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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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린건 처음이다.
부족한 나를 채우는 책이라고 쉽게 샹각했다.
나를 보기 위해 필요한 용기.

다른 사람들에겐 편하게 조언하던 나였는데...
내 자신을 밑바닥을 보려하니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난 나 자신을 꾸미고 살았나보다...

진실한 내 모습을 찾아보고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나를 만들도록 노력해야지 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자꾸 내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무엇을 위해
어떤것을 목표로 두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그냥 바쁘게 살았나보다...ㅡㅡ

나름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
가정을 위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 잘 살았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잘 살지는 못 했다는걸 알았다.

내 삶의 중심은 가족 !

이제 내 삶은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머물다가는 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편하게 마구 써먹었다.
지금은 병원을 다니며 고쳐쓰고 있는데...
갈수록 다녀야하는 진료과가 늘어서 신경질이 났었다.

P140
하루 종일 생각을 해준 머리, 머리를 지탱하고 있던 목, 온갖 표정을 지었던 얼굴, 많은 일을 한 팔, 걸어다닌 다리, 쉬지 않고 일했던 나의 심장, 이 모든 것이 하나밖에 없는 내 소중한 몸입니다.

반성...
너무 내 자신을 막대하고 있었구나...!


잠은 순간의 죽음.
죽음은 영원한 잠 !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면 잠을 줄였다.

근 30년 넘게 사용한 내 몸은 잠이 고픈가보다.
요즘은 잠을 자도 계속 자고 싶어한다.
예전처럼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없어졌다.
시간도 내편이 아니었나...?
몸의 한계가 왔구나...!


알고 있었던 것도 이렇게 하나하나 집어주며 알려주니
내가 내 몸을 방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가 그만 두었다가 다시 읽다가 자존심 상했다가...
진솔한 내 자신을 보기위해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이젠 조금씩 받아드리며 생활패턴을 바꾸려한다.
아름다워질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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