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복주머니 - 세시풍속이야기 햇살고운책 동시집
김선영 지음, 임숙자 그림 / 도담소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시풍속이야기

예쁜 시집을 받았다.
세시 풍속이 시 속에 담겨있다.

현대를 살면서 우리 것을 놓치고 지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난해했던 세시 풍속.

짧은 시를 읽으면
우리 민족의 삶이 보인다.

태양을 따라쓰기 시작한 달력.
지금은 2021년.
예수가 태어난 시간을 기준으로
세상 사람들이 맞추어 살고 있다.


올 해는 단기 4354년.
고조선의 단군왕검의 시작으로 본 우리의 시간.
농사를 짓고 사는 우리 민족은
달을 따라 날을 계산하여
음력으로 달력을 만들고
절기마다 세시풍속이 있어
문화를 즐기며 농사를 지었다.

동시와 만난 세시 풍속.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를 알려주는 이야기가
반갑게 느껴진다.



P14
동지

놀랐지
무섭지
붉은 팥죽


달달해서
좋아


새알심
부드러워
좋아

붉은 팥죽
한 그릇에
든든해진 우리 집

나쁜 악귀 쫓아내는
작은 설날




#동지 에 먹는 팥죽의 의미가 담긴 시.
가족들이 먹으며 나쁜 악귀 쫓아내고
한 해의 건강을 챙기는 작은 설날.
양력 12월 22일이래요 ^^





P95
중앙절(늦은 성묘)

먼 데 사시는
작은아버지

조상님 산소에
상 차려 놓고
추석에 오지 못해 죄송하다 합니다

세상살이에 쫓겨
늦게 뵈어 죄송하다 잇따라 말합니다


자손들 두루두루 잘되게 해 달라
두 손 모아 엎드려
길게 길게 빕니다.



#추석 에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한 중앙절.
국화주에 국화전을 부쳐 먹으며
단풍놀이도 즐길 수 있는 시간.
우리 조상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네요





아이들과 읽으며
우리 절기에 맞는 놀이와 음식을 먹어보세요.
무심코 지나가는 시간이
의미를 더한 추억으로 만들어질거예요.


읽으며 행복해지는 기분.
우리것을 지키는 마음.
작은 실천.

지금부터 절기에 맞게 지내볼까요 ?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