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시선을 빼앗겼다.어딘가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진 소년.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는 모습이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았다.제목을 보며 고민했다.이름을 훔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이 없어지는 건가 ?호기심 가득 안고 읽기 시작한 책.손에 들고 끝까지 바로 읽었다.그리고...생각에 빠져들었다 !어린왕자와 여우와의 관계가 생각나기도 했는데...이름을 불러주면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시도 있었는데...《조선왕조실록》의 기록된 모티브에서 찾은 괴물, 사식주 !'한'이 모여 생겨난 비형옛 고증이 남아있어 실제 일어난 일로 느껴졌다. P4이름은 단순히 소리를 내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존재를 확인하는 의식이고, 관계를 이어주는 끈이다.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 줄 때 우리는 그 사람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머리말의 속에서 이름의 중요함을 얘기해준다.그리고...지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홀로 밥을 먹으며 공허함을 느끼고, 스스로 외로움에 빠져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려했는데...불 꺼진 집이 싫어 들어간 피시방. 그곳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의 이름을 보고 마우스를 움직여 삭제 버튼을 누르려다... 아니오를 눌렀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어제까지 옆에 있던, 지훈이를 괴롭혔던 준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반 친구 모두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아이.지훈은 준서의 사라짐으로 이름의 무게를 알게 되었다.그후 일어나는 사건들.사라져가는 이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지훈.친구의 소중함. 이름의 무게. 기억하기 위해 애쓰며 옛 고전의 방법으로 사라진 이름을 찾고자했다.요즘 학생들은 홀로 지내는 편이다,친구를 사귄다해도 학교 친구일뿐. 우정을 찐하게 나누며 지내지는 않는다.사라져가는 준서의 이름을 부르면 준서를 지키려는 지훈의 노력을 보며, 찐 친구를 느낄 수 있었다.고대 방법을 이용하는 지훈을 보며나도 잊고 있던 친구의 이름을 불러보았다,그 사람을 놓지않기 위해...친구를 잊지않기 위해...내게 소중한 사람.소중했던 사람.잊으먼 안되는 이름 !요즘처럼 홀로 크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 !이름의 소중함을 모르는 학생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