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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댄서
조조 모예스 지음, 이정민 옮김 / 살림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다.
그런데, 사랑보다 더 깊은 마음은 가족애이다.
말을 돌보며 정신교감을 나누는 샤샤.
할아버지와 함께 말을 돌보며 마장훈련을 하던 샤샤는 할아버지가 쓰러지시며 다른 삶이 찾아왔다. 할아버지를 간호하고 학교를 다녀야하며 말을 돌보고 훈련을 시켜야하는 생활.
런던의 변호사로 일하는 너태샤. 전 남편과는 이혼 직전에 있으며 남친을 사귀며 잘 지내보이는 모습.
#연애소설 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과 완전 달랐다.
#성장 #방황 #청소년 의 이야기.
두 여성이 헤쳐가는 삶의 이야기였다.
서로 다른 곳에서 상처를 감추고 살아가는데...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나게 되었고 책임감을 느끼고 샤샤를 집까지 데려다주러 갔다가 그녀의 집에 도둑이 들었던 흔적을 보게 되었다. 양심과 도의로 도움을 주려는 너태샤. 그 도움을 부담스러워하며 거절하는 샤샤.
너태샤는 자신의 집에 하루밤 묵게 하려고 했고, 전 남편 맥과 마추치게 되었다.
두사람은 샤샤를 임시로 돌보게 되며 행복한 가정인척 지내게 되었는데... 마음을 열지 않는 샤샤. 가끔 몰래 돈을 가져가기도 하고 학교도 빠지며 사라졌다가 오곤했다.
수상하게 여긴 맥은 샤샤를 미행하여 학교를 빠지고 몰래 다니는 곳을 알게 되었다.말을 돌보는 샤샤. 맥은 말을 돌보며 교감하는 샤샤를 사진찍었고, 청소년이 겪고 있는 사춘기의 일부라 생각했다.
그리고 너태샤의 카드를 훔쳐 가출한 샤샤.
맥은 카드를 막으라고 하지만 너태샤는 샤샤가 위험해질까봐 그러지 못 하고 그녀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중요한 변론을 맡은 자리에서 전화를 받은 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맥과 함께 샤샤를 찾아다녔다.
그 사이...
홀로 병원에 계셨던 할아버지는 하늘로 가시고 잠깐씩 들러 샤샤의 말 타는 사진을 보여주었던 맥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느꼈다.
샤샤가 향한 곳은 할아버지가 꿈꾸던 곳.
부가 있어야 할 곳.
프랑스의 카드르 누아르 국립대학이었다.
영국에서 말을 타고 프랑스까지 가야만 했던 부와 샤샤. 할아버지의 꿈. 샤샤의 꿈
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 편하게 건물주가 되기를 바라기도 하고 학원에서 하라는 공부를 하며 성적만 올리면 되는 줄 안다.
오로지 목표가 대학입학 !
지금의 청소년들은 조금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왜 하고 싶은지, 뭘 할때 행복한지...
정말 내가 원하는게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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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페이지...
읽다보니 벌써 뒷장을 덮고 있었다.
행복한 여운을 즐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