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름은 황태수.
민국대학교 교육학과 수석 입학, 수석 졸업을 한 멋진 이력의 선생님이다.
ㅋㅋ. 외모와는 정반대.
외모가 멋지다고 공부를 잘하고 외모가~~아니라고 해서 못하는 건 아니니까...
학교측에서 폐교 전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며 노력하기로 했고,
학교를 살리는 데 앞장 서 주실 능력의 선생님이 오셨다고 하는데...
우리의 황태수 선생님은 아무리 둘러봐도 학교를 살릴 만한 능력이 없으신 것같은데
어떻게 학교를 살리시려고 하는 것인지...
'3분 공연장'을 소개 한 선생님과 그곳을 가기 주저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모두 원래 견학 장소였던 로봇 박물관으로 향했고
아이들은 3분 공연장에서 만나기로 한 선생님 생각에 혼란이 생긴다.
그러고는 견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3분공연장을 들렀다가 가신다는 선생님.
혹연 같이 갈 친구가 있을까 물어보지만 다들 멀뚱멀뚱.
결국 아이들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고 자기들만의 공연을 한다.
가면을 쓰고...
본인들이 학생이라는 걸 숨기려고 쓴 가면
그런데...ㅋㅋㅋ
자기들이 자기 입으로 '같은 반 친구들'이라고 소개를 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지만 그런 모습 조차도 용서가 되는 귀여운 초딩들~~
자기들이 학생이라는 것이 생중계 되어버리는 순간...
너무 귀여운거 아님?
이 아이들 너무 귀여워서 ㅍㅎㅎ
우리나라는 입시 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울기도하고 웃기도 한다.
오직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때문에
일명 학원이라는 콘크리트 건물 속에 갇혀지내는 생각조차도 콘크리트처럼 굳어버리는 안타까움.
그러다보니 학습 수준은 세계에서 알아주지만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
나는 시골 작은 학교를 선호한다.
거기엔 학업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와 선생님들과의 친밀함.
즉,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공부를 하러 학교에 가는 것보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놀기 위해서 간다고 생각하는 그런 학교.
주위에 그런 학교가 있다.
이 학교 역시 폐교 수순을 밟던 학교였다.
전교생 8명의 아주 작은 학교였지만 지금은 전교생이 50명이 넘는 학교가 되었다.
어떻게해서 이렇게 학생의 수가 늘어났을까?
그건 바로 졸업생들의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었다.
나름 성공한 위치에 있는 졸업생들이 모여 모교 살리기 운동에 들어갔고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주기 시작했다.
역시 졸업생들의 끝임없는 투자.
졸업생들의 노력과 동네 주민들의 노력을 통해
학교가 다시 아이들의 웃는 소리로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라고 한다.
남들이 하니까 뒤쳐지지 않기위해 공부하고
재미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남들이 하니까 하는 공부...
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