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속뜻 금강경 - 전광진 교수가 풀이한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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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찰에 가시는걸 좋아하시고
난 산에 가는걸 좋아했다.
그래서 자주 산에 갔고, 산에 있는 사찰을 다니며
부처님께 인사하는 마음으로 불교를 접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믿음이 컸기에 우리집은 무탈하게 잘 지냈다.

그리고 결혼 후 불교에 빠져들었다.
스스로 깨닫게하는 말씀.
내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좋았다.
물질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씀이 좋았다.
힘들때마다 금강경을 사경하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읽기만 해도 좋은 금강경.
다른이에게 전해주면 더 좋은 금강경 ~

엄마가 주신 금강반야바라밀경.
한자로 사경하며 마음을 잡고 있었다.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같지만 조금은 다르다.

우리말 속뜻 금강경은 읽기 쉽게 나왔다.
한글과 한문이 함께 있어 비교하며 읽도 좋고...
일반 금강경보다 짧아서 한번에 읽기 좋다 ^^

부처님과 수보리의 질문과 답 !
질문에 질문으로 원인을 알려주시는 부처님 말씀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이미 내 자신이 알고 있는데....
인정하기 싫어하는 마음.
거부하며 멀리하려는 마음.
알고 행동하지 못하는 죄책감.

어떻게 행동하라는 말씀보다 스스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살아가는 인생의 주인은 스스로이기에
내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때로는 다른이를 위한 행동으로 자비를 베풀며,
사라지는 물질적 욕심보다
충만함을 주는 정신적 깨달음을 귀히 여기는 마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필요한 마음을 알려주신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목욕을 시키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물질적 풍요 속에서 누리는 편안함이 아닌
마음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다.

금강경 뒤부분에 나와있는 뜻 풀이.
불교 용어에 대한 설명이 반가웠다.
알고 있는 단어도 있지만 낯선 불교 용어.
고유명사이기에 그대로 읽고 쓰면서 넘어갔는데...
이번엔 궁금할 때마다 찾아보며
금강경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었다.

이제는 사경의 시간....
내 마음이 흐르는대로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몇 편의 금강경을 쓸지 모르지만,
한글 금강경을 쓰고 싶어 찾고 있을때
나에겐 온 책.
이 또한 인연으로 생각하며 찬찬히 사경해야겠다.

반가운 책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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