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 따위 필요 없다고? 책과 노는 어린이 3
함영연 지음, 영민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소한 오해가 쌓이며

결국 폭발하게 되는 관계.

친구 관계는 특히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오해가 생기는 분위기에서 한 번 시작된 장난은
그냥 장난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변명도, 설명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면 받게 되는 상처.

내 아이의 상처가 커지면 엄마는 더 속상하다.

유치원에서부터 알게 된 재혁이와 우재.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의 재혁이는 가끔 실수를 하는데..

하필 선생님 눈에 띄면서 사고치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반 아이들도 그려려니하며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

처음엔 텃밭의 상추때문이었는데...

이젠 똥싸개라 놀림까지 받는다.

엄마에게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지만...

엄마는 건성으로 듣고 그냥 어울리지 말라고 한다.

갑자기 틀어진 관계.

아이들이 공감할 이야기.

그리고 어른으로서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교훈 !



그림과 함께 술술 재미있게 읽었다.

베프 !

정말은 꼭 필요한 친구 ^^

우리가 하루의 절반이상 머무는 학교에서

친구는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조금의 용기를 내어 함께 가는 생활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에서 자주 쓰는 단어 '우분트'

P96
우분트 ㅡ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나도 네 덕에 두 배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



함께 해서 더 행복한 친구.

마음이 따뜻해지고 유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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