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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의 심부름 ㅣ 책이 좋아 1단계 9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히코 다나카 글,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2월
평점 :
[[서평]] 레츠의 심부름
레츠의 5살 이야기 「레츠와 고양이」를 시작으로 6살 이야기「레츠는 대단해」
그리고 사랑스러운 레츠의 7살 스펙터클한 이야기.
레츠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레츠의 심부름」까지...
귀엽고 깜찍하고 거기에 사랑스럽기까지 한 레츠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레츠 시리즈를 쓴 히코 다나카는 일본 오사카 출생.
도시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미안해》로 제 44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
작품)) 《레츠와 고양이》《레츠는 대단해》《아이라서 어른이라서》《아홉살 첫사랑》《두 개의 집》 등이 있다.
멋진 레츠를 그린 요시타케 신스케는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 수료.
현재 어린이책과 광고미술 등 다방면으로 활약.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그림책상 대상
제61회 산케이 아동문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작품))《레츠와 고양이》《레츠는 대단해》《이게 정말 나일까?》《심심해 심심해》
《벗지 말걸 그랬어》《이유가 있어요》 등이 있다.
레츠는 일곱 살.
일곱 살 레츠가 첫 심부름을 한다.
레츠의 심부름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책표지를 보면 레츠가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어깨에 베낭을 메고
양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힘든 기색없이 걸어오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레츠가 생각하는 심부름의 정석이 아닐까?
일곱 살 레츠가 부모님 없이 이렇게 완벽하게 심부름을 해낼 수 있을까?
책표지만 봤을 땐 정말 씩씩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첫 표지만으로는 결론 내리기 힘들지 않을까?
그러니까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같은 표지그림...
엄마, 아빠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꼬마아이가 심부름을 잘 한다며 이야기를 하자
레츠는 자신의 전용 발판인 바퀴벌레 위에 올라서서 TV를 본다.
레츠는 자기보다 어린 아이가 심부름을 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심부름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너무너도 강한 자신감으로 다음날 레츠는 부모님께 말씀도 드리지않고
TV에서 본 어린아이처럼 심부름을 해본다며 집을 나선다.
심부름을 혼자서 한다는데 신이난 레츠는 마치 나들이를 가듯 신이났다.
엘리베이터 단추 '1'을 누르고 1층으로 슝~~
레츠는 일곱 살의 얼굴을 해 보려고 거울을 보며 귀도 잡아당기고,
코도 쥐어보고, 이~하고 웃오보기도 했지만
정작 일곱 살의 얼굴이 어떤 건지 몰라 멋쩍은 듯 그마뒀다.
이렇게 혼자서 엘레베이터 안에서 신이난 레츠.
드디어 엘리베이터가 '땡'하며 1층에서 열렸고
늘 아파트를 지키는 야스 씨가 입구의 커다란 문을 열어주며 나가라고 했는데
야스 씨는 없었고 커다란 유리문 앞에 서니 혼자여도 문이 열려 기분이 좋았다.
레츠는 아파트 옆 계단을 걸어내려갔고
거기는지하철 입구.
엄마 나이쯤 되어보이는 어른을 뒤따라 갔을 뿐인데 개찰구가 열리자
엄마와 같이 가지 않아도 엄마 같은? 사람을 따라가면
개찰구가 열리는 거구나 하며 신기해 했다.
레츠는 다섯 번째 역에서 아빠 나이쯤 되어보이는 사람 뒤를 걸어갔다.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처럼 아빠 같은 사람을 뒤따라가면
개찰구가 열리는 거구나 라며 또 한번 신기해 했다.
개찰구를 빠져나온 레츠는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곳.
엄마, 아빠와 함께 와 본 적이 있는 쇼핑몰에 도착.
레츠는 과연 " 첫 심부름으로 어떤 가게로 향할까?"
이제야 어떤 가게로 가서 첫 심부름을 할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아직 어린아이라는 것. 순수하고 해맑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쩜 이리 사랑스러운지 옆에 있으면 볼을 꼬집었을 것같다. 너무 귀여워서...
