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업 호밀밭 어린이 3
하빈 지음 / 호밀밭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양 동시집.
표지부터 바다향이 물신 풍겼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
지도를 들고 바다를 탐구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유난히 바다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바다는
검푸른 하늘의 폭풍치는 바다.

지구를 정화시킬 듯
힘차게 내리치는 폭풍과 파도가
인간의 이기심을 씻어주는 듯해서 좋아한다.

#하빈 작가님께 받은 책.

동시를 읽으며 해양 수업을 받은 느낌이다.
제목이 '바다수업'이었던 이유가 있었다.

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관념을 표현한 서정시.
일정한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의 서사시.
운문의 형태를 빌어서 표현한 극시.

다양하게 쓰인 시를 읽고나면 ...
지구가 생긴 역사를 알 수 있고,
바다 속 생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오염시키고 있느지 느낄 수 있다.


깨달음을 주는 동시.
아이들과 읽으며 바다 사랑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음을 따끔하게 해 준 시*

P39
인간의 이기심으로 만들어진 섬.
플라스틱랜드.



P52
쓰레기도 버리고
오물도 버리고
양심도 버리고...
인간에게 되돌아 온 부메랑.



P60
토막바다는 작은데
물고기는 너무 많았어.
큰 바다로 보내 달라고
몸부림을 치는 것 같았어.
사람들은
그 몸부림을 보고
즐거워했었어.
즐거워했었어.



P68
우주로 향한 노력.
AI에 대한 관심.
뭐가 더 소중한데?


우리가 지나치고 가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그 무심함이 전 세계를 오염시켰고
이젠 부메랑이 되어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깊게 울림을 주는 동시.
아이들도 읽으며 함께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를 살리고 싶어하는 마음.
지구를 이해하는 마음.
지구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분의 글이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