬 책임을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웠지만 책 제목처럼 후루룩 읽을 수 있었다. 빠져드니까...

그리고 늘 눈으로만 봐오던 유물, 유적들과 한국사에 남을 역사적인 사건들의 중심이 되는 것들을

직접 그릴 수 있게 되어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이 책의 포인트는

36가지 유물을 내 손으로 점선 따라 쓱쓱 그려서 완성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 신기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처음 이 책을 넘겨보면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가이드(Guide)가 있다.



1단계 쓱 - 그리기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을 품은 36가지 유물을 내 손으로 쓱쓱 그려 완성.

그리지 않고 답을 찾는 활동도 있다고 소개한다.


2단계 후루룩~ 읽기

일단 그리긴 했는데, 이걸 왜 기린 걸까요?

'쓱 그리기' 뒤에 이어진 역사 이야기에 풍덩 빠져 보자.

후루룩후루룩 읽다 보면 유물이 탄생한 시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생히 들려온다는...


3단계 더 알아보기

쓱 그리고 후루룩 읽었더니 우리 역사도 참 쉽죠?

그래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역사 이야기도 준비했다는 작가.

역사 공부에 구미가 당긴 친구들은 어서 읽어 보세요!라는 글을 써놓은 걸 보니

자신이 쓴 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고 누구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묘한 이야기이다.

이처럼 가이드를 써놓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신석기부터 근현대까지 쓱 그리고 후루룩 읽을 수 있게 되는 멋진 책.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먼저 신석기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빗살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의 특징인 빗살을 빗과 함께 소개하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빗과 함께 소개된 것을 보고 이렇게 설명을 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작가님을 칭찬한다.

와~ 머리가 참 좋으신데? 이렇게 하면 절대 잊어버리거나 모를 수 없다는 것...

빗살무늬 토기를 박물관에서 많이 봐왔던 아이.

따라 그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후루룩 읽기 시작한다.

잊힌 역사, 가야...

올여름 울 가족은 고령 대가야 역사탐방을 떠났다.

대가야박물관과 가야 고분군, 대가야왕릉전시관 등 많은 곳을 다니며

해설사 선생님께 대가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말 머리 가리개 그리기가 나오는 순간 



어? 말 머리기 가리개 박물관에서 봤는데...

역시 아이들의 기억력이란...

그때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첩을 찾아봤더니

대가야의 말갖춤에 대해 설명해놓은 사진이 있었다.



그렇게 가야에 대해서도 여러 기억을 더듬어가며 읽기 시작했다.

눈으로 직접 봤던 유물이라 더더욱 재미있게 읽어 갔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확실히 보고 난 후라 더 기억에 남는다는 꼬맹이.

부여 능산리 고분에서 발견된 백제 금동대향로

이것 역시 역사탐방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비록 모형이지만 아이가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게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



유물을 하나씩 볼 때마다 아이의 호기심은 더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한국사의 재미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의궤 : 나라에 큰일을 치를 때 후세에 참고할 수 있게 그 과정을 자세히 적은 책.

의궤 = 故 박병선 박사님이 떠올랐다.

한국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인 박사님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일을 하셨고,

그곳에서 프랑스가 약탈해 간 우리 문화재인 '직지심체요절을 비롯 '외규장각 의궤'를 찾아내신 분이다.


일제 식민지 때의 뼈아픈 이야기도 기록되어있다.

이 투구는 우리나라 보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에게

그리스의 한 신문사가 부상으로 내놓았던 것.

'손기정 투구'로 불리는 이 투구는 손기정 선수가 아마추어라는 이유로

부상을 받지 못하고 50년 만에 돌려받았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억지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때는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약한 나라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이처럼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온갖 고난을 많이 당했던 암울한 시대도 있었다.

이렇듯 나라는 힘이 강해야 세계에서도 무시당하지 않고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뜬금없이 웬 운동화?

이 운동화는 1987년,

경찰이 쏜 최루탄이 머리 근처에서 터져 쓰러진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의 운동화이다.

바로 6월 민주 항쟁의 희생이 된 사건들이 많이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29 선언에 이르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987년의 6월.

6월의 민주 항쟁은 국민의 힘으로 '민주 공화정'의 기초를 닦은 사건으로 남아있다.

독재 체제를 뿌리 뽑고 국민의 뜻에 따라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가 채택되었다.

독재 체제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희생이 되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평화로운 나라에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겠다.

쓱 그리고 후루룩 읽는 스케치 한국사.

한국사를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꼬맹이가 점선을 따라 그리는데 뭔가 그 시대에 살았던 것 같은 느낌으로 그렸다고하니

효과 만점이 아닐 수 없다.

안그래도 한국사를 너무 좋아해서 더 깊이 있게 알고싶어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신석기부터 근현대사까지

역사적인 이야기와 사건들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제공해주신 뜨인돌과 허니에듀에 감사드린다.

본 서평은 직접 책을 읽고 활동을 해보며 개인적인 생각을 쓴 내용입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뜨인돌 #한국사

#쓱그리고후루룩읽는스케치한국사

#36가지유물 #우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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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바깥바람 11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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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지은이 최윤정
펴낸이 바람의 아이들


작가 최윤정 작가님 불문학을 전공하셨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문학 비평서와 소설, 에세이를 번역했다.
어린이 책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눈을 떴다고 한다.
이후 번역과 출판 기획 작업으로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넘나들 일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책과 교육에 대해 부단히 성찰하고
작가, 편집자, 사서, 교사 등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우리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바람의 아이들 대표이다.


바람의 아이들에서 출간된 책들을 보면 엄마인 나 자신을 돌아보고
어른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을 바라보게 하고
뭔가 작은 울림과 여운을 남게 하는 책들이 많아
아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전에 읽었던 슬픈 거인이라는 최윤정 작가님의 글에도 나와있듯이
아이들의 책을 고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https://blog.naver.com/kongju1974/221051877263

(슬픈거인 서평)


[책 밖의 책 속의 아이]
아이들의 그림책, 혹은 어린이 도서를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는 설명서? 잣대가 되는 것 같다.
물론 나만의 기준으로 책을 고르며 
아이의 생각, 아이의 입장에서의 선택이 아니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이들의 의견보다는
단지 중요하다는 이유로  공부를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읽기를 시켰던 게 아이들이 책과 멀어지는데 일조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읽기 전에  엄마인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알려주므로 아이가 읽고

아이와 책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의 훌륭한 독서 토론의 일부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토론도 실천으로 옮겨봐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최윤정 작가님의 책머리에
'어른의 껍질을 쓰고 있어도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가 산다.
그 아이들은 당연히 어린이 책에 반응한다.'
맞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읽으면서 감동을 받거나 나 자신을 돌아볼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면서 아이의 입장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책을 읽게 해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성장했을 때 고스란히 나타나게 된다.
잘못된 것을 아이들에게 노출하게 되면 
그 아이의 언어생활은 물론 생각하는 사고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의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어른들의 부지런한 감시의 눈이 아이들 책의 질을 높인다.
즉, 보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 책을 꼼꼼히 뜯어보았으면 하는 생각,
그래서 어린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제발 쉽게 책을 양산해내지 못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은 차이를 존중'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 126쪽

최윤정 작가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어른은 그 자체로 풍요로운 어른이지만
자연스럽게 보다 나은 양육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내 아이와 내 아이와 어울릴 아이들을 위한 세상이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며
린이, 청소년 책을 만든다고 말한다.
어린이 문학에 재미를 붙이는 어른이 많아지므로 
그런 어른들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책이다. - 출판사 서평』

부모의 불안에 의해서 읽혀지는 책들...
아이의 마음을 일을 줄 아는 어른은 그 자체로 풍요로운 어른이지만
자연스럽게 보다 나은 양육자가 되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요즘 아이들의 독서는 입시에 일부분이 아닐까 싶다.
논술과 수능을 풀기 위한 하나의 수단.
골고루 읽던 나의 어린 시절과는 달리 필독 도서를 읽어야 하고...
읽은 아이와 읽지 않는 아이들이 입시에서 차이가 나게 되고
문제의 본문마저도 대부분 비문학에서 출제가 되니 
읽지 않으면 수능이나 논술을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어른들의 기준에 의해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보게 한다.
내 안의 아이와 내 아이를 위한 두 겹의 독서를 통해서
독자들의 눈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지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임이 틀림없다.

가만히 되돌아보면
나의 기준에 의해 고른 책들을 아이 스스로가 아닌 '읽어라'라는 말을 많이 했었었다.
그러기 전에 먼저 부모가 읽는 모습을 보인 인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책을 가까이하며 스스로 읽는 아이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책에 대해 거부 반응보다는 읽고 싶은 것. 가까이 두고 싶은 것이 되지 않을까 한다.
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듯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많은 양식이 쌓이고 인지능력 생길까...

이렇듯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아이와 함께 손잡고 책들이 한 가득한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보는 건 어떨까?
신나는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내 안의 아이와 내 앞의 아이와 함께...


이 책은 허니 에듀와 바람의 아이들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바람의아이들
#최윤정 #어린이책고르기 #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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