머리카락이 반짝반짝 빛나는 누나가 레츠에게 말을 건냈다.
시식해 보겠니?
시식이라는게 무엇인지 알리없는 레츠.
하지만 시식을 하는데는 시식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시식코너를 돌며 음식을 얻어먹기도 하는 귀요미 레츠.
시식이 끝나고 쇼핑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듣게 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 계시니?" 사람들이 레츠에게 물어보는 말이였다.
그러나 "아빠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츠는 어디를 가도 아빠보다는 엄마에 대해 물어보니 아빠는 필요없구나 생각한다.
아빠가 들으면 참 섭섭하겠지만...
레츠는 광장으로 나와보니 울타리가 쳐있는 곳이 있었고
그곳은 바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볼풀장이었다.
레츠도 어느새 불풀장에 들어가 또래의 친구와 신나게 놀았고
처음보는 아이지만 또래만이 갖고있는 특유의 코드로 금방 친해지고
헤어질 때는 "다시 만날 일이 있을까?" 라는 머리 아픈 고민은 안해도 되는
아무 걱정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해맑은 7살 아이들의 모습.
심부름의 기본인 돈을 챙겨야 하는데 돈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순수한 레츠.
그제야 심부름을 할 때는 돈이 필요한거구나 알아가고
사람들이 돈도 내지않고 무료로 가져가는 전단지를 챙기고서야
자신만의 첫 심부름을 잘 해냈다며 뿌듯해하는 레츠.
힘들었지만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데
자랑스럽고 스스로 우쭐한 느낌이었을 것같다.
스스로의 심부름을 마친 레츠는 순식간에 '미아'가 되어버렸다.
미아가 된 레츠. 그런데 레츠는 미아로 변신했다고 하는 걸보면
참 순수함 그 자체인 것같다.
변신이라는 말 자체가 참 재미있게 느껴진다.
무슨 로봇 변신도 아니고...^^
미아로 변신하니 좋은 일이 생겼고
우리의 순수하고 해맑은 레츠는 '또 미아가 돼야지.'하는 생각을 한다.
맛있는초콜릿 쿠키와 보리차를 먹고있는데
엄마, 아빠가 무서운 얼굴로 찾아왔다.
순간 야단을 맞을까 걱정했지만
엄마와 아빠는 레츠를 꽉 껴안아주었다.

레츠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첫 심부름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앞으로 혼자 서 나가면 안된다며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리고 나서는 아빠에게 가르쳐주었다.
사람들이 엄마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물어보았지만
아빠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자
아빠는 다음에 또 미아가 되면 아빠가 없어졌어요 라고 소리치지 않겠니?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레츠는 그 와중에도 또 초콜릿 쿠키를 먹을 수 있겠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물론!"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레츠의 부모님은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았다.
무사히 돌아온 레츠를 꽉 안아주었고
세상 속으로 첫 발을 내딛은 아이의 모습을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레츠의 심부름을 통해 일곱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본 세상.
한없이 신기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겠지만
그런 아이를 이해하려면 넓은 마음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아이에게 꼭 알려주어야 하는 것.
세상은 아이들이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엔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꼭 어른과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할 것 같다.
세상이 너무 무섭기때문에...ㅠㅠ
레츠의 돌발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 한
작가의 상상력.
세상 속으로 첫 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멋진 책.
히코 다나카의 재미있고 재치있는 글과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이
완벽한 조함을 이루며 또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보너스*
♥레츠의 5살 이야기♥
https://blog.naver.com/kongju1974/221322393708
♥레츠의 6살 이야기♥
https://blog.naver.com/kongju1974/221357098419
레츠의 5, 6, 7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해맑은 모습에
나 자신도 순수하고 해맑은 또래의 아이 눈높이에서 레츠를 바라보게 되었고
아이 앞에서는 늘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하는 어른이여야 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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