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를 만든 괴짜 담푸스 지식 그림책 6
헬레인 베커 지음, 마리 에브 트랑블레 그림,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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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만든 괴짜》



상상하는 것은 누구나 좋아한다.


특히 남자아이들이라면 엉뚱한 상상을 한없이 하는 것 같다.


바로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한 남자아이가 있다.


'윌리엄 플레이페어' 이 아이가 어떠한 상상력을 펼쳤을까?



그래프는 우리의 실생활에서 참 많이 쓰인다.


아이가 수학을 배울 때 막대그래프가 나온 적이있다.


도표를 보고 막대그래프를 그리고 그 막대그래프를 선으로 연결하는 문제였다.


나름 재미있게 그리고 선을 연결하면서 이건 막대 그래프, 요건 선 그래프, 저건 원그래프


이렇게 설명을 해주기보다 그냥 모양이 그러니까 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그러고는 직접 해보자며 모눈종이와 마스킹 테이프를 가져와 그리고 붙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이랑 한달동안 읽은 책의 수를 그래프로 그려봤던 생각이 나서 2학년 때 책을 뒤져서 찾았냈다.

하지만 그래프를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고에 대한 이야기는 한 적도없고

그냥 배우니까, 당연히 알아야 하는거니까 하면서 공부를 했던 것같다.

그럼 그래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수학이라고 하면

숫자를 계산하는 연산, 그리고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공식을 생각하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숫자를 중요시 했기 떄문에

그래프 같은 그림은 숫자에 비해 중요시하지도 않았고

가치가 떨어지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윌리엄 플레이페어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해도

자신만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멋진 그래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늘 상상하고, 꿈꾸고, 도전하기를 좋아했고 틀에 박힌 생각은 거부했다.

엉뚱한 상상력이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학의 도구가 되었다는 이야기.

남들과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손가락질하는게 세상이지만

윌리엄 플레이페어는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나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쳐가고 있었다.

개구쟁이 소년 윌은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큰 형 존에게 공부를 배우지만 자신의 꿈은 절대 멈추지 않았다.

늘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윌은 자신의 꿈을 위해 발명가 앤드류 메이클 밑에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클의 작업실이 너무 작게 느껴지자

유명한 발명가이자 공학자인 제임스 와트의 조수가 되었다,


와트의 지식과 창의력을 존경했던 윌은 많은 과학자와 발명가들을 만났지만

자신만의 작업실을 만들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고

와트는 윌이 자꾸 요령을 피우고 실수가 많다며 불평하기 시작했다.

실수투성이라 부르는 보스에게 화가나서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결국 윌은 자신만의 작업실을 갖기위해 독립하고

자신이 만든 기계로 물건을 만들어 가게를 열었지만

결과는 참혹하게 망하고 말았다.

윌은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하고

여기에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책을 쓰면서 만든 것이 바로 선그래프였다.

그리고 좀 더 정보가 적은 경우를 표현하기 위해 두 번째 도표인 막대그래프를 만들어 냈다.

선그래프와 막대그래프를 보니 한 눈에 결과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같다.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는 윌의 그래프를 좋아했다.

그래프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윌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었던 루이16세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 왕위를 뺏기게 되자

윌의 목숨도 위험해져 영국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영국에서 윌은 그림을 통해 숫자를 보여줄 또 다른 방법을 생각했고

전체에서 일부의 관계를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을 원그래프를 통해 알아냈다.

하지만 윌의 그래프는 윌이 죽기 전까지는 당시의 과학자들에게 무시당하고

쓸데없는 것이라고 천대시 되었다.

숫자가 중요했던 만큼 색색깔의 그림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거의 100년이 지나서야 빛을 보게 된 윌의 그래프.

사람들이 정보를 설명할 때

선그래프, 막대그래프, 원그래프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기록하고 있다.

[ 현재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그래프]

우리가 알고 있듯이

숫자를 나열하여 설명을 하는 것보다

통계를 내어 그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로 나타내면

알고자하는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으므로

효과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윌리엄 플레이페어를 잘 알지 못한다.

그 이유는 엉뚱한 행동들과 심한 허풍을 떨었기에

그의 행동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주변 사람들이 그에 대한 기대가 나춰졌기 때문이다.

윌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었는데 그것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그렇지만 윌은 자신만의 상상력을 즐기고

꿈을 포기하지않고 늘 그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 유용하게 사용되는 그래프가 탄생하지 않았을까?한다.

우리집 꼬맹이도 상상력이 장난 아니게 풍부하다.

유치원 시절 최고의 창의력 대장이었으니까.

지금도 만만치 않은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맘껏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런 아이에게 맘껫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으로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확장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훗날 내 아이도 멋지게 이름을 떨칠 학자가 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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