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나에게살라고한다 ㅡ 나태주 엮음.마음을 울리는 글.시 한 편에 삶이 달라지기도 하고...세상 보는 눈이 열리기도 한다.대충 보며 사는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세상.자세히 관심갖고 봐야 열리는 세상.나태주선생님의 삶에 영향을 준 시를 읽게 되었다.요즘 더 힘들어하고...우울해하는 나를 위해...딸이 선물해준 책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이제 10년차에 접어들었다.아직도 갈 길이 멀다.비가 와도 아프고,날이 추우면 더 아프고,많이 움직이면 더 더 아파지는 관절염.코로나 한 방이면...즉사 !그래서 더 몸을 사리고 있다.그래서 더 우울함을 느끼고 있다.그런 나에게 살아가야 한다고 삶을 전해주는 딸.따뜻한 사랑때문에 난 오늘도 버티고 있다.유난히 좋아했던 시를 만나게 되어 행복을 맛보았다.나 혼자가 아닌 함께 좋아했다는 동질감에 더 흐믓 했다.꽃 씨 한 알에 담긴 세상.대추 한 알에 품은 세상.나 또한 더 큰 세상을 품고 살아야겠지...잔잔히 시를 읽고 한 방 먹었다.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다고...딸의 마음풀 꽃처럼 야들거리는 딸이었는데...어느 새 리시안셔스의 변치 않는 사랑을 주고 있다.힘을 내야지...긍정적으로 살아가야지...아직 난 할 일이 남아 있으니...더 살아가야지...#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