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부제가 딱 맞다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며 의사선생님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TV 드라마로 보던 #낭만닥터김사부 외과의사의 치열한 삶과 외상센터의 부족을 알고 놀랬었는데...이번 책을 읽으며 그 드라마조차 외과의사의 삶과 고충을 다 담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류마티스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협착증으로 병원에 단골이 되어 지내고 있는데...'죽을 병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는데... 정말 미안하고 민망해지는 감정을 느꼈다.기적을 믿는 사람들. 의사보다 환자의 절실한 마음이 커야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느꼈다.아직 살만하니 약도 흘리고 다니고...생활 패턴이 엉망인걸 알면서 그대로 지내고 있고,하면 힘들어질 걸 알면서도...내일 병원가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그렇게 내 자신에게 소홀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리프레시.나도 비우고 다시 채워야하는데...오늘 자다가 죽어도 후회없이 살고 싶어 바쁘게 살았는데...이것도 잘못된 가치관이 었다.내 자신에게 미안해지는 마음.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했던 내 생각.100세 시대를 살아갈 마음의 자세가 너무 부족했다.이수영 선생님은...맹장염을 시작으로 장루 수술까지...크론병을 앓고 있으며 치료를 하고 수술도 하는...자신보다 환자의 곁을 지키려 노력하는 책임감.그래서 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살리려고 애쓰시나 보다.곁에서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은 어떨까 ?'장루' 처음 접하는 단어를 찾아보며 할 말을 잃었다.평생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매일 관리하는게 불편하지 않을까 ?의학이 발달되어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사실은 겁난다...무섭게만 느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깨닫는 감정들.하루가 더 소중해진다.오늘이 감사한 날이 되었다.의사들의 단어와 환자들의 단어가 같지만 다르게 받아드릴 수 있는 이유가 얕은 지식 때문인데...제대로 몰라서 오늘 내가 버티고 있다는 걸 알았다.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료 의사들끼리 나누는 말이 더 무거워지는지도 모른다.환자의 생명을 살리느라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었던 의사 선생님들...의외로 많았다.진짜 숨은 영웅이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다.#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