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다.현대식 전설의 고향 ?코로나 이후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이 늘어났다그런데... 어느 정도 크고나면 기르는 것을 거부하는 집이 있다.몰래 버리기도하고...방치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이 책의 주인공 꼬복이는 주인에게 버려진 거북의 이야기이다.상처가 많고 마음이 여린 꼬복이가 다른 어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대복이가 구해주며 집으로 데려왔다.눈이 다치고 한쪽 발을 심하게 다쳐 걸을때 어색해 보이는 꼬복이.대복이의 사랑과 치료 덕분에 잘 지내며 건강을 되찾았다.어느날 대복이가 비를 맞으며 축구연습을 했는데,그날 밤 열이 나서 병원에 갔다. 뇌염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진 대복이.한참동안 돌아오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했다.그리고.현관문이 열리고 휄체어를 탄 대복이 집에 왔다.대복이와 꼬복이의 관계.꼬복이가 바라보는 대복이의 모습.그리고 대복이를 바라보는 가족들.책을 일으며 마음이 울컥해서 ...조금 쉬어가며 읽었다.인간의 본연적인 모습. 선과 악이 공존하는 ...꼬복이가 방생을 받아 자유롭게 다니며 부처님을 찾아가는 마음은 대복을 위한 걱정이 가득했다. 할머니의 말씀처럼 큰 거북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대견해보였다.그러나 생은 뜻대로 안되는 법.그래서 이 책이 더 기억에 남는다.자연스럽게 스며든 부처님과 불도의 길을 알려주고 있다.안선희 선생님의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