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 사진작가 산들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이산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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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3번 다녀왔다.
목적지를 정하고 둘러보며 숙소에서 머무는 여행.
맛집에 들러 식사를 하고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바다를 보는 여행.

바쁘게 일정 따라 이동하는 여행.

이번에 책을 읽으며 많이 생각이 오고갔다.

여행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휴식같은 여행은 생각 많은 날 찾아가는 곳이었다.

나에겐 없는데...

사진과 함께 여행을 하니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곳이
많다는 걸 알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과
걸어가며 보는 것은 다른다는 것을 알면서

난 바쁘다는 핑게로 주변을 무시하고 있었다.

지도에 표시된 일출 명소, 일몰 명소,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수국이 피어나는 곳.

P53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게 내가 여행 하는 이유이다.

ㅡ 잔잔한 마을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는 작가.
옛스러운 거리와 상점들. 정이 담뿍 담긴 음식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까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누린 평화로운 생활이 바로 행복이었다.

꼭 봐야할 명소를 추천하며 사진으로 찍는 기술도 알려주고 있다. 핸드폰과 카메라가 다르기에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두 가지 기계에 맞게 자세한 설명으로 한 컷의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P265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과거의 나, 지금의 내가 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과거가 되어버리는 현재의 시간들을 선명하게, 오래 기억하기 위해 여전히 나는 사진에 미쳐 있는 중이다.

ㅡ 사진으로 남기는 현재.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은 순간의 시간을 남기고 있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마법 !

남해 여행은 고요하며 아름다운 여행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아직은 문명이 덜 찾아온 곳 !

그래서 더 편안한 장소로 기억되나보다.

다시 가고 싶은 곳.

이번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여유있게
책에 소개된 곳들을 찾아다니며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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