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노래 잘 부르기로 알려진 이보는 우연한 기회에 결혼식 축가를 부르게 되고
그러다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콰미 형을 만나게 된다.
이보와 형은 함께 지프차를 타고 사막을 건너야 했지만 지프차는 그들을 남겨둔 채 멀어져만 갔다.
온갖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데...
우여곡절 끝에 타게 된 보트.
보트의 정원을 초과했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러한 위험도 감내해야 하는 상황.
보트를 판 사람들은 이들의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지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에
연료도 조금밖에 넣어놓지 않았던 것.
보트에 연료조차 바닥이 날 만큼 관리도 되어있지 않고
낡을 대로 낡아빠진 보트가 갑자기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심지어 보트 아래쪽에 구멍이 나서 물까지 보트 안으로 들어오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 펼쳐진다.
아무리 물을 퍼내도 소용없을 만큼 엄청난 물이 들어오자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게 되는데
바로 보트를 뒤집어서 구멍 난 부분이 위쪽으로 올라오게 되면 물이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트를 뒤집는 과정에서도 이보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고
형이 목덜미를 잡아채 목숨을 구하게 되는 등
참 위험한 과정들이 펼쳐진다.
과연 이보와 콰미형은 무사히 유럽에 도착할까?
그리고 누나를 만날 수 있을까?
누구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난민들은 그 새로운 삶을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이다.
이보 역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 하나만 보고 이렇게 많은 역경을 이기 내려고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보면 힘들어도 내 나라가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오죽하면 내 나라를 두고
목숨 건 모험을 할까라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열악한 환경과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 하나만 바라보고 몸 하나 누일 곳 없이 전전해야 하는 사람들...
난민이 되어 정착할 곳을 찾기위해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
수많은 난민들을 받아주지 않아 결국엔 불법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몰래 숨어서 사는 사람들.
참 다양한 형태의 난민들이 생활하는 모습들이다.
과연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사람들은 왜 하필이면 우리나라야! 라고 이야기 하곤한다.
난민을 한번 받아주면 더 많은 난민들이 들어오려고 할 것이고 들어오는 것을 다 받아주다가는
우리가 그들을 보호해 주어야 할 것이고
우리가 힘들게 일해서 내는 세금들이 무차별적으로 쓰이게 될 것이기 때문에
더 신중해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눔이란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하지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크게 받아들일 것이고
이것이 우리나라 국민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분명 그들은 고마움을 알고
자신들이 안정을 찾았을 때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