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조두진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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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담장에 기대어 환하게 피는 꽃.
높은 나무를 타고 오르면 환하게 피는 꽃.
뜨거운 여름이면 더 환하게 웃어주는 능소화.

친정엄마가 좋아하시는 꽃이랑 덩달아 좋아했다.

제목에 끌려 쳐다보게 되었고...
400년 전에 부친 편지에 눈이 갔다.

무덤 속에서 나온 편지...
부인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이 떨어졌다.
찐사랑 💕

조건과 외모를 따지며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현대인에게는 느낄 수 없는 마음.
그 마음이 400년이 넘어서까지 전해진다.

사실을 토대로 이야기를 만드신 걸까 ?
아니면 역사의 한 부분으로 봐야할까 ?


액자식 구성의 이야기.
그래서 더 사실로 받아드려진다.
흔적을 찾아서 엮은 글이라 믿고싶다.


읽으면서 울컥하는 내 마음.
애틋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부의 이야기...
절설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내의 편지...

...
...

뒤장의 '하늘을 거스리는 꽃' 부분을 읽으며 눈물이 났다.
혼자 살아가는 생.
어쩌면
나도 같은 결심을 했을거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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