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최순애 선생님의 《오빠 생각》을 그림동화로 만드셨다.오빠를 그리워하는 여동생. 비단 구두를 기다리는 여동생.진짜 마음은 비단 구두보다 오빠가 더 보고싶은 것이다.99년전 부르던 노래를 그림동화로 표현하셨다.단발머리 순이와 단짝 친구 홍이.외로움을 홍이와 돌아다니며 버티고 있다.수원의 방화수류정 활터에도 갔다가...용연이라는 용이 살았던 연못을 지나가고...수원 화성의 가장 높은 누각 용두각에 도착했다.정조 임금이 활을 쏘았다는 곳.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잠깐 오빠를 잊기도 한다.그러나 오빠가 설명해줄 길을 따라 걸으면 오빠와 함께 있는 느낌.담채화 풍의 그림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여백의 미를 살린 그림은 마음의 여유를 갖게한다.폴짝폴짝 돌징검다리를 걷너는 장면은 귀엽기만하다.든든한 오빠등에 업혀 집으로 가는 모습.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함께 놀던 오빠를 한없이 기다리는 순이.책을 보며 그리움에 빠진다.나도 오빠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