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삼킨소년 ㅡ 트렌트 돌턴 장편소설. 이영아 옮김.가족이라고 하기엔 평범하지 않았다.상처가 많은 사람들.서로에게 말은 못 하지만 암묵적인 믿음이 있었다.말을 안하는 오거스트 형과 어른의 마음을 가진 엘리. 그들을 돌봐주는 베이비시터 슬림 할아버지.외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목적으로 쓰기 시작한 편지. 교도소에서 가족 없는 사람들에게 간접 경험을 알려주기 위해 쓰기 시작한 편지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조금씩 바꾸어주었다.뜻 모를 단어를 나열하듯 허공에 쓰는 오거스트를 보며 엘리는 단어에 주목하여 기억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울려온 전화.마약하는 새아빠와 판매를 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엄마. 부모라기엔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형제의 진실된 믿음과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엘리의 이야기는 착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담겨있다.엘리의 멘토이자 진정한 어른으로 돌봐주던 슬림 할아버지의 과거를 알게되고...죽음을 맞이했을때...커다란 구멍에 빠진 듯 엘리에게 닥친 슬픔. 진정한 친구를 잃고 형을 돌보며 살아가야한다고 느꼈을때 보이는 희망.우주를 삼킨 소년...제목에서 의구심이 들었는데...P374소년은 과거를 삼킨다. 소년은 자기 자신을 삼킨다. 소년은 우주를 삼킨다.소년이 살아가는 그 모든 순간을 간직하는 방법. 다 포용하고 안아주었다.어른스럽게...때로는 순수하게...더 이상 상처 없이 행복하기를 바라게 된다.그들만의 우주가 어른들로 인해 파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우주... 엘리.조금 두꺼운 책에 부담을 느꼈는데...읽을수록 빠져들어 엘리와 함께 살았다.#나의라잉오렌지나무 의 제제가 생각나는 책.간만에 따뜻하고 뭉클한 세상을 다녀왔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