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산지석' 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고 배웠다.그런데 마주보기를 읽고 진짜 상대를 이해하는 태도는 '마주보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장애....요즘은 장애를 숨기지 않고 조금씩 함께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사회적 도움도 있고 시설물의 변화도 많이 바뀌었다.아직도 장애를 가진 집은 죄인인듯 고개숙이며 힘들게 살고 있다.비장애인과 장애인. 한순간의 사고로 장애가 올 수 있는데...트라우마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어도 장애가 올 수 있는데...우린 아직도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이번책을 읽으며 장애를 가진 가족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해주는 이야기.저학년용의 책으로 씌여있지만...어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아 어느정도 이해하며 함께 지내려하는데이기적인 어른들은 자기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뇌성마비를 가진 동생을 돌보는 형규엄마의 불안 장애로 힘들어하는 선미어른보다 예민한 어린이의 마음을 마주보며 안아